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사 : 이원규/송정희
- 장소 : 서울
- 기간 : 2027.01.22 14:00 ~ 2027.01.24 16:30
- 수강료 : 회기당 40만원 ※ 총 6차시 일괄등록시 10%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이 경우, 계좌이체만 가능)
- 입금처 :
- 문의 : 010-3748-8558 (힐링퀘스트문의)
- 주의사항 : ※ 모든 강좌 3일 전 접수마감 / [참가대상] 산림치유지도사, 산림치유전공자,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심리상담가
산림치유지도사를 위한 치유능력 배양 과정
이 과정은 치유를 일으키는 질문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산림치유지도사들에게 치유능력을 배양시키는 퍼실리테이터 과정입니다. 자연과 함께 하면서 우리가 가장 기대하는 것은 심신의 치유입니다. 이 치유라는 것은 의료체계에서 행하는 치료와는 달리 몸과 마음의 긴밀한 연결성을 자각하고 삶의 균형과 조화를 일으켜 마음의 면역력을 회복하는 길입니다.
강사소개
이원규
미내사클럽 대표, '지금여기' 발행인 겸 편집인. 히어나우시스템 대표. 한국정신과학학회 이사. 신경제 시스템 fm지역통화 운영자. '깨어있기'와 '자연에 말걸기', '통찰력게임'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의식개발 프로그램을 운영, 보급 중이다. 저서로는 '깨어있기, 의식의 대해부','관성을 넘어가기-감정의 대해부', '대승-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 '주역-심층의식으로의 대항해', '죽음속에도 봄이 넘쳐나네'가 있고, 역서로 '자연에 말걸기'가 있다.
송정희
●온석대학원대학교 산림치유복지학과 초빙교수
●미내사 힐링퀘스트 마스터
●산림복지전문가 양성과정 강사
●산림치유사 1급
●아로마테라피 국제 전문가(IAA)
●아로마인사이트카드상담 국제티춰(Jennifer Jefferies)
[힐링퀘스트 기초과정 참가신청서]
워크숍을 신청하시는 모든 분들은 아래의 신청서를 다운받아
cpo@herenow.co.kr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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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New Letter]
- - 힐링퀘스트 소식지
[관련강좌]
- 자연에 말걸기
- 힐링퀘스트 마스터과정
- 힐링퀘스트 후기
. 1차 1회 : 힐링이란 무엇인가? / 치료와 치유 / 정신신경면역학 / 질병-치유-건강은 하나의 살아있는 과정 / 놀라운 치유력
[관련서적]
- 자연에 말걸기
[힐링퀘스트 전체과정]
힐링이란 무엇인가?
- 치료와 치유
치유의 체계
- 힐링이 필요한 상태는 어떠한가
- 치유의 가장 큰 3가지 요소 / 자존감, 문제해결, 기쁨
- 자가치유능력을 잃는 이유
- 잘못된 정보의 기억
- 심신의 면역체계
마음의 치유
- 느낌에 대하여
- 부정적 내적 독백에서 자유롭기
- 낮은 자존감 치유
- 문제의 해결
치유 연습
- 자존감의 회복
- 문제해결을 위한 통찰
- 자연감각의 회복과 기쁨
질문법
- 주제를 잊지 않게 하기
- 거울이 되기
- 자신의 반응을 느끼기
- 상대를 느끼기
- 적절한 타이밍에 질문하기
- 투명한 질문을 하기
- 자신, 참가자, 자연에 대한 사랑을 이끌어내는 질문'을 하기
질문자의 자질을 얻기 연습
- 거울되기 : 거울이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서 올라오는 부유물을 느끼고 멈출줄 알아야 한다
- 느끼기 : 느끼기 위해서는 ‘생각’을 멈추어야 한다
- 온 마음을 참가자에게 보내기
- 질문하기 : 질문을 잘 하려면 그의 주제를 잊지 않게 해주고, 지금 새로운 현상을 발견하게 해야한다.
- 주의가 생각으로 가면 심장호흡을 통해 주의를 회복시켜준다
- 통찰을 이끌어내기 :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자연현상과 내면현상에서 함께 일어나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해야한다.

전체과정
위의 이론 및 연습과 더불어 매 회기 아래 자연에 말걸기 연습 3~4가지로 각각 연습하고 통찰하기를 배우며, 질문하기를 실습한다.
1부 왜 자연처럼 생각하는가?
1장·가장 훌륭한 교사인 자연을 경험하기 / 연습1_삶의 장
2장·사고의 혁명 / 연습2_자연과 파트너 하기, 발견경험
3장·삶은 현재에만 존재한다 / 연습3_지금 이곳에 있기
4장·자연처럼 생각하기 / 연습4_감각적인 자연 산책
2부 자연감각과 재접속하기
5장·자연은 어떻게 작용 하나? ; 자연감각 지성 / 연습5_감각적 지성, 정보, 힘
6장·자연감각의 힘 / 연습6_감각적 자연접속을 통해 배우기
7장·지구와 거기에 사는 사람들을 번성하게 하기 : 자연에 말걸기 요소 / 연습7_자연과의 합일
8장·자연에 말걸기 / 연습8_자연으로부터의 분리
9장·공동체로서의 사람과 자연 / 연습9_우리의 자연적 자아를 발견하기
3부 자연에 말걸기; 응용 생태 심리학의 요소
10장·자연을 통해 상담하고 교육하기 : 살아있는 심리치료 / 연습10_자연스럽게 구피질과 접속하기
11장·오렌지 녹색(오/녹)에서 초록의 녹색(녹/녹)으로 가는 공식 / 연습11_신피질의 접속
12장·분리와 열대지역 창조자들 / 연습12_자연스런 끌림들
13장·자연의 부정 심리학 / 연습13_자연스런 끌림은 기분좋은 느낌을 준다
14장·개성의 자연적 역사 / 연습14_감사를 표현하기
4부 자연에 말걸기의 실제
15장·성과 / 연습15_언어를 통합하기
16장·자연에 말걸기 활동가가 평화를 말하다 / 연습16_자연적 끌림을 존중하기
17장·자아(自我), 당신 자신과 만나라 / 연습17_안내자로서의 자연
18장·당신 삶의 장 / 연습18_자연처럼 감각하기
19장 연습_ 자연중심적 사고로 옮겨가기
※ '자연에 말걸기'에 있는 총 18개의 연습 프로그램을, 1회당(2박 3일) 3개 연습씩 하여, 총 6회차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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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뒷배 _자밤 (유아숲지도사)
배가 고프면 먹을 것을 찾고, 자고 싶으면 잠을 청했다. 그냥 그렇게 살아왔지만 살아왔던 시간 속에 자연이 포함되었다는 것을 인지하였다. ‘자연’이란 스스로 그러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대상으로써의 ‘자연’만을 생각했다. 2박 3일간의 경험에서 나 또한 자연이고, 자연의 에너지가 작동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주제를 품고 자연을 바라볼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느낌이 확실히 다름을 알게 되었고, 주제를 품고 주제가 해결되었을 때 성공적 느낌을 미리 경험한 면이 좋았다.
성공적 느낌을 갖고 백일동안 주제를 전의식에 품고 언제든지 ‘통’ 튀어올라올 수 있도록 느끼고 있어야겠다.
의식보다 거대하고 광대한 무의식이 내 안에 있음에 감격과 감동의 느낌이 밀려온다.
기존의 내가 했던 행동들을 기억하게 하고 안내자의 질문을 통해서 옛 행동에 새로운 변화를 다짐하는 용기와 지지를 얻게 되었다. 지지와 용기와 계속성을 생각하면서 자연이 말해주는, 자연의 끌림을 의식으로 찾아보는, 전체에서 한 부분을 찾아내는 연습을 해야겠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헬리아(아로마테라피스트, 숲해설사)
힐링이란 자연에서 쉬면서 에너지를 얻는 것이란 생각이었는데 2박 3일 교육과정을 받고 나니, 단순한 것을 넘어 자연에서 내 무의식의 저 밑바닥에서 주는 메시지와 신호를 알아차리겠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1. 알게 된 과정: 주제를 정해서 프로그램에 적용해서 실천 방법을 제시한다.
2. 인상 깊었던 과정: 자연에 동의 구하기가 인상에 깊게 남았다. 평상시에도 관계에서 동의를 구하고 내 발언을 해보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두 번째, 식물에 감정이 있다는 동영상이 말을 하지 않아도 식물도 반응하고 있다. 세 번째, ‘책 속에 길이 있다’ ‘공부해서 남 주자’ 이런 구호를 외쳤는데 이제부터는 ‘자연이 우리의 스승’임을 확신하는 소중한 힐링퀘스트 경험, 사랑합니다.
월인 님, 안내자님들 함께 참가한 두 분의 선생님께도 감사 인사 올립니다.
향기/안내자 (산림치유지도사)
그동안 워크숍에서 가장 참여자가 많지 않은 수업이었다.
덕분에 차분하고 여유롭게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실습 위주의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되었다. 무엇이든 장단점이 있듯 인원이 많으면 많은 사람이 힐링퀘스트를 경험하게 되고 환경이 만들어 주는, 역동이 커지는 장점이 있다.
이번 경험에서 특별한 점은 참여자에 대한 새로운 이해이다. 나도 한때는 참여자로 있었지만, 그땐 의식하지 못했다. 그냥 그 과정이 나만의 일이라고 여겼던 것 같다.
자신 내면에 깊은 무의식의 주제를 발견하고 의식적인 차원으로 끌어 올리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나만 경험하는 특별한 일이 아니고 모두에게 적용되는 과정이라는 것을 깊이 느끼게 되었다.
주제를 발견하고 자연의 메시지와 주제를 연결하는 과정이 정말 많은 에너지를 쏟는 일이라는 것을.
돌이켜보면 마음뿐 아니라 온몸에 경련과 지진이 일어나는 또한 폭풍우와 같은 현상을 경험했었다.
결국엔 월인 님 말씀처럼 밀림처럼 덮인 숲에 길을 내는 과정이기도 하다. 우린 많은 시간 동안 감각, 느낌, 생각에 여백 없이 욕구로 가득한 숲을 만들고 살아오지 않았나?
느낌과 생각, 감정과 감각이 혼란스럽게 덮여있었던 의식들에 그것들을 구분하게 되는, 여백을 만드는 과정은 힘들고 또 힘들다. 그러나 한 번, 두 번, 세 번, 이어지는 연습을 통해 무의식에 닿는 길이 나게 되어 의식의 차원이 깊어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번 나의 안내 역할도 그렇다. 여전히 따뜻한 거울이 되는 것은 어려웠다. 나그네의 햇빛처럼 참여자 마음의 외투를 벗게 하는 따뜻함.
공감이라는 따듯함과 차가운 거울로 함께 만들어진 길은 새로운 차원으로 닿는 길 같다. 아직 다져지지 않았으나 이 또한 한 번, 두 번, 세 번, 이어지는 경험들로 길이 다져지는 과정일 거라 믿어진다.
