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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호] 태양처럼 그저 자기를 불태우라②— 오성자족(吾性自足), 자기자신을 보고 영원한 생명을 얻은자
by 홀로스 on 17:41:37 in 무료기사☆

심중식 한국산업기술대 겸임교수


크게 보시려면 클릭~이 글은 김흥호 선생으로부터 빛을 얻고 자신의 빛을 뿌리기 시작한 심중식 선생의 노자 강의입니다. 세 번에 걸쳐 1) 시소보박, 흰바탕을 보고 생명을 얻은 자, 2) 오성자족, 자기 자신을 보고 영원한 생명을 얻은 자, 3) 위무위사무사, 말로 전할 수 없는 가르침이라는 주제로 연재될 이 글을 통해 스스로 불태워 태양이 된 이의 에너지를 맛보십시오(편집자 주) .

...그것을 기독교에서 십자가의 도라 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으니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가 사는 것이다. 공자는 그것을 위기지학(爲己之學)이라 한다. 자기를 바로잡는 공부라야 되지 남에게 끌려 다니는 위인지학(爲人之學)이 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예수도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저 십자가에 달린 것뿐인데 인류의 구세주가 되었다. 무슨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린 것이 아니다. 태양처럼 그저 자기를 불태우는 것뿐인데 만물을 살리는 존재가 된 것이다. 그러니까 공자가 자기를 바로잡는다는 말은 자기를 없이한다는 노자의 무위나 같은 말이다. 나는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 나는 없이 있는 존재다. 없이할수록 있어지는 존재가 나다. 무아즉대아(無我卽大我)가나다. 노자는 그것을 무위자연이라 한다. 그런 없어질수록 있어지는 무위자연의 나가 될 때 나는 지족(知足)하게 된다. 부역장지족(夫亦將知足). 대저 그렇게 되면 또한 만족함을 알게 된다. 지족, 만족함을 안다는 말은 기쁨이 충만한 것이요 자기로서 만족하는 것이다. 오성자족(吾性自足)이요 영원한 생명을 얻은 것이다. 오성자족이되면 저절로 고요하게 된다. 지이정(知以靜), 지족함을알면 저절로 세상은 고요하게 된다. 또한 만물이 저절로 본래의 제자리를 회복하게 된다. 만물장자정(萬物將自定)이다. 그래서....more


 

176태양(13-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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