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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덫
by 미내사 on 11:30:07 in 무료기사☆

  흔히 명상할 때 생각을 지우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바로 이 생각을 지우는 일입니다. 심지어 '생각을 지워야 하는데' 라는 생각 때문에 더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습니다....


크게 보시려면 클릭~1965년 컬럼비아대학의 심리학 교수였던 헬렌 슈크만(Helen Schucman)이 내면의 음성을 받아 적은 것이 ACIM(기적수업)인데, 이 내면의 음성의 주인공은 예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를 사랑했던 헬렌이지만ACIM을 받아 적는데 무려 7년이나 걸렸습니다. 물론양이 방대한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자신의 사고체계와 너무 달랐던 예수의 메시지에 헬렌이 엄청난 저항을 느꼈던 것도 하나의 이유였습니다.... 헬렌 슈크만의 기적수업을 텍스트로 모임을 가져왔던 강구영 선생이 홀로스 북카페에서 모임을 가지기 전에 소개글을 싣습니다. 기적수업의 깊은 통찰을 맛보십시오. 기적수업 공부 모임에 참여를 원하시면 이곳에 댓글을 달고 미내사로 연락바랍니다(편집자 주).

생각의 덫
강구영 박사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생각과 분리된 인간이라는 존재는 상상할 수 조차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교육도 말하자면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입니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생각하는 힘이야말로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생각이란 무엇일까요?

흔히 명상할 때 생각을 지우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바로 이 생각을 지우는 일입니다. 심지어 '생각을 지워야 하는데' 라는 생각 때문에 더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습니다.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을 내려놓으라고 한다면 그것은 아주 쉬운 일입니다. 그냥 버리면 됩니다. 입고 있는 옷을 벗으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벗으면 됩니다. 그런데 도대체 생각이란 놈은 아무리 없애려고 해도 여간 해서는 사라져 주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생각은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이나 입고 있는 옷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이렇게 내 말을 잘 듣지 않는 내 생각은 누구의 것일까요? 생각이야말로 돈 주고 사는 것도 아닌데, 분명히 나의 것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러한 질문을 던지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이것도 생각이 분명하지요?

만약 생각이 내 것이라면, 그리고 내 생각이 내 머리 속에 들어있는 것이라면, 내가 원할 때 언제라도 쉽게 버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잘 안됩니다. 어제 나에게 고통을 안겨 준 상사의 불합리한 책망은 좀처럼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생각할수록 분하고 억울합니다. 당장 회사를 때려 치고 싶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으므로 참고 지낼 수 밖에. 그러니 더욱 더 화가 나고 분한 생각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차라리 잊으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과연 생각은 나의 것일까요?
내가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생각이 나에게 일어나지요? 잊고 싶은 기억들이 자꾸만 떠오르거나, 분명히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게임이나 도박, 혹은 술을 마시고 싶은 생각이 자꾸만 나지요? 젊은 시절에는 성적인 상상에 휘둘린 적도 많았지요? 명상하려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스멀스멀 온갖 생각들이 기어올라옵니다. 생각을 지우려고 애를 쓸수록 더욱 더 올라오는 게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생각이 다 나의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대부분의 생각들이란 외부에서 나에게 주어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내 머리에 올려진 안테나 주파수에 따라서 비슷한 생각들이 잡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만약에 생각이 나의 것이 아닐 수 있다면, 생각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수 있겠지요? 우선,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임을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굳이 생각과 싸우려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내 것이 아닌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생각이 내 것이 아니고 외부에서 나에게 주어지는 것이라면 한 번 살펴봐야 하겠지요? 주로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시간을 가지고 오늘 하루, 혹은 지난 일주일 동안 주로 무슨 생각들이 찾아왔는지 적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만약 자신에게 정직하다면 대부분의 생각들이란 판단, 분노, 후회, 걱정, 비교, 불안, 짜증, 애증, 미래에 대한 계획 등일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들 속에서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순간도 물론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슬픔과 불행을 더 많이 느낍니다. 내 것이 아닌데, 그리고 내가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일어나는 생각인데, 이러한 생각 때문에 내가 슬픔과 불행을 느낀다면, 이것은 좀 바보 같은 일이 아닐까요? 깊이 생각해 보면 참으로 어이없는 일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생각은 우리를 옭아매는 덫인지도 모릅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가 아니라, "나는 생각한다고 생각한다. 고로 고통과 불행을 느낀다." 가 됩니다. 엄청난 말이지요?

기적수업의 워크북 초기에 나오는 생각과 관련된 몇 가지 충격적인 내용들을 소개해 볼까요?

Lesson 4: These thoughts do not mean anything.
Lesson 10: My thoughts do not mean anything.

위의 둘은비슷한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첫 단어만 다릅니다. Lesson 4 는 우리의 오감을 통하여 인식되는 대상들에 대한 생각을 말하며, Lesson 10은 대상과는 상관없이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말합니다. 이 모든 생각들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잘못되었다든가 나쁘다든가 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의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만약 우리가 생각에 시달린다면 이것은 전혀 의미 없는 것들에게 시달린다는 것이므로 정말로 의미 없는 일이겠지요?

그렇다면 왜 생각들이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말할까요?

Lesson 7: I see only the past.
Lesson 8: My mind is preoccupied with past thoughts.
Lesson 9: I see nothing as it is now.

우리는 오로지 과거만을 보며, 우리의 마음은 온통 과거 생각들로만 가득 차 있어서 무엇을 보든 지금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과거라는 시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미 흘러가 버렸기 때문에 다시 잡아올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로지 과거만을 보는 것은 오로지 허상만을 보는 것입니다.

시공간 안에서는 모든 것이 변합니다. 그대로 있는 듯이 보이는 것조차 사실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거울을 통해 보이는 나의 얼굴은 어제와 다르지 않게 보이겠지만, 얼굴에 있는 세포 중에 상당히 많은 세포들이 새로운 세포들입니다. 나는 전혀 새로운 사람이 되었지만 거울에 비치는 나를 보면서 어제의 나를 떠올리기 때문에 새로워진 나를 보지 못할 뿐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무엇을 보든 그것에 대해 갖고 있던 과거의 경험이나 지식에 의해 이미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전혀 새로운 것일 수 있지만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한 우리는 오로지 과거만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한 생각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Lesson 5: I am never upset for the reason I think.

만약 슬픔이나 불행을 느낀다면,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난다면, 근심과 걱정에 휩싸여 있다면, 분명 거기에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런 이유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이 역시 우리 자신이 우리의 생각에 속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음이 편치 않으면 대체로 다른 사람이나 상황에 탓을 돌립니다. 다른 사람이 내가 바라는 대로 행동하지 않거나 상황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지 않기 때문에 화가 납니다. 그러나 이러한 판단의 근거 역시 내 생각의 덫에 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볼 수 없다면 우리는 불행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스스로 속고 있는데 그것을 알지 못한다면 어떻게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기적수업의 마지막 장(31장)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구원은 개념들을 탈피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도 볼 수 있다." (Salvation can be seen as nothing more than the escape from concepts.) 여기서 개념들이란 생각들의 내용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생각의 덫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구원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구원은 그렇다면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먼저 우리가 생각의 덫에 빠져있음을 알아차리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기만 하면 됩니다. 자신이 어떤 생각의 덫에 걸려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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