그리고 이번 수업 때, 알던 이야기이지만 새롭게 느껴졌던 것은 한 사람의 질문이 많은 사람들에게 배움을 주고 통찰을 이뤄낸다는 것을 깊이 느꼈다.
곶자왈 (숲교육, 산림치유지도사)
2박 3일. 함양. 미내사와 함께.
나를 위한 시간을 헐어내기 힘들게 살고 있는 나. 곤궁하지 않으나 곤궁하게 살고 있는 나를 위해 선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자연에 말걸기’ 책을 만난 지 5년이 지나 드디어 만난 인연.
감정, 호흡, 에너지, 치유, 자연에 관심이 많았는데. 월인 님의 주옥같은 강의에서 그동안 얽혔던 실타래가 풀리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늘 누군가를 살피고 대접하던 나를, 꽃처럼 귀하게 살펴주시고 대접해 주시니 고맙고 따뜻했습니다.
자연에 대한 배움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동안 자연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고 했지만 막연했는데 큰 힘을 더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의 귀한 가르침, 그 귀한 것을 주는 자연이 내게 높은 존재이어야 그로부터 배울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자연이 귀한 것을 알아야 그 가르침이 귀하게 여겨진다는 것과, 자연에서 배우고 통찰하려면 자연보다 낮아져야 한다는 말씀에 절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자연에 동의를 구하는 일이 자연을 존중하는 마음과 지혜를 구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인간의 집단 무의식, 생명, 존재계의 무의식까지 관통하는 내 존재의 힘이 모두에게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 내 본 모습이 이미 ‘기쁨’이라는 말에 위로받았습니다. 방향과 에너지를 가지고 살아가려 합니다. 내가 품은 주제를 잊지 않겠습니다.
연습과정에서는, ‘좋아한다’는 것이 과거 나의 경험이 발휘된 힘이고, ‘끌린다’는 것은 현재의, 지금 여기의 힘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힐링퀘스트는 과거보다 현재에 끌리는 것을 통해 연습이 진행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내 존엄을 잃지 않고 가까운 관계를 지키고 싶다”는 주제를 품고 나간 연습에서 버섯의 무늬와 결을 만났습니다. 그것은 나의 삶의 결이며 동시에 상대의 삶의 결이기도 하다는 느낌이 오며 상대의 삶의 변화를 존중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의 존엄이 훼손되지 않는다는 것도.
반송(소나무)의 새순에서 겨울에도 잎을 내는 힘을 보고 그것이 존재의 힘이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끼와 가시에서는 잔잔한 자연의 말을 들었습니다. 자연의 끌림으로 무의식의 지혜를 찾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2박 3일, 강의 위주의 일정이라 여겼는데 지나고 보니 아쉽게 남을 짧은 시간이었네요. 좋은 프로그램도 있고, 오랫동안 책으로, 잡지로, 모임으로 꾸준하게 이어온 미내사의 30여년의 시간이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세상에서 조금 비켜있는 이 모임이 참 든든하고 편안했습니다.
소담스러운 공간과 사용. 산과 화림동 계곡, 거연정, 선비길. 모두 다시 보고 싶은 곳입니다.
이끌어주신 월인님, 백랑님, 함박꽃님, 겨울숲님, 향기님, 바람님, 그리고 함께 참가한 자밤님과 헬리아님과 함께한 시간이 소중합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여름숲 (산림치유지도사)
힐링퀘스트 6회차를 마무리했다. 들판에 있는 누런 벼처럼 내 마음의 수확의 계절가을인 듯하다. 힐링퀘스트는 ‘지식을 쌓아가는 것이 아니라 경험교육 하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따라갔다. 힐퀘는 나를 마주하고 상대를 바라보며 자연에서 무한의 답을 찾아서 가는 기나긴 여정이었다. 자연에서 치유를 일으키는 질문을 어떻게 할까 매 순간이 손에 잡히지 않는 마음에게 노크하며 자연에 나가서 무한의 느낌을 마음의 방에 기꺼이 들였다. 마음 안에 가라앉아있는 흙탕물이 회오리치는 날도 있었다. 마음 어둔 구석 1분30초(싫은 마음 지나가면 괜찮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맑아지는 공간을 만나기도 했다. 자연은 내 마음을 비춰주는 무한의 거울이다. 거울되기, 느끼기 질문과 통찰을 일으키는 시간은 난쟁이가 쏘아올린 공처럼 나를 성장시켰다.
<행복 스위치 링크걸기>
*거울되기 – 내 안에 올라오는 감정을 멈추고 상대를 느끼기, 물들지 않은 마음- 상대를 느끼기를 하기 위해 텅 빈 마음, 단순한 마음
*빈 마음(링크걸기) 햇살이 땅에 내리쬐는 모습을 보고 맨발로 땅을 딛었을 때 그 햇살의 무한함으로 들어가 본성을 만난다. 텅 비고 고요한 마음
순간순간 나의 생각으로 비추어서 조언, 충고 하려는 물든 거울을 알아차리고 햇살의 무한함, 텅 빈 나의 본성, 순수한 거울이 된다.
<경험하기>
혐오, 두려움, 불편함을 자연에서 쓰레기장의 구더기를 만났다. 도저히 만질 수 없고 보는 순간 으악 하며 상상과 스토리 속을 들어갔다. 다른 친구들은 월인 님과 경험하고 실내로 들어갔다. 나는 도저히 힘이 들어 스토리 속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나는 숙제를 못한 아이처럼 비자나무 님과 남겨졌다. 다시 한 번 나를 믿고 그것을 바라보았다. 아, 구더기구나 하며 한 마리를 손바닥에 올렸다. 그리고 좀 더 잘해 보고 싶은 마음으로 구더기를 눌러보았다. 그 순간 악~~ 구더기의 몸에 있는 털이 손을 찌르는 느낌, 나는 어쩔 수 없는 두려움과 공포 속으로 울음이 터뜨리며 비자나무님 손을 꽉 잡았다. 어릴 적 재래식 화장실에서 본 구더기가 아무것도 없는데 뾰족한 입으로 어떤 구멍도 내고 파고드는 것을 보았다. 내 피부를 뚫고 들어올 거라는 두려움과 공포를, 매끄러울 거라고 생각했던 그 몸에 털이 감지되는 걸 느끼고 어쩔 수 없는 공포를 느꼈다. 이 경험을 하고난 뒤 나는 그 두려움과 공포를 마주한 듯하여 나름 기쁘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혐오에 대해서 직장에 공무직의 상식 밖의 교묘한 행동들이 싫고/미운 혐오감이 들었다. 지금은 그냥 그렇구나 하고 물들지 않는 편이다. 또 나의 행동을 돌아보기도 한다. 제일 안 되는 남편이지만 알아차리고 내가 나를 포기하지 않으면 잘되리라 생각한다.
<통찰>
경험하기 공부를 통해 나를 바라본다. 좋은 건 너무 좋고 싫은 건 너무 싫은 것, 내 안에 조화와 균형을 기대한다.
<실습>
월인 님과 마스터님들께 경험교육을 받았다.
교육생들이 직접 현장에서 대상자를 만나 힐링퀘스트를 했다면 우리가 마스터가 되어 진행을 했다. 어떤 대상은 잘 되고 어떤 대상은 긴장되어 쉽게 물들었다. 포기하고 쉽고 어려웠지만 참고 끝까지 진행해 보았다. 소중한 경험이었다.
<다짐>
월인 님, 마스터님들, 4기 힐링퀘스트 도반과 소통하며 숲에서 치유를 일으키는 질문을 하고 싶다. 좋은 질문은 나를 성장시킨다. 그리고 치유의 숲에서 대상자들과 힐링퀘스트를 통해 서로의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다.
쏟아지는 햇살이 나무 사이를 지나 땅에 내려앉는다. 따뜻한 땅에 맨발로 걷는다. 먼 우주와 내가 연결되는 느낌에 링크를 걸어본다.
몸과 마음에 닿는 힐링퀘스트 경험교육 6회차를 마치며, 여름숲(이제 싱그러운 여름숲의 성장은 내게 되었어. 제 모습 오롯이 드러내는 겨울숲을 꿈꾸며)
비자나무 (힐링퀘스트 레벨1 마스터과정 인턴)
어느덧 마지막 시간이 다가왔다. 2년에 걸친 긴 시간 터널 속을 나온 것이다.
두려움과 미움과 괴로움으로 허우적거리며 힐링퀘스트에서 수많은 경험을 거듭할수록 중심을 찾아가고 그곳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물든 거울이 아닌 맑은 거울이 되어 나를 비추고, 다른 이를 비추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요함과 무한함, 영원함의 느낌으로 가득 채우고 텅 빈 마음이 되어 링크를 걸어 의식적으로 조건화를 만들어 맑은 거울이 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편함도, 혐오스러움도, 두려움을 마주할 때 같이 있어도 괜찮아지며 자유로워짐을 경험했다.
꾸준한 연습과 되새김으로 체득되어감을 느끼며 뭉쳐있던 에너지가 골고루 퍼져나가 이완됨을 종종 경험한다.
참가자가 되어 치유프로그램을 잘하고 싶다는 주제를 품고 자연에 말걸기를 했는데, 안내자가 나도 의식하지 못했던 움직임을 찾아내 잘 비추어 주어서 깊은 통찰을 얻었다. ‘내가 생각하는 치유는 뭐예요?’라는 질문에 ‘조화와 균형을 맞추어 가는 거요’라고 했다. 그동안 나는 이런 질문에 머뭇대고 있었으며 책에 정의되어 있는 다양한 정의들이 가슴에 와 닿지 않았다. 힐링퀘스트를 공부하고 있는 2년여 시간 속에서도 자신있게 뭐다라고 말하지 못했다.
이제는 자연의 지혜를 통해 자연이 조화와 균형을 통해 끊임없이 움직이듯이, 우리도 조화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어떻게 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라는 것이구나! 마음에 작동원리를 몰라서 그랬구나!
내적인 자연감각의 회복으로 외적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이 치유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알았다. 힐링퀘스트를 통해 나를 알아가고, 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마음 운전법을 익혀서 조화로운 삶으로 행복해지세요.
꽃마리 (힐링퀘스트 레벨1 마스터과정 인턴)
힐링퀘스트 마스터 인턴과정 마지막 날이다. 거울 되기, 상대를 느끼기, 질문과 통찰 일으키기를 집중적으로 실습했다. 무한함을 불러와 거울되기를 할 때 전체주의를 한 것과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했다.상대의 말이 아닌 느낌으로 잘 느껴지니 질문이 절로 나온다. 문득(!이게 포인트다) 궁금해지는 걸 물어보면 상대가 아하!를 하는 순간이 신기했다. 반대로 상대의 주제가 꼭 이뤄지길 바라는 사심이 들어가면 투명한 질문이 아닌 물든 질문으로 이어져 통찰로 가는 과정이 꼬이는 경험을 했다. 그때마다 주먹을 쥐고(링크) 다시 무한함을 불러오기를 반복했던 기억이 난다. 나도 맑아지고, 상대도 주제를 이루는 이 과정은 참 흥미롭고도 의미 있다. 이런 경험을 많이 쌓고 싶다. 그런데 내가 일을 시작할 엄두는 아직 안 난다.
