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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여기 21-2호(2016년 3/4월호)가 출간되었습니다
by 미내사 on 19:41:24 in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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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말│경험의 특정한 순서가 보여주는 삶의 전체상

하나의 문장은 단어들의 집합이지만, 그 특정한 순서에는 놀라운 시너지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헤세의 《데미안》에 나오는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라는 문장을 읽으면 우리는 거기서 어떤 느낌을 받습니다. 그 느낌은 ‘새’와 ‘알’과 ‘세계’ 등의 단어에서 유래하지만, 그 각각의 단어들이 주는 느낌과는 또 다른 더 거대하고 깊은 느낌이 전체 문장에는 있습니다. 그와 같이 우리 삶에서 좋은 일과 나쁜 일로 경험되는 일련의 사건들도 특정한 순서에 의해 결합되면, 이 전체 결합은 각각의 사건과는 다른 더 큰 의미를 내포하게 됩니다. 그것이 느껴질 때 ‘직관적 통찰’이라 합니다.

이같이 몇 개의 경험이 특정한 순서를 지니게 되면 어느 순간 번개처럼 와 닿으며 번뜩이는 이해에 다다르게 되는데, 그것이 깊게 다가오는 것을 물리 세계에서는 코히어런스coherence라고 부르며, 사회현상에서는 시너지라고 부르고, 경험의 세계에서는 초월적 지대인 존zone이라 부르며, 심층의식의 세계에서는 직관적 통찰이라 부릅니다.
물리세계에서 일어나는 유사한 현상이 있습니다. 그 상태에서는 마치 모든 소립자와 원자들이 분리되지 않은 하나처럼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이러한 직관과 통합의 경험이 물리세계에서 일어나려면 개별 입자적인 단계에 머물러서는 결코 불가능합니다. 파동의 단계로 넘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파동의 단계란 개별성이 있으면서도 동시에 특정 조건하에서는 개별성이 사라지고 전체가 하나되어 진동하는 단계로, 물질의 양자 차원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그것을 보즈-아인슈타인 응축이라 합니다. 개별입자들이 혼란된 각자의 움직임을 멈추고 오직 하나의 춤을 추는 것입니다. 이 상태가 되면 모든 원자들은 개별적인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립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그 뒤의 문장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이다.”라는 문장을 읽으면 거기서 어떤 의미를 발견하는 이도 있겠지만 무슨 뜻인지 애매하거나 단순한 문장으로 들리기 쉽습니다. 그것은 아프락사스라는 단어의 의미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 단어는 양陽적인 순수선과 음陰적인 사악한 개별성의 통합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 단어의 뜻을 알게 되면, 깊은 삶의 진실을 경험한 이에게는 이제 그 문장이 크게 다가올 것입니다.

그와 같이 하나의 문장을 읽을 때 그중 일부가 이해할 수 없는 단어들의 조합으로 되어있다면, 마음은 분산된 먼지들로 가득해 안개같이 흩어지고 통합된 에너지는 사라지고 맙니다. 그러나 단어 하나하나를 다 알고, 또한 이 문장이 우리 경험들과 어우러져 한편의 농도 깊은 시詩로 마음에 다가온다면 마음은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마치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를 외칠 때와 같이, 고차적인 감마진동이 뇌파를 가득 채우며 커다란 의식적 전율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의식의 세계에서 적건 크건 이러한 경험을 종종 합니다. 그것은 바로 개별 경험들이 특정 순서를 지닐 때 우리를 일깨워, 그 경험의 호오好惡를 넘어 전체를 볼 수 있는 안목으로 상승시켜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상에서 다가오는 좋거나 나쁘게 여겨지는 개별 경험들에 빠지지 말고 그것들을 너머서, 전체가 보여주는 더 큰 의미가 무엇인지에 주의를 보내야 합니다. 그때 우리의 인생은 더 높은 층에서 ‘유레카’를 외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越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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