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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호] 대상이 달라지면 매순간 주체도 달라진다 - ‘깨어있기’가 깨어있게 한다(8부)


크게 보시려면 클릭~| 무연 | 오인회 편집부 인터뷰 |

이번호부터는 오인회에 참여하였던 무연 님과의 대담을 위주로 오인회에서 진행되는 작업을 소개합니다. 감지에서 감각, ‘나’라는 느낌에까지 이르러 점차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하나의 ‘마음속 현상’으로 보는 과정을 세세히 담았습니다. 관심있게 봐주세요.

무연 님은 ‘마음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면서, 생각이 어떤 과정으로 일어나는지 궁금했습니다. 우연히 《깨어있기》 책을 만나게 되었고, 책 속의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내 마음의 상”이라는 문구가 가슴에 와 닿았다 합니다. 그후 깨어있기 프로그램과 오인회 모임에 참가하면서, 내 마음의 상이 내면에서 언어로 나타난 것이 생각이고, 외부의 움직임으로 표출된 것이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자각하는 것도 자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길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깨어있기’란 단어가 사람을 깨어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편집자주).

...그런데 대상이 아니라 각각의 대상을 보는 주체로서, ‘나’로서의 마음은 이것을 볼 때는 이것을 보는 나로서만 존재하고, 저것을 볼 때는 저것을 보는 나로서만 존재하기 때문에 스스로 비교가 안되는 거예요. 그래서 크게 다르다고 안 느껴집니다. 내가 저것을 볼 때는 이미 이것을 보는 주체와 동일시되어 있어서 ‘나’라는 것이 달라졌다는 것을 비교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특별히 다르다고 느껴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달라진 거예요. 대상이 달라졌다는 것은 그 내용에 있어서 그것을 보는 주관도 달라졌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은 파악하지 못하지요. 왜냐하면 자신을 대상화하지 못하기 때문에요. 우리가 구별하려면 대상화해야 되거든요. 자, 지금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more


153호_122무연8(26-3).pdf


홀로스 2021-09-1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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