건강한 식사를 하고 싶다. 는 주제를 품고 자연에 나갔다. 이 주제에는 가공식품이 아닌 건강한 식재료로, 적당히 자중하며 절제하며 먹는 습관을 원한다. 가 포함된다. 상추에게 동의를 구하고 자세히 들여다봤다. 잎 뒷면이 실핏줄처럼 적나라하고 혐오스럽게 느껴졌다. 안내자의 질문에 따라 새롭게 다가온 것은, 건강한 식사에 대한 왜곡이 있었다. 맛있게 건강하게 만들고 차려 먹은 경험이 많이 없었고, 건강한 한식은 먹을 게 없어. 라는 경험이 있었다. 혼자 집에서 음식을 정성스럽게 차려 먹기란 귀찮고도 번거로운 일이었다. 그래서 빵과 과자를 더욱 찾았다. 살찌는 음식을 절제 없이 먹는 자신에 대한 혐오도 있었다. 건강하고 맛있는 간편한 식사 리스트를 작성했다. 이걸 일상에서 하려니 턱 막히는 느낌이다. ‘식단표를 즐겁게 짜고 지키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라는 안내자 질문에 따라 5가지를 떠올려봤다.
1)장보기;돈 2)함께한다 3)놀이처럼 4)기여하는 5)혼자인 듯 혼자가 아닌
2)~5)번째는 적어놓고서도 명확하게 의미가 잡히지 않는 느낌이다. 2번 ‘함께 한다’를 가지고 자연에 다시 나갔다. ‘건강한 식사를 하는데 함께 한다는 건 뭘까?’라고 수국에게 물어봤다. 시든 잎을 봐도 아직 생명이 있는 거구나! 죽은 잎이 살아있는 잎에 거미줄 같은 걸로 연결되어 나무에 붙어있는 모습. 죽어서 땅에 떨어지지 않고 아직 나무에 달려있으니 살아있는 듯하다. 등의 느낌을 느꼈다. 안내자의 질문을 통해 ‘꽃마리는 고립되지 않고 연결되어 있구나!’라는 강한 느낌이 느껴졌다. 머리로 철저하게 알진 못해도 가슴으로 ‘나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면 이 주제가 해결되겠다’라는 직관적인 느낌이 있었다. 결국.. 식습관으로 시작했지만 마음공부를 하는 이유로 귀결됐다...
진짜 고립된 나라는 게 있는지 탐구하는 이 공부를 하는 수밖에 없는 것인가.. 그 괴로움이자 힘이 이 공부를 하게 하는 동기라는 생각이 든다. 힐링퀘스트를 하기 싫었다고 말은 했지만 마스터 과정까지 수료하게 된 무의식적 동기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정말 나라는 게 뭔지, 나라는 것들에서 진정 자유로워지는 것이 체득될 수 있다면. 건강하고 절제력 있는 식습관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후기를 마친다.
함께해온 마스터 동기 선생님들 4기 퍼실리테이터 선생님들 그리고 월인 선생님께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우주 (힐링퀘스트 레벨1 마스터과정 인턴)
힐링퀘스트 여섯 번째 마지막 시간.
어느새 금년 3월부터 시작된 힐링퀘스트 퍼실리테이터 프로그램이 10월 마지막 차시로 마무리한다.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프로그램에서 다루었던 치유의 요소, 마음의 작용방식, 자연을 통해 통찰을 일으키는 메커니즘, 참가자들의 치유를 일으키기 위한 맑은 거울이 되는 연습 등을 통해 삶에서 과거에 일어났었던 또는 현재에 일어나고 있는 이슈에 관해 치유를 일으키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이 경험은 감히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무한한 가치와 같다.
참가자의 삶의 변화와 더불어 나의 삶의 변화는 덤이 된다. 일부가 모여 전체이고 내가 전체의 일부인 것처럼 우리들은 그렇게 치유를 향한 방향에 함께했다. 이 과정을 통해 느끼는 느낌과 경험은 마치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때 느끼는 감동과 흡사하다.
지난 6개월간 마음을 차지했었던 또는 지나온 삶에서 이루고 싶었으나 이루지 못했던 문제가 있었는가? 힐링퀘스트 퍼실리테이터에서 그 해답과 통찰을 얻을 것을 추천한다.
6차시 동안 변화를 이끌어내주신 월인 선생님과 함께한 마스터2기 동기들, 언제나 힘찬 응원을 보내주신 선배 마스터 선생님들을 포함하여 미내사에 진심어린 감사를 전합니다.
참이 (산림치유지도사)
치유의 가장 큰 세 가지 요소: 자존감, 문제 해결, 기쁨
매일 새롭게 생겨나는 일들, 해야 할 일을 다 하지도 않았는데 금요일 저녁에 온 메일의 내용은 함양으로 가기로 했던 나의 발목을 잡았다. ‘이번에 함양 가는 것을 포기해야 이 일을 월요일까지 할 수 있는데, 어쩌지?!’ 그때 그 동안 힐링퀘스트에서 깨달은 합리적이고 긍정적 마인드가 새롭게 발휘되어 회사 선생님들과 일 나눔으로 하루 늦게나마 토요일에 함양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 자존감은 자기 사랑이 필요하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경우는 어떤 때인가요? 열 가지 적기.
열 가지를 적고 안내자 우주 님과 대화 결과 “많이 웃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경우, 모두가 나를 지독히 사랑해서였다.
통찰: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을 때 높은 기준에 있는 내가 있어서이다. 그리고 그 기준이 정말 옳은가! 자기 비애는 이제 그만. 자책도 그만. 기준이 높구나. 그 높은 기준에 어떻게 갈까. 방법을 찾기로 정한(통찰한) 내 모습을 발견하였다.
* 자신의 장점이라고 남들은 말하지만 나는 인정이 안 되는 다섯 가지 적기
남들이 인정한 장점을 받아들이자. 내 안에 있다고 받아들이자, 는 통찰을 하게 되었다.
* 나는 어디에서 사랑의 마음을 느끼는가?
가족 카톡방: 언제나 힘이 되고 행복의 원천인 가족. 내 안의 사랑을 알고 느끼라! 내 안에 있는 사랑을 열어준다.
힐링퀘스트는 삶의 지혜의 key이다. 내 삶이 편안해지고 사랑스럽기까지 해졌다. 마음에 기록된 파괴적인 감정의 기억조차 강물에 흘려보내고 나니 삶이 충만해진 느낌이다. 나는 이제 부산으로 돌아간다. 삶의 통찰을 가득 안고 출발한다. 일상이 즐겁고 편안해질 것 같다. 힘들다고 느껴진 주변의 관계들이 자연의 조화로움에 담담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설렘을 안고 출발한다.
여름숲 (산림치유지도사)
자연에 말걸기 강의(1회), 힐링퀘스트(2회)를 하고 3회차 강의를 들었다. 처음 경험보다 수월하게 이해가 되었다. 그런데 사랑을 느끼는 곳/장소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내게는 사랑이 없나? 잠시 당황스럽고 절망감도 들었다. 내게는 어떤 것이 사랑이라고 느껴지는가. 생각해 볼 일이다.
연속되는 회기를 통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시간이었고, 나를 깊숙이 바라보고 알아차리는 것이 영적 성장을 도와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들숨에 집중하고 날숨에 널리 확산시키는 용기를 가졌다. 집착과 저항, 허용을 잘 사용하여 조금씩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주제에 다가가서 일주일에 한 편씩 쓰는 글도 기대한다. 끝으로 이끌어주신 월인 님과 마스터로서 도와주신 우주 님과 바람 님에게 감사합니다.
함박꽃 (산림치유지도사)
이번 차시에는 자존감, 문제 해결, 기쁨에 대해 깊이 들여다봤다. 행동요약을 하면서 나 자신의 에너지 확장성을 알게 됐고 ‘그냥!’이라고, ‘저절로’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다 파동으로 나를 거쳐서 단지 나는 통로로만 사용되거나 나를 통해 에너지가 증폭되거나 같이 파동으로 흡수되거나 하는 걸 경험하고 이해하게 되었다.
거울 보기를 통해 내가 나를 사랑하고, 무표정한 모습을 한참을 들여다보면서 얼굴에 나타나는 묵직함에 눈물이 날 뻔했다. 무의식에서 내가 추구한 것은 이렇게 진중하고 묵직함을 지닌 인간이구나. 그 묵직함이 맘에 들었다.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묵직하게 고민한 흔적이 거울 안에 있었다. 참 마음에 들었고 사랑한다 그 얼굴.
불편한 감정 흘려보내기: 불편한 감정에 며칠 전 있었던 노인정 사건을 떠올렸다. 산림치유에 정보가 없는 어르신들이 무리한 여구였고 그 일에 수치스러움을 느꼈고 그 불편한 감정을 흘려보내는 연습을 했다. 마음은 가벼웠다. 분노를 흘려보내는 연습은 쉽지 않았다. 한 번 더 반복해서 떠올리고 흘려보냈다. 그 후 느낌은 따뜻함이었다.
마지막 주제를 품고 나무에 지혜를 구하고 통찰력 키우기:
주제는 열등감으로 벌어지는 행동 줄이기.
나무 밑에 작은 풀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꽃피고 열매 맺고 열매를 퍼트리고 할 일을 다 한다. 서두름이 없이 더 빛나 보이거나 빨리 하지 않아도 저절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굳이 뭘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다. 황금빛 씀바귀와 황금조팝나무는 내 마음을 황금빛으로 가득 채웠다. 존재 자체로 빛나는 느낌이었다. 존재 자체로 빛나니 뭘 더 하지 않아도 괜찮다.
이번 힐링퀘스트 2차를 통해 내 존재 자체로 빛이 나고, 그걸 믿고 어떤 일을 해도 자연과 파동이 전해지고, 불편한 감정은 물에 흘려보내고, 계속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법을 배운 것 같다. 실천을 위한 연습을 꼭 하자.
우주 (산림치유지도사, 힐링퀘스트2차 마스터인턴 과정 후기)
생명은 균형이며 항상성을 유지하듯이 인체나 감정도 마찬가지임을 알아가고 감정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이해하여 치유의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연습을 마친다.
감정센터인 심장이 뇌에 끼치는 영향이 실재 신체와 감정의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고 변화되는지 또한 참가자들이 다른 사람들이 인정하는 자신의 장점을 인정하지 않거나 스스로 비판했던 것에서 비판했던 것조차도 자신을 얼마나 사랑해서였는지를 연습을 통해 경험하고 깨닫는다.
