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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호] 10년전 나와 지금의 나를 같다고 느끼는 이유 - ‘깨어있기’가 깨어있게 한다(7부)

크게 보시려면 클릭~| 무연 | 오인회 편집부 인터뷰 |

이번호부터는 오인회에 참여하였던 무연 님과의 대담을 위주로 오인회에서 진행되는 작업을 소개합니다. 감지에서 감각, ‘나’라는 느낌에까지 이르러 점차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하나의 ‘마음속 현상’으로 보는 과정을 세세히 담았습니다. 관심있게 봐주세요.

무연 님은 ‘마음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면서, 생각이 어떤 과정으로 일어나는지 궁금했습니다. 우연히 《깨어있기》 책을 만나게 되었고, 책 속의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내 마음의 상”이라는 문구가 가슴에 와 닿았다 합니다. 그후 깨어있기 프로그램과 오인회 모임에 참가하면서, 내 마음의 상이 내면에서 언어로 나타난 것이 생각이고, 외부의 움직임으로 표출된 것이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자각하는 것도 자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길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깨어있기’란 단어가 사람을 깨어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편집자주).

......일단 논리적으로 무연 님의 마음을 지금 깨뜨리는 거예요. 논리적으로 생각해보자고요. 내용은 분명히 다 달라졌잖아요? 세포마저도 다 달라졌어요. 몸의 내용도 다 달라졌어요. 7년마다 온 몸의 세포가 다 바뀌는데 그러니까 7년 전의 내 몸과 지금의 내 몸은 세포 하나하나가 다 바뀌었어요. 다 생겨났다 사라지고 생겨났다 사라지고 해서 이 형태는 유지하지만, 마치 빙산이 매년 얼었다 녹았다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비슷한 형태를 유지하듯이 내 몸도 7년마다 생겨났다 늙어서 사라지고 그것을 계속해서 7년마다 반복하지만 유사한 이 형태대로 내 몸이 유지되고 있을 뿐이지 7년 전의 몸과 지금의 몸은 완전히 달라져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변함없는 내 몸이라고 여기죠. 그런 것처럼 우리의 의식적인 측면도 그와 유사하게 모든 내용들은 다 바뀌었어요. 의식의 내용은 다 바뀌었잖아요? 초등학교 1학년 때와 지금은 그 경험내용이 완전히 달라졌죠? 그런데도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를 같다고 느끼잖아요?
사실 한달 전의 나와 지금의 나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미묘한 차이가 나겠죠. 의식적인 내용에 있어서요. 그런데도 늘 변함 없는 나라고 여기잖아요? 이렇게 나눠서 한번 살펴보면 정말 변함없는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 말이에요. 그런데도 문제는....more


152호_144무연7(26-2).pdf


홀로스 2021-09-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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