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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호 마음다루기] 월인 칼럼 대승기신론 17 그림으로서의 진리
by 홀로스 on 16:00:46 in 무료기사☆

월인


크게 보시려면 클릭~모든 전해지는 진리는 결국 마음의 상으로서의 진리이며, 그래서 마음속 그림의 일종임을 이야기합니다. 따라서 ‘알았다’거나 ‘깨달았다’고 여겨지는 마음이 들 때 그것 역시 마음의 그림 속에서의 일이며, 거기에마저도 머물지 말아야 함을 보여줍니다(편집자 주).

...여러분들이 뭔가를 경험하고, 생각을 떠나 자유로워져서 더 이상 생각에 휘둘리지 않게 되어 “나는 생각을 떠났다.”라고 여긴다면, 그것이 바로 “이념상자離念相者”입니다. 생각을 떠날 줄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것도 하나의 상相이라는 것을 은연중에 얘기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생각이라는 것은 허구이기에 생각을 떠났다는 것도 없고, 따라서 생각을 떠난 자도 없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이렇게 생각을 떠난 상(離念相者)은 허공계와 같아서 두루두루 편만하고 온 우주 전체가 하나입니다. 여기서의 법계法界는 진리의 세계뿐 아니라 모든 현상의 세계 또한 포함하여 일컫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현상을 통해서 진리가 발견되므로 현상이 곧 법法이기 때문입니다. 법계일상法界一相은 우주 전체가 하나의 허공계와 같은 불이不二의 세상임을 말하는 것인데, 이것 또한 하나의 상相입니다. 본각本覺이란 전 우주, 전 존재계, 모든 현상계가 결코 나눌 수 없는 유기적인 하나라는 의미의 법계일상法界一相, 다른 말로 법신法身에 의존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러니까 전 우주가 분리되지 않은 불이不二의 세상으로 체험되고 보여질 때 드디어 본각本覺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more

 

034그림으로서(23-5).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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