마지막 날 자신의 주제를 품고 통찰을 얻는 모습까지 전 과정을 안내자로 함께 진행하면서 과제 수행방법들이 나와 다른 방법을 했을 때를 경험할 때 당황함을 보이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놀라운 것은 대화하는 중간에도 올라오는 감정들을 인식하는 순간 바로 내려놓아지고 참가자에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이는 그동안 힐링퀘스트 과정에서 연습해온 결과로 추구하는 삶의 방향인 무엇에도 걸리지 않는 사랑의 존재로 있는 것에 다음 레벨로 성장해 있음을 경험한다.
온 자연이 초록빛으로 물든 생명력 가득한 봄의 푸르름처럼 감사함으로 가득하다.
미내사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바람 (산림치유지도사, 힐링퀘스트2차 마스터인턴 과정 후기)
기질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4명의 참여자들을 안내하면서 개인주의 성향, 전체주의 성향 그리고 다양한 기준들을 보면서 참 세상은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모습들이 내 안에도 있음을 받아들여본다.
자기 허용을 하면서 자기 사랑을 하게 되고 남을 사랑하는 전체의 마음으로 변하는 참가자의 모습에 감사함을 느낀다.
이번 교육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마음에 새겨지는 문구는 다음과 같다.
“인간 마음은 입자(너 나 구분/부정)와 파동(너 나 구분 없음/긍정)으로 되어 있다.”
비자나무 (산림치유지도사)
추운 한겨울 두려움과 호기심으로 두리번거리며 조심스레 앉아 있는 한 여인이 한여름에 고요함과 무한한 힘으로 가득 찬 잔잔한 마소를 짓고 있다.
느낌 나누기, 집중하기, 질문하기, 통찰 이끌어내기 등으로 역할 나눔을 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배웠다. 1차시부터 지금까지 자연에 말걸기를 할 때 자연물이 큰 것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런데 마지막 통찰 이끌어내기 실습에서는 몸을 구부리며 요리조리 낮은 자세로 작은 거미가 거미줄을 치는 모습을 만나고 있는 내가 보였다. 또한 1차시부터 쭉 같은 주제를 품으며 자연의 무의식이 주는 힌트를 질문을 하고 받으면서, 회기를 거듭할수록 처음에 품었던 주제와 관련하여 통찰이 일어나 고요와 무한한 힘으로 충만하였고 잔잔한 미소로 링크를 걸었다. 이리 마음이 평안할 수가 없다. 안내자와 대상자의 역할 나눔으로 서너 차례 연습을 하면서 고요함을 기반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긴 이야기도 명확하게 들렸고 공감이 갔으며 시간적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고요 속에서 여유로운 힘이 생긴다.
교육 자료를 주었으면 하는 초조함과 미리 알고픈 성급함이 있었다. 남을 대하기 이전에 내가 충분히 몸으로 채득하고 그 느낌이 무엇인지 알아야 안내자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왜 자료를 주지 않았는지 그 의도를 알았다. 모든 것은 때가 있는 것이구나.
시냇물 (산림치유지도사)
힐링퀘스트 레벨2 퍼실리테이터(Healing Quest Facilitator) 6회차 과정에 안내자로 참여하였다.
이번 차시에 참가자들의 연습과정을 지켜보면서 주제를 품었을 때 자연과 자연의 일부인 우리의 무의식이 우리의 주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어떻게 끌림을 주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새롭게 다가왔다. 주제를 가지고 자연에 나간 참가자는 손으로 만져본 은쑥의 여리함과 함께 일하시는 선생님의 여리함이 겹쳐지면서 강한 인상을 받았다. 돌아와 안내자의 질문을 받고서는 바로 무의식에서 문제 해결의 대답을 찾았다. 또 구멍 난 나뭇잎과 애벌레를 보고서는 자신과 딸아이가 겹쳐지면서 바로 통찰을 일으키고 문제 해결의 답을 얻었다. 힐링퀘스트 참여자는 자연에 나가 나와 같은 자연생명의 존재들과 교감하면서 인상을 받기 때문에 마음이 뭉클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고 그 통찰이 진실하게 다가온다. 힐링퀘스트의 전 과정이 새삼 경이롭게 느껴지는 차시였다.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가볍게 살고 싶다.’라는 개인적인 주제와 관련해서도 몇 가지 통찰을 얻었다.
우선 내가 ‘정말로 본성을 발견한 사람들은 이래야 돼’라는 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질문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것과 실천하여 사는 것’은 다른 얘기’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머리가 번쩍 하였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진심을 다하여 내 할 도리를 다하는 것’, 그것뿐이라는 생각에 미치자 마음이 편안해지며 말할 수 없는 가벼움을 느꼈다. 더 낮아지고 더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겸손한 마음 _ 시냇물(산림치유지도사)
이번 차시에서는 ‘거울 되기’와 ‘자신의 반응 느끼기’ 연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참가자가 안내자의 역할을 하면서 자신의 마음에 그림이 올라오면 손을 들어 표시하도록 했는데, 그림이 올라온다는 게 어떤 것인지, 상대방을 느낀다는 게 뭔지 알려주는 데 퍽 효과적인 연습이었다고 생각된다. ‘상대를 잘 느끼고 있으면 내 마음은 그냥 저절로 비게 되어 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와 닿았다. 안내자는 수동적이어야 한다는 말씀도 ‘빈 거울’의 의미로 새롭게 느껴졌다. 내 인생의 경험이 짧은 것을 생각하면 모든 참가자가 안내자의 스승이다. 저절로 고개 숙여지고 겸손해진다.
나의 주제와 관련하여서는 “품위가 좀 없으면 어때?”라는 월인 님의 말씀이 ‘지금 여기에 사는 마음’의 다른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온전히 지금 여기에 살며 무엇에도 머물지 않는 마음이 자유로운 마음이다. “우리 모두 이미 맑은 거울”이라고 하신 말씀도 몹시 끌렸는데 “잘나지도 못나지도 않은 우리는 모두 똑같고”, “파도는 물과 연결되어 한 번도 물을 떠난 적이 없는데” 내가 은연중에 ‘기품 있는 사람, 기품 없는 사람’을 구분했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몹시 부끄러웠다. 어떤 틀에도 매이지 않는 고요하고 가벼운 삶,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 더 낮아지고 더 겸손해져야 한다.
비자나무(산림치유지도사)
1월에 첫 강의를 듣고 나서 계속 고개를 끄덕이며 아하~ 그렇구나~, 그랬어! 하며 강한 믿음이 일어났다. 시간이 흐르면서 거듭 알아가면서 기쁘기도 하다가, 신기하기도 하다가, 힘들기도 하다가, 뭐가 뭔지 답답하기도 하면서 내 마음은 파도가 너울을 추듯이 휘몰아쳐 간다.
이번 차시에서 안내자와 참가자의 역할을 바꾸어 가며 진행하였다. 지금까지 참가자가 되어 나에게 절실한 주제들을 자연의 말걸기를 통해 풀어가면서 벌거숭이 민낯의 나를 보며 다양한 느낌이 올라왔고 나를 알아차리게 되었다. 하지만 안내자가 되어 역할 나눔을 할 때에는 힘이 들었다. 느낌 속에 동일시가 되고, 느낌보다는 말에 집중되어 적절한 타이밍에 질문을 할 수가 없었다. 아니! 무슨 질문을 해야 할지 몰라 머릿속이 온통 하얗게 되어버렸다. 여러 번의 피드백과 연습을 통해 하나하나 알게 되었다. 상담하려면 그 말을 잘 들어야 하고 그 대화 속에서 뭔가를 찾아야 한다는 틀이 힘들게 한 것이다. 힐링퀘스트는 자연의 무의식과 나의 무의식으로 스스로가 알아차리게 하고 통찰을 일으키도록 느낌의 변화에 주의하며 질문을 던져 상대방 스스로가 해결해간다는 것이 다름을 명확히 구분했다. 이번 차시를 통해 나의 믿음이 확실해짐을 느꼈다. 힘이 생겼다.
꽃마리 (산림치유지도사)
힐링퀘스트 5회차는 안내자의 질문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었다. 절실하고 힘있는 주제를 가진 참가자에게 투명한 거울이 되어 상대를 비춰준다. 안내자는 참가자의 느낌의 변화를 알아차려 질문을 던진다. 질문을 받은 참가자는 본인에게 떠오른 느낌을 의식화하며 통찰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5차시 교육과정을 간단히 정리하면 앞서 적은 4줄 남짓한 내용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배웠다고 여긴 것을 현장에 적용하려면 안내자가 자신의 감정과 기준들로부터 거리를 두고 볼 수 있는 자기관찰이 이루어져야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과정을 통해 내게 아주 끈끈하게 붙어있는 ‘나라고 여겨온 신념’을 한가지 발견했다.
최근에 어떤 사람이 못마땅하고 싫어져서 괴로웠었는데, 그 괴로움은 ‘인간관계는 서로를 위하고 즐거워야 해’라는 신념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거 인간관계의 어려움은 이 신념에 사로잡혀 그 당시의 지금 일어나는 것들을 보지 않고 나의 신념에만 주의를 두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이를 나의 주제인 ‘내면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싶다.’와 연관짓자 내 신념이 스스로를 유지하려 여러 불편함이 올라왔을 때, 내면을 세심하게 관찰했더라면 미리 알아차리고 충분히 느껴봤다면, 그 느낌들로부터 힘이 빠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수업에서는 주제 ‘내면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싶다.’를 마음에 품고 자연에 나가 인상 깊었던 느낌을 주제와 연관 지어 의식화하는 시간이 있었다. 꽃마리는 내면을 세심하게 보는 것은 한 가지를 치밀하게 끝까지 파고 들어야만 세심하게 보는 것이라는 틀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기서 벗어나자 ①새로운 점을 찾는 것도 주의를 기울이며 세심하게 보는 것이었고, ②감각이 수용되는 대로 느끼고 있는 것도 지금을 보는 것이며 세심하게 관찰하고 있는 것이고, ③질문을 통해 지금 마음에 흘러가는 느낌을 알아차리는 것(의식화)도 세심하게 내면을 알아차리는 것이었다. 여기서 알아차리는 것이 의식화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월인 선생님께서 ‘내 마음에 속지 않는 것이 섬세한 것.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마음’이라는 표현을 하실 때 빨간색 펜으로 메모했는데, 이 한 줄이 위 경험의 모든 걸 정리해 주는 게 아닌가 싶다.
꽃마리의 안내자 꽃마리가
꽃마리에게 힐링퀘스트를
던지는 나날이 계속되어야
누군가의 안내자 꽃마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나무 (산림치유지도사)
이번 차시는 질문법에 대한 내용으로 구체적 연습과 함께한 시간이었다.
