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긴밀한 유대감이 일으키는 치유의 힘에 대해 말합니다(편집자 주) .

...만약 분리가 아니라 단일성이 근본적인 것이라면, 특정한 정신적 수준에서 볼 때 ‘도달한다’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을지도모른다. 왜냐하면이 수준에 있어서 어떤 대상이 도달하려는 종착지가 되는 분리된 장소가 절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정말 그렇다면, 우리가 기도하는 동안 느끼는 결합의 느낌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또한 우리 스스로 이런 결합의 느낌을 만들거나 고안한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원래부터 존재하던 것이기 때문이다. 기도는 혁신이 아니다. 오히려 기도는 우리가 진정 누구이고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 지 기억해내는 과정이다. 기도는 우리가 특정한 상황에서만 들어갈 수 있는 어떤 희귀한 상태라는 식의 신비감이 기도를 더 멀어지게 한다. 만약 기도가 내포하는 공감과 연결이 예외적인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존재하는 규칙이라면, 기도를 둘러싼 어떤 거룩한 후광도 존재해서는 안 된다. 이런 사실은 특정한 정신 수준에 있어서는 어떤 원격치유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의식수준에서는 사람들은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극복되어야 할 어떤 물리적인 거리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다른 사람을 치유하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는 자기치유이기도 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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