투명한 거울 되기, 되비춰주기, 적절한 타이밍에 질문하기, 사랑으로 이끌어내는 질문하기 등 그동안의 힐링퀘스트가 오늘의 구체적 연습을 하기 위한 과정이었구나 느꼈다. 나무를 심는 과정에 비유한다면 4차시까지는 흙을 다지는 것이고 이번 차시는 직접 나무를 심는 과정을 배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안내자 역할을 하면서 말로 듣는 것이 아닌 느낌으로 듣는다는 것이 좀 더 구체적으로 다가왔다. 상대를 느끼고 나를 느끼는 연습에서 말이 아닌 감각을 통해 상대를 느끼면 느낌의 변화를 잘 캐치할 수 있고 이것을 통해 마음과 몸의 긴밀한 연결성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즉,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은 몸에 반응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것이 안내자가 느낌의 변화를 잘 포착할 수 있는 센서가 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반대로 우리가 안 좋은 감정에 장시간 노출되면 몸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몸과 마음은 파도이면서도 물인 것이다. 바다와 파도가 따로 있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맑은 거울로 나를 느끼고 상대를 느끼면서 감정의 변화를 알아차리고, 질문을 통해 통찰에 이르게 하는 것. 이것이 힐링퀘스트이다.
월인 님이 말씀하신 힐링퀘스트의 삼박자가 떠오른다.
절실한 주제가 있는 참가자, 투명한 거울이 되는 안내자, 그리고 힐링퀘스트 기법.
이 삼박자가 잘 맞아야 통찰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안내자는 참여자의 통찰을 일으키게 하는 통로가 되어야 하는 것이고....
함께한 바람 님의 안내로 통찰이 들어왔다.
“어떤 상황에 묶여 있지 않으면 두려움을 넘어 자유로울 수 있다”
이번 힐링퀘스트에서는 이 단어가 깊이 들어온다.
묶여 있지 않는다.....
존재의 자유로움이 좀 더 다가온 느낌이다.
항상 함께하는 도반과 월인 님에게 충만한 감사가 차오른다.
비자나무(산림치유지도사)
느낌은 감각의 경험과 신경계의 활동을 통하여 내면의 지도가 연합하여 만들어진다. 느낌으로 구분하고 분별하여 비교를 하여 좋고 나쁨이 일어나는데 이를 감정이라고 한다.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오감으로 느끼기이다. 느낌과 감정이라는 의미를 확연하게 알지 못하여 두루뭉술하게 사용하며 뭔지 모를 찜찜함이 있었다.
이번 교육과정에서 느낌과 감정에 대하여 알게 되었고 치유는 느낌에 의하여 일어나며 비교하는 마음에서 자유로워져야 하고 문제해결력을 통하여 높은 자존감을 얻게 됨을 알았다.
느낌의 단계, 거대한 고요를 자연에서 발견하기, 부정적 독백에서 자유롭기, 잘못된 정보에서 벗어나기, 낮은 자존감 치유, 진선미 체험 등 교육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지나갔는지 가슴 가득 충만함에 싱글벙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진선미 체험이 크게 와 닿았다. 동료들이 동식물(특정한)을 보면서 환호성을 지르며 감탄하고 사진을 찍으며 호들갑을 떨고 있는 행동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 연습을 하면서 ‘아하‘ 이런 것이었구나. 충만함으로 가득함에 한없이 무한함을 느끼고, 나를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를 알게 되었다.
본능적으로 육아와 일에 지치고 힘들었을 때 살고 싶어서 숲해설 교육을 받으며 자연에 말걸고 위로를 받은 경험이 나를 이곳까지 오게 한 것임을 알았다.
자연에 말걸기! 좋다.
시냇물 (산림치유지도사)
힐링퀘스트 레벨2 퍼실리테이터(Healing Quest Facilitator) 과정에 안내자로 참여하였다.
힐링퀘스트 안내자의 목표는 참가자가 스스로 자기 치유력을 회복하고 발견하도록 도우는 것이지, 안내자의 성공에 있지 않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참가자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안내자는 통로일 뿐. 이번 차시에 이러한 점이 와 닿는 순간이 있었다. 그 순간 마음이 평화롭고 안정되면서 동요되지 않았다. 이번 차시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 또 서두르지 않고 참가자의 변화를 지켜보며 참가자와 힐링퀘스트 과정을 함께하는 중에 내가 맑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감사, 또 감사 !
개인적으로는 ‘무의식의 안심’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무의식이 수용을 거부하는 느낌을 받을 때 ‘수용 안 돼도 괜찮아’라고 ‘의식이 무의식을 수용하는 마음’을 가지면 이때에 도리어 무의식에 수용의 마음이 일어난다는 월인 님의 말씀을 들으니 뭔가 확장과 정리의 느낌이 들면서 어쩌면 진리나 이치에 대한 공부는 해독 불가의 영역이 아니라 간명한 사실-존재에 대한 인정과 존중, 공존과 사랑에 대한 다른 표현을 다시 발견하는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무 (산림치유지도사)
마음의 운전을 배우는 이번 3차에서 안내자 역할이 참여자의 통찰을 위한 통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다가오면서 떠오르는 단어는 ‘인식’이다. 왜냐하면 마음의 외부에서 나를 어떻게 지켜보는가? 그리고 내부에서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세상은 변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언제나 집착과 저항 사이에서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갖게 된다.
그동안의 삶이 ‘나’라는 것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것을 지키려고 분별하고 구분을 지으며 개인성으로 살아간다. 그래서 느낌에 민감해진다. 예를 들면 무시당한 느낌, 낮아지는 느낌, 불행한 느낌들이 괴로움을 만들고 여기에서 이러한 것들을 밀어내려고 두려움이 올라온다.
이때, 치유가 필요하다. 치유를 일으키는 조건은 부정적 내적 독백에서 자유롭기와 낮은 자존감의 치유 그리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력과 함께 자연 감각의 회복과 기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회차에서 새롭게 만난 바람 님과 이러한 것들을 연습하면서 자가 치유를 하는 과정을 보면서 발견한 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닌 느낌이었다. 나의 무의식이 저절로 질문으로 이어졌다.
지금 느낌은 어떤가요?
그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당신의 삶과 연결한다면 무슨 의미일까요?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안내자로써의 자기평가가 없어지고 마음에 남아있는 것이 느껴지지 않았다. 가벼움을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진선미 느끼기를 통해 자연의 진실함을 발견하였는데 바람에 나부끼는 팽나무 잎이 바람과 햇빛을 만나 고요함, 한계 없음, 무한함과 진실성으로 기쁨이 올라왔다. 그리고 이번 회차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죽나무잎을 맛보게 해준 비자나무님과 함께 바람, 달빛, 시냇물, 월인 님과 자생, 바다에게도 마음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마음의 브레이크와 엑셀을 적절히 사용하는 삶으로 모두가 인생의 운전이 안전하도록 기대해 본다.
바람 (산림치유지도사)
6개월 동안 균형이 깨졌던 이유를 찾아 주제를 잡고 감정을 써보면서 주제를 잡는 과정의 방법을 배웠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경우를 찾으며, 빛과 그림자를 보면서 부정적인 사건(느낌)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 됨을 느꼈다.
그리고 행복 스위치를 작동해서 문제가 해결됐을 때의 에너지를 내 안에 가득 채워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방법을 배운 게 좋았다. 상대가 주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면서 그 분이 행복한 에너지로 차는 것을 보니 감동이었고 힐링퀘스트 과정을 마무리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참이 (산림치유지도사)
홀로스평생교육원 세번째 방문이다.
첫번째 방문은 아리송한 의문이 남는 시간이었다. 조금은 헷갈리고 일상에서 여태 경험하지 못한 일들에 당혹스럽기도 했기 때문이다.
두번째 방문 때는 힐링퀘스트 과정이 나처럼 산림치유지도자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세번째 방문이 기대되었다.
드디어 세번째 방문을 마친 오늘. 나는 시시때때 일어나는 감정들이 하나의 현상이란 것을 깨우쳤다. 화남, 기쁨, 서운함 등 나를 힘들게 했던 그 많은 감정은 현상이지, '나'가 아니다. 그리고 흐르는 강물처럼 흘려보낼 수 있게 되었다. 얼마나 기쁜 일인가.
나의 주제와 관련해서도 희망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간다.
비자나무 (산림치유지도사)
1월 1회기 교육을 받은 후 큰 놀라움과 희망의 빛을 안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주제를 품고 자연에 말걸기 작업을 통해 나를 보게 되었으며 동료들을 대하는 마음이 그리 편할 수가 없었다.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2회기 교육을 받았다. 치유체계 원리와 실습을 통하여 1회기와 다른 세계를 경험하였다. 언제 균형이 깨지는가, 언제 기쁨을 느끼는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경우, 잘못된 정보의 기억 등 하나하나 작업을 할 때마다 나의 생각을 지배하고 있던 모든 것들이 낱낱이 발가벗겨지며 벌거숭이 민낯으로 있는 내가 보였다. 묘한 기분이 올라왔다. 창피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하고, 홀가분하기도 하고, 편안해지기도 하고.....
수많은 감정들이 올라왔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머리가 아프기도 하다가, 눈물이 나기도 하다가, 확신이 생기고 기쁨이 나타났다. 짧은 시간에 엄청난 속도로 내면에서 움직임이 휘몰아쳤다. 먹어도 배가 고팠다.
이번 교육을 통하여 나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오랜 습으로 인하여 느낌을 구별하기가 힘들었다. 혼란 속에 빠져들어 허우적대는 모습이 힘들었다. 많은 훈련을 통하여 충분히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겠다.
참으로 먼 길을 에둘러서 여기까지 왔다. 뭔가는 모르겠으나 ‘아하‘ 하며 연신 깨달음을 느낀다. 가슴가득 밝은 빛이 가득하며 좋을 수가 없다.
향기/인턴 (산림치유지도사)
월인 선생님께서 이 프로그램 만드시고 첫 교육생이었던 1회 마스터들이 인턴이 아닌 공식 마스터로서 참여하게 되었다.
후기를 결론부터 요약하자면,
자기 관찰과 표현에 솔직하셨던 대부분의 교육생들에 대한 감동이다.
발표 전 “이것이 생각인지 느낌인지 잘 모르겠지만요~...” 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잘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감추려 하지 않고, 자신을 의심하고 새로운 배움으로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 보였다. 문득 ‘병은 자랑하라’고 한 뜻이 이런 게 아닐까? 생각했다.
아마 이번 참여자들이 빠르게 주제를 발견하고 주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아간 가장 큰 요소가 그렇게 솔직하게 열어 놓은 마음일 거라 생각된다.
이번 나의 안내는 참가자(교육생)에 대한 관찰뿐 아니라 나를 동시에 바라보는 수업이었다.
이론 수업이 끝나고 안내를 맡는 첫 시간, 개별 주제들을 접하는 순간 턱!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 이건 뭐지? 뭐든 이번엔 ‘깨어있기’에서 배운 주의 50대 50으로 안내를 해 보겠다는 의도를 가졌다. 그리고 곧 실습이 진행되면서부터 그 막힘의 원인을 보게 되었다.
‘나는 안다’는 감춰진 의식을 전제로, 나는 교육생과 다른 처지에 있다고 착각하고 있음이었다. 나는 안다고 생각한 것은 다른 교육생들은 모른다는 답답함으로 느껴지고, 그 느낌은 그들에 대한 애정으로 안타까운 감정을 불러오고 있음을 바라보았다. 물론 그 애정에도 ‘가치 있는 존재’로서, ‘산림치유 지도사’로서 어떠해야 한다는 나의 욕심이 달라붙어 있었음을 발견하였지만.
또, 내가 먼저 안다고 여긴 내용은
많은 주제들의 초점은 결국 내게로 향해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분들(교육생)은 그걸 알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표현된 문장들은 모두 밖을 향해 있었고, ‘나’ 아니라는 대상들로 인하여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어두운 순간들과 존재로 있음에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 어두운 시간의 터널을 언제 벗어날까? - 이렇게 생각하는 내 자신이 그 어둠에 있음을 모른 채. 참여자(교육생)들에 대한 내 사랑이라는 이름의 감정이 젖어있는 동안 월인 선생님의 강의와 실습은 진행되었고 마침내 밖을 향해 있던 참여자들(교육생)의 의식들이 안을 향해 옮겨지고 존재의 일체감으로, 이거다 할 수 없는 다양한 느낌들로, 눈물로 변화되는 모습을 목격하였다. 목격하였다는 단어로 표현하고 싶은 이유는 안다는 것, 알아 진다는 것이 아닌 발견한다는 것에 현장성을 표현하고 싶어서다. 아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라는 월인 선생님의 말씀이 다시 깊이 다가옴에서다.
수업이 끝나는 무렵 서로에게 온전한 일체감이 느껴지면서 그제서야 나는 수업의 많은 시간을 내 안에 안다는 분리감에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고정된 ‘나’에서 발을 떼고 변화와 가능성을 발견하신 참여자(교육생)에게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있다.
안다는 것에 한계적 상황을 실감하는 즈음. 그럼에도 나는, 안다는 지식만으로도 나의 행동을 다하지 못하는 것에 남아 있는 후회와 절망에 나 또한 모른다는 솔직함으로 회복하자.
시냇물/인턴 (산림치유지도사)
3기 힐링퀘스트를 위한 소개 프로그램에 인턴으로 참가하였다.
이번 차시에 느낀 것은 첫째, 전체적으로 봤을 때 힐링퀘스트 프로그램의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 짜임새가 있어졌다는 것이다. 기수로만 따지면 3기수 째가 되는 것인데 참가자들이 어려워하고 궁금해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월인님을 비롯하여 안내자 나름의 파악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느낌과 감지에 대한 연습에 시간이 더 할애되었고 중요하지만 참가자들이 간과하는 절차 행동의 의미를 짚어주면서 차근차근 진행되었다. 당연히 참가자들의 집중도와 수행력이 높아졌고 개인의 통찰을 발견하는 시간이 이전 기수에 비해 짧아졌다고 생각된다.
둘째, 안내자로서도 확실히 이전보다 참가자에 대한 몰입이 잘 되는 것이 느껴졌다. 참가자를 애처롭게 느끼는 마음이 올라왔지만 곧 알아차렸고 참가자를 관찰하는 동안 거의 고개를 끄덕거리지 않고 고요히 주시할 수 있었으며 적절한 때 질문할 수 있었다. 반면 참가자가 경험 발표를 한 후 안내자로서 내용을 보충하고 싶어 하는 나를 발견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박3일 일정을 마치기 전에 알아차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참가자의 느낌이 중요하며 그 느낌이 전달되면 그 자체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올라왔다. 매번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자연에 감사하며 온전한 존재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참가자들에 감격한다. 정말 참가자들의 경험 발표를 들으면 그 안에 진리가 다 들어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존재의 핵심은 비개인적이다”는 말씀의 의미가 분명하게 이해되면서 새롭게 와 닿았다. 바다와 소금인형의 다른 표현이다. 우리의 존재는 개별적이지 않다. 이것이야말로 힐링퀘스트 안내자를 하는 이유이리라.
지원 (산림치유지도사)
오길 잘 했다. 절박함을 가지고 왔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날들이었다. 주제를 놓치지 않는 질문과 통찰, 그리고 현재의 상황과 본성을 알아가는 과정, 느끼는 과정에서 에너지와 용기를 마음속에 품어봅니다.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구체적인 발견과 하나의 신호도 놓치지 않으려는 나의 절실함을 오랜만에 느껴보았다. 첫날의 ‘화남’과 ‘무시’가 마지막 날에는 ‘품다’와 ‘인연’이라는 말로 마무리하게 되어 너무너무 내가 자랑스럽다. 나는 큰 나무니까 품으라고 내게 ‘그 사람’을 보내준 것, 잘 읽어가라고 열매를 통해 ‘그 사람’을 보내줌에 감사함이 생긴다. 기회를 주신 월인 님과 안내자님들의 따듯함과 넉넉함에 한수 배우고 고마움을 격하게 표현합니다.
감정의 고요함을 느끼는 그날을 기대하며...
‘100일’이 짧아지는 날을 기다리며...
도반들게 격한 고마움을 또 보낸다.
자연이 자연 그대로 내게 다가온 나날! 고맙습니다.
하늘 (산림치유지도사)
작년 9월 이후 서울 밖을 나가보지 않았다. 긴 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낯선 곳, 아니 인생 살면서 처음 안의라는 곳에 발을 디딘 순간은 어딘지 모르게 편안했다.
처음 간 곳이지만 낯익은 얼굴들이 몇 있었고 눈인사만 하고 수업을 받았다.
이 수업 또한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배우는 시간이었다.
새로운 배움을 통한 인연들을 만나는 것 또한 편안한 마음이었다.
어색함이 없는 수업!!! 처음~~~
처음이라는 것은 어딘지 모르게 서툴고 힘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내 모습은 성숙한 것일까? 아님 다른 것일까?
공통의 주제로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배움의 길에서 질문을 통해 찾는 것이었다. 배움의 길에서 끌림이라는 단어와 함께 수업은 시작되었고 나의 주제는
“상위기관 누구와도 친하게 지내면서, 사업에 대한 도움을 받고 싶다”였다.
자연에 말걸기가 시작되었고 계속 반복되어 진행되었다.
느낌, 무의식, 집중, 변화 속에서 계속 주제와 함께하면서 나의 주제는 점점 뚜렷해졌고,
주제보다는 평소에 무의식에서 나에게 던진 질문
“나라는 사람은 무엇을 타고 났을까?,
어떤 것을 잘하는 사람일까?”였는데
그 해답을 찾게 해준 시간이었다.
많은 것을 가진 나 자신을 발견했고 그것을 잘 이용하면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돌아온 배움의 길이였다.
앞으로 난 내가 가지고 있는 “편하고 다정다감하고 꿋꿋한 나는 흔들려도 더 단단하게 성장하고 자신의 위치에서 진심을 다하는 단단한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이다.”
나를 많이 사용하고, 또 어려움이 있더라도 방향을 잘 선택하고 에너지를 사용하면 마음의 균형을 잡고 행동할 수 있다.
시냇물(산림치유지도사, 힐링퀘스트 마스터과정)
힐링퀘스트 일반 5차시 과정에 인턴으로 참가하였다. 질문법에 대하여 공부하였다.
이번 회차에 와서야 힐링퀘스트 두 가지 질문의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 “지금 느낌이 어떤가요?”, “그 느낌은 자신의 주제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매우 간단하다. 간단한데 인간 자아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질문이며 효과 또한 놀랍다. 간단한 이 두 문장에 사람이 웃고, 울고, 가슴을 치며, 기쁨을 느낀다. 위대한 질문이다. 안내자로서 그동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허둥거렸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이것을 깨닫는 순간 그동안 무수히 저질렀던 내 조언의 말들이 떠오르며 부끄러웠다. 나는 말로만 인간존중을 했던 것인가. 참가자 내면의 힘을 믿고 비춰주기만 하면 된다. 이 두 가지 질문의 힘을 신뢰하고 사람을 믿으며 맑고 고요하게 나를 갈고 닦을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생각으로 통찰을 이룰 수 없다”는 말씀과 “주의”에 대한 말씀이 나의 연구 주제와 관련하여 새롭게 와 닿았다.
우주(산림치유지도사)
삶을 여행하는 중에 희로애락이 펼쳐진다. 때에 따라 감동이, 사랑이, 슬픔이, 기쁨이...
다가오는 삶의 여정들이 기쁨만 있다면 생동감이 없거나 기쁨인 줄도 모르거나.
감사와 행복 안에서도 무기력하고 활력이 없는 최근의 나날이 이해되지 않았었다. 문제가 발생되고, 문제로 파장된 영향들이 모두 내 잘못으로부터 빚어진 일이라는 소소한 책망들이 쌓여 거대한 산이 되고 폭우에 위태로울 산사태를 일으킬 흙더미가 되는 줄도 모르는 채 자책하는 우울을 키우고 있었다는 것을 자연이 알아차리게 해주었다.
복잡하게 뒤엉켜 허우적대는 나를 비추어주는 자연은 심플했다.
“얽매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것.
자유롭게 이상을 펼칠 것.
내면의 무한함을 지닌 가능성 열매에 주의를 기울일 것.
필요할 때 자연 링크를 사용할 것.”
통찰을 선물해준 자연과 미내사에 감사합니다.
엘리(산림치유지도사)
가을의 문턱에서 시작된 힐링퀘스트.
언제나 그렇듯 2박 3일은 쉼의 여정이라고 생각하고 출발한다. 시간을 잘못 알아 1시간이나 지나서 도착해서 나를 기다린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진심 죄송한 생각이...
이번의 대주제는 ‘질문법’이다. 주제를 잊지 않고 거울이 되어 적절한 타이밍에 질문해보기다. 아직 일반과정을 마치지 못한 나는 질문을 한다는 자체가 어렵기도 하고 쑥스럽기만 하다.
‘입장면에서 주민들과 잘 지내고 싶다’는 주제를 안고 질문법의 원리와 다양한 체험을 해보면서 나에 대한 질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2월에 다시 만날 때까지 내 주제를 품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연습을 해볼 생각이지만 어려운 숙제인 것 같음...
즐거운 2박 3일의 일정이 훌쩍 끝나버렸습니다. 아직 헤어짐도 안 했는데 기다려지네요. 늘 열강해주시는 월인 님 감사하고요, 만나뵙는 그날까지 감기 조심하세요.
돌탕(산림치유지도사, 힐링퀘스트 마스터과정)
첫날: 안내자로서 참가자에 대한 질문법을 실습했다. 참가자가 주제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참가자 스스로 해결하게 하여야 하고 안내자는 참가자의 거울이 되어 참가자를 간섭하거나 조언하지 않아야 한다. 공감을 하되 물들지 않고 그대로 비춰주어 적절한 타이밍에 질문해야 한다.
둘째 날: 안내자로서 거울이 되어 모든 것을 그대로 비추고 섞지 않도록 한다. 진심으로 온 정성을 다해 듣고 거울로서 신뢰를 얻어서 참가자의 느낌이 변화로 올 때, 표정이나 몸의 움직임 등을 파악하여 느낌을 보며 질문을 한다. 느낌을 무의식적 정보로서 안내자가 의식하지 못하면 흘러가므로 참가자의 느낌에서 어떤 변화가 올 때 질문을 하면 스스로 주제와 연결시키게 하여 통찰을 불러올 수 있다.
셋째 날: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오감을 통해 참가자의 느낌의 변화를 알아채어 무의식에서 의식을 끌어올려 거울 역할을 하여 참가자가 주제와 연결시키게 한다. 이미 알고 있던 언어적 표현을(신피질) 사용하지 않고 비언어적인 구피질을 사용한다. 이미 알고 있는 이름이나 정보는 사용하지 않고 접속을 통해 오감을 느껴보고 구피질적인 감각으로 주제와 연결시킨다.
백랑(산림치유복지학과 교수)
이번 5차 인턴과정에서는 마스터로서 참가자에게서 치유를 이끌어내는 질문 방법을 연습했는데 그중에서 ‘상대를 느끼기’가 인상 깊었다.
평소 나는 사람들과 대화할 때 ‘듣기는 사랑이다. 두 귀를 합치면 하트모양 즉, 사랑이니 상대방의 의도와 배경에 깨어 잘 들어야지! 잘 느껴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대화하였다.
그래서 내 주의는 온통 상대방의 얼굴을 향해 있었고 머리 중앙에서 집중할 때 느껴지는 에너지 뭉침의 느낌으로 인해 나의 몸도 그대로 인식되고 있었다.
더 잘 들어야지 할수록 내 생각이 끼어들어 제대로 못 들을 때가 많았는데 그때는 상대방에게 마음속으로 미안하기도 했다.
‘상대를 느끼기’에서 참가자가 자연에서 경험한 것을 나누는 것을 들을 때 월인 님 말씀대로 얼굴은 상대방을 보고 있되 주의는 상대방 몸 전체로 주었다.
그러자 듣고 있는 내 몸의 느낌이 점점 가벼워지면서 나는 없고 참가자와 하나가 되었다.
마치 자연에서 아름답고 황홀한 장면을 봤을 때 잠시 내가 사라져 그 장면의 느낌만 살아있는 것처럼 상대방의 담담한 표정과 말소리 톤의 높낮이가 없는 말에서도 미세한 마음의 움직임까지 선명하게 느껴졌다.
굳이 지금 느낌이 어떠세요? 라는 질문이 필요 없었다.
참가자도 자신의 경험을 나누면서 나와 하나 됨이 느껴져 나의 질문이 없었음에도 스스로 통찰하는 경험을 했다고 말해주었다.
힐링 질문을 잘하기 위해서 투명한 거울이 된다는 것, 나의 생각과 느낌없이 상대방을 비춰준다는 것이 현실로 가능하구나를 알게 되었다.
‘투명한 거울이 된다는 것은 이런 것이구나! 무심이란 이런 것이구나!’ 를 체험한 특별한 과정이었다.
늘 많은 사람들의 성장을 위해 헌신하시는 월인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마스터과정을 함께하는 선생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숲머리길(산림치유지도사)
일상에서 해결하고픈 주제를 품고 2박 3일을 보내면서 변화의 마음을 열고 들으니 이전보다 이해되는 정도가 더 컸다.
시냇물 님과 짝지를 하면서 최근 나의 무의식적 갈등을 수면 위로 올려서 나의 정착된 사고를 알아차리고 가벼워짐을 경험하였다.
일을 하다가 당황스러움을 느낄 때 보완할 수 있는 이미지, 편안한 상태에 들어가기 위한 이미지 형상을 품을 수 있는 방법도 알게 되어 답을 얻은 느낌이다.
입소하기 전에는 작은 마음의 크기였으나 퇴소할 때는 본래의 큰 마음을 품고 가벼운 걸음으로 길을 간다.
살펴보자. 지나왔던 그 길, 달려가고 있는 이 길.
여름숲(산림치유지도사)
2박 3일의 힐링퀘스트에 참가했다.
산림치유사 활동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인 ‘마음의 바탕을 부드럽게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참가했다. 어떤 씨앗을 심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야겠다는 생각, 마음밭을 가꾸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다.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어주고 질문해 주는 마스터과정 안내자분과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자연에 말걸기를 통해 성장해가는 시간이었다.
통찰력과 자연에 말걸기를 통합해서 2박3일 전체를 안내해주신 월인 님의 안내는 그믐 한밤에 비춰주는 불빛과도 같았다.
더듬더듬 가는 길이 답답하고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연을 믿고, 안내자를 신뢰하고 나의 상태를 알아차림으로서, 딱딱했던 마음밭이 부드러워졌다.
치유사 업무 외 내 삶에도 밝은 등불이 켜진 듯하다.
끝으로 자연에 감사와 월인님, 마스터과정 안내자 그리고 같이한 도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엘리(산림치유지도사)
제목: 나는 남아있는 내 인생에서 앞으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싶다.
밤이 옆에 느티나무에 가려진 조그마한 둥지를 발견. 사람이 많이 왕래하는 곳이고 강아지도 늘 짖고 있는 공간에 자세히 찾지 않으면 발견하지 못할 곳에 둥지를 위해 자신의 가지를 내어주고 그 둥지를 발견하지 못하도록 안전하게 잎사귀로 가려준 느티나무에게 감동-
또한, 그 둥지가 잘 버틸 수 있도록 아무런 방해도 하지 않은 자연에 감사.
둥지에 자신의 새끼를 낳아 새 생명을 키워낸 어미새에 강한 생명력을 느꼈습니다. 지금은 현재 아무도 살지 않은 그 둥지에 따뜻함과 감사함이 느껴지는 건 모든 자연과 함께 공존하고 배려하는 마음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전 새로운 둥지에 들어가지도 못했지만, 그 둥지에서 언젠가는 떠나가는 날도 올 것입니다. 제가 빈 둥지로 제 보금자리를 비워놓아도 또 누구든 그 빈 둥지를 보고 따뜻함과 배려심이 느껴지는 마음으로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10월에는 어떤 주제를 품고 올지는 모르겠지만 온전하게 2박 3일을 지내려고 합니다.
오늘도 또 하나의 숙제를 풀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꽃마리(산림치유지도사)
문제 ① 시어머니와 거리두기
상처받은 경험, 즉 과거의 어머니 모습에 묶여서(기준?) 저항하는 마음
→ 어머니의 새로운 모습들을 떠올리며 언제나 변화하는 존재라는 걸 알아차림 → 잘 지내고 싶은, 하지만 서툰 자신이 애쓰고 1년간 힘들었다는 걸 알아차림 → 어머니와 관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여유로운 마음, 초연함을 커지게 하는 것을 해결책으로 마무리됨.
문제 ② 정치질을 하는 사람이 불편
말은 거친 도구일 뿐이며 엉성한 그림자요, 뭉뚱그려진 표현이다. 과거에 사람 마음을 알기 어렵다는 걸 경험하며 직접적인 ‘말’을 믿자는 결심을 함. 그 결과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을 그 기준에 묶어두고 불편해했음.
→ 진실해야 한다는 집착에서 오는 어려움이었음.
→ 정치질의 좋은 점(윤활유 역할)을 알게 됨.
→ (해결) 상대의 느낌을 먼저 느끼며 상대의 수준에 맞춰 소통하는 능력을 기르자.
문제 ③ 내 마음이 자유로워지고 근원적인 나를 찾기
원하는 대로 모든 게 이뤄지는 인생이었지만, 다 이뤄져도 찾아오는 공허함. 이에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나를 찾고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할 때 → 백일학교? → 일상에서 자연의 말걸기 & 기쁨 느끼기 연습
문제 ④ 자연의 말걸기 주제는?
- 백일학교(11월)에 올지?
- 근원적인 나를 찾고 내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 시어머니께 여유로운 내가 되려면?
- 일상에서도 내 마음의 자유로움으로 하루하루 기쁘게 살아가는 자신이 되려면?
- 내가 진정 하고 싶은 것?
- 나는 진정 신뢰할 만한 스승, 사람을 어떻게 찾나?
- 자존감 높이는 법?
* 중복되지만 나열해봄
월인 님, 감사합니다:-) 또 뵙겠습니다.
숲머리길 (산림치유지도사)
주제를 품고 2박 3일간 자연에서 문제 해결하는 과정을 진행하였다. 옆에서 도와주는, 통찰로 가는 질문이 없었다면 이해가 부족할 뻔했다.
가벼워진 몸과 마음으로 집으로 되돌아가서 실천하는 게 관건이다. 인식의 변화가 행동으로 옮겨져야 삶이 바뀌고 인생이 바뀐다. 배우고 익힌 것을 게으르지 않게 실천해야겠다. 1차 힐링퀘스트를 통해 내가 좋아하는 활동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다. 이번 2차 과정에서 얻은 경험이 생활에 얼마나 윤택하게 도움이 될지 기대가 된다.
거송 (산림치유지도사)
- 힐링퀘스트 교육 참여로 새로운 세상, 새로운 경험을 함
- 평소에 생각했던 나라는 자아에 대해 이중적 (가면을 쓴) 인격으로 살아왔음을 발견
- 깊숙이 묻혔던 과거 경험들이 불쑥불쑥 일어나 나의 내면을 보고 아집, 고집이란 틀에서 벗어나게 하는 참교육으로 큰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 오늘 이 시간에도 자연의 소중함, 자연에 대한 긍정의 에너지를 받아서 용기와 행복으로 삶을 만끽하고자 합니다.
- 보다 향기로운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꽃마리 (산림치유지도사)
타인에 대한 평가와 스스로를 남과 비교하는 마음을 바꿔보기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월인 님의 강의와 여러 활동을 통해 깨달은 것은, 나의 문제가 내 존재보다 작다는 것, 어쩌면 가볍게, 싱그럽게, 훌훌 털어도 된다는 것, 어떤 비교와 평가에서도 스스로를 지키는 자신의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3, 4, 5, 6차 이후에 제 모습이 기대됩니다. 함께한 모든 분들과 소중한 인연이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싱그러운 6월에 뵐게요!
엘리 (산림치유지도사)
어느덧 2개월이 훌쩍 넘어버린 4월의 14일에 다시 맞는 힐링퀘스트... 그사이 인생에서 처음 경험해보는 일들을 맞이하고 보내느라 정신없이 지나간 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닥친 부상으로 참여를 많이 망설였지만 늘 내 인생의 모터이기로 한 '약속'에 대한 부분을 실험하기 위하여, 조금 늦게 참여하였지만, 선택은 탁월하였고 프로그램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스스로에게 또 한 번 연말까지의 약속을 하게 되었다. 새로운 해결방법을 또 한번 배워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부정화된 생각, 화, 분노를 흘려보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느꼈던 기쁨에 대한 감각도 새로이 알 수 있어서 좋았는데 실천을 할 수 있을지 아직 자신이 없습니다.
행복한 시간이, 내 마음에 늘 있다면 제가 추가하고자 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6월에는 조금은 성숙된 사람으로 볼 수 있기를 희망하며~.
향기(산림치유지도사)
시간이 의식되지 않은 채, 시간의 흐름 안에 2박 3일이 지나갔다.
더 깊은 공부의 길을 선택한 참여자들과 함께 하며 도반이라는 말이 새롭게 느껴졌다.
안내자와 참여자의 시작은 다르지만 한 공간과 같은 시간에서 공유되는 것,
그 익숙함과 낯설음의 만남
익숙하다는 말의 의미와 낯설다는 말의 의미, 의미와 의미의 혼재
공부를 하면 할수록 더 복잡해짐을 의식한다? 감각한다? 느낀다?
의미가 언어로, 의식되어짐까지 감각이라니...
‘나’라는 감각 덩어리.
나를 행동으로 이끄는 것은 느낌이다. 그리고
느낌과 나를 분리할 수 있다면 나라는 것까지 없어질 수 있다는
월인님의 말씀이 생각에 멈춰 갇혀 있다.
느낌과 행동 사이에 끼어드는 어떤 것은 또 무엇일가?
켜켜이 쌓이고 엉클어져 있는 나의 생각은 생각대로 안고
후배 기수들을 안내했다.
매번 나타나는 나의 관성을 보며
어이없음에 한발 뒤로 물러나는 마음 챙김을 반복했다.
참여자가 풀어갈 주제를
참여자가 허락한 것도 아닌데 어느새 내가 차지하고 앉아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그 순간들, 앞서 배운 치유의 정의는 다 어디 간 거야~~~!!!
그리고
안내자가 거울 되어야 한다는 것, 맑은 거울이 되어야 한다는 것.
흐려진 거울을 닦는 일.
참여자를 안내하며 더욱 자신을 알아차리는 과정이 된다.
다음번에 또 같은 관성이 일어나더라도
지금보다 더 나아지리라는 희망으로 배움이 즐거운 또 하나의 이유이다.
시냇물 (산림치유지도사)
힐링퀘스트 일반 2차시 과정에 인턴으로 참가하였다. 힐링이 필요한 상태와 치유의 중요한 3가지 요소에 대해 공부하였다.
분노의 감정에 빠져 답답해하던 참가자가 흘려보내기 연습을 통해 마침내 ‘느낌은 내가 아니고 나는 느낌 밖에서 그 느낌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순간을 함께 했다.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감정에서 벗어나자 “막힌 것이 뚫린 듯 시원해요”라고 말했다. 눈이 반짝거리고 얼굴은 빛이 났다. 덩달아 나도 기뻤다. 그렇다. 우리에게 오는 모든 감정을 저항하지 않고 온전히 수용하고, 잘 흘려보낼 수 있을 때 우리는 가볍고 기쁘게 살 수 있다. 수용하고 흘려보내는 작업은 능동적으로 자기 사랑을 실천하는 작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디관 앞 풀밭에 누워서 느꼈던 온몸의 감각을 생생하게 전달하려고 빛나던 얼굴도 떠오른다. 주제를 품고 자연에 말걸기를 꾸준히 한다면 누구라도 자연의 지혜를 빌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를 포함해 힐링퀘스트를 시작한 모두를 응원한다.
잣나무 (산림치유지도사)
촉촉이 내리는 봄비에 새로 난 잎들이 꽃보다 더 아름다운 4월이다. 산에 있는 나무들은 온통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듯 뭉게뭉게 연두와 초록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언제 보아도 질리지 않고 나에게 황홀함을 선사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번 2차 일반 과정에서는 참가자로 참여하였다. 그동안 배운 것을 바탕으로 나의 내면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시간이기도 하였는데 나의 주제와 관련하여 많은 부분이 의식되고 통찰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주제를 머리가 아닌 가슴에 느낌으로 품으니 자연의 무의식과 연결되면서 나의 주제가 더 선명해지면서 자존감이 향상되고 문제해결과 기쁨이 생겨났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불편한 느낌이 생기면 동일시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면서 강둑에서 물이 흘러가는 것을 바라보는 것처럼 불편한 느낌을 저항하지 않고 흘려보내는 연습은 앞으로 삶에 많은 영향이 있을 거라는 확신이 생기기도 하였다.
그리고 ‘인생은 리듬을 타야 한다’는 월인 님의 말씀이 진하게 가슴으로 느껴지며, 내가 겪는 모든 경험을 통한 느낌들이 조화와 균형으로 가기 위한 조율임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나는 현재 경험을 통해 세상과 만나고 있고 감각을 통해 지금에 있다. 경험의 블록을 키우지 않고 알고 뻔한 세상만 조합한다면 안정되지만 지루한 삶을 살 것이고, 감각을 통한 느낌으로 새로운 경험 블록을 만들어 간다면 새롭고 신선한 인생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이러한 통찰을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 많은 경험의 블록 생성이 중요함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진선미 느끼기를 할 때, 감동을 넘어 어린 시절의 행복의 순간을 떠올리는 참여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하였다.
그리고 자연은 언제나 나에게 새롭고 신선하다. 학창 시절부터 꽃피는 계절이면 꽃향기를 맡으며 나뭇잎이 살랑거리는 바람을 좋아했다. 이유도 없이.. ‘바이오 필리아’ 이론에서는 모든 사람의 유전자 속에는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피~~~식 웃음이 나온다.
생명 사랑을 통한 진정한 치유의 기쁨으로 전율하는 나를 상상해 본다.
우주 (산림치유지도사)
때때로 지나칠 수 있는 움직임 없어 보이는 자연은 계절과 날씨, 시시각각 변화되는 식물들은 그 자리에 있으면서 많은 변화를 보여준다. 자연과 인간은 뗄 수 없는 상생관계에 있는 것이 우연이 아닌듯하다. 자연과 인간의 삶이 연결되어있다는 경험이 점점 더 진해지는 느낌!
내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삶의 주제를 안고 자연의 끌림에 이끌려 함께할 때 자연이 주는 지혜와 메시지를 전달받는다. 방대한 생물의 세계와 인간의 알 수 없는 연결된 메커니즘이 깨달음과 통찰을 전해준다.
최근에 벌어진 재정의 이슈로 마음이 힘들었던 것에서 당장 상황은 변화된 것이 없는 동일한 상황에 신체적 감정적 에너지 소모를 해소하고, 해결책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자신과 마음의 평화를 얻고 대처해나갈 힘을 얻는다. 삶에서 무슨 일인가 벌어지고 상황에 압도될 때조차도 그에 대한 해답을 주는 자연이 아름답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나는 상황보다 큰 존재’임을 얻게 해 준 힐링퀘스트에 감사를 전합니다.
달빛 (산림치유지도사)
한겨울 내내 아침햇살에 변함없이 반짝이던 잣나무 잎은 오늘도 싱그러움이 뿜뿜, 간간이 남아있는 꽃잎을 흩날리며 잎이 더욱 무성해진 벚나무 잎도 햇살에 더욱 환하다. 손가락을 펼친 채 연신 반갑다고 손을 흔드는 단풍나무 잎... 오늘도 그들과 눈맞춤 하며 인사 나눈다. 숲은 언제 봐도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아니 숲은 인간과 다른 지성을 가진 존재로 인간과 공존하며 살고 있다. 힐링퀘스트 수업에 참여할수록 점점 더 숲과 친해지고 연결되는 느낌이 든다.
이번 차시에서는 나의 인턴 대상자도 품고 있던 주제가 해결된 것 같아 함께 기쁨을 누렸고, 또 세 번에 걸쳐 안내자역할을 해보았는데 차수를 더할수록 거울 되기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좋았다. 거울 되기는 삶에 있어서 굉장한 스승이 되고 있다. 나를 대함에 있어서도, 상대를 대함에 있어서도 맑은 거울이 된다면 삶이 더욱 풍성해짐을 미루어 짐작한다. 또 하나 수용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삶에서 일어나는 부정적 감정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단은 받아들이는 수용 또는 허용이 중요하며 그 부정적 감정들을 강물에 흘려보내듯이 떠나보내는 것 또한 중요함을 배웠으나, 막상 문제에 부딪혀 그것을 적용하려니 생각처럼 쉽게 강물에 흘려보내지지 않았다. 이 또한 연습을 통해 좋아지리라고 본다. 긍정적인 삶, 풍성한 삶이 되려면 아는 만큼 연습을 통해 수련을 해야만 얻어질 수 있음을 깨닫고 일상이 수행이 되도록 노력해 보자.
연꽃(유아숲지도사)
함양교육원에 가는 날의 나와 돌아올 때의 나는 정말 많이 달라졌다. 생각지도 못한 특별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시작할 때는 나의 문제도 제대로 알지 못했지만 안내자의 질문에 답하면서 명료화되었다. 늘 뭔지 모르게 나를 누르던 것이 이것이었음을 알게 되면서부터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고 자꾸 눈물이 나왔지만 참 후련했고 편안했다.
주제를 품고, 끌림 동의 구하고, 답을 듣고, 이름과 꼬리표를 떼고, 너는 누구며 나는 누구인지, 새로움의 발견, 무의식의 의식화... 자연에 말을 걸자 답을 주었다.
끌림과 느낌의 감각에 집중하여 지금 이 순간에 살도록 지도해주신 월인 님께 감사드립니다. 힐링퀘스트에 참가하여 월인 님 백랑 님과 여러 좋은 님들을 만난 것이 행운이었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민들레(유아숲지도사, 아로마테라피스트)
산림치유하면서 가장 고민인 것은 참가자에게 공감하고 치유를 줄 수 있는 질문법은 무엇일까였다. 훈련이나 기법을 배울 기회가 될 것 같아 참여한 수업이었다. 놀라웠다.
숲에서 일하고 있지만 자연을 대할 때 남들보다 조금 더 안다는 으스대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정도였다. 자연과 교감하는 첫 번째 연습인 동의 구하고 자연에 말걸기를 통해 기묘한 경험을 했다. 경험 없이 달리 표현할 방법을 모르겠다. 자연이 그토록 큰 힘을 가진 존재였다니!
2박 3일의 체험으로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나 자신도 달라졌다. 마음 밑부분에 어둠으로 웅크리고 있는 것이 있다. 자연과 교감하다 보면 몸 밖으로 배설할 수 있다는 믿음도 생겼다.
치유를 일으키는 자연에 나는 치유의 길에 들었다는 확신이 있지만, 누군가의 길잡이가 되기는 많이 모자란다. 그래서 해봐야겠다. 6차시까지. 그럼 자연이 내게 자신감과 확신을 줄 것이라 믿는다.
백랑(산림치유복지학과)
이번 힐링퀘스트에서는 1월과 마찬가지로 힐링퀘스트 전체 6회기 중 1회차 인턴을 하였다. 1월 힐링퀘스트 인턴 때와 달리 이번에는 시작할 때부터 마음이 고요해짐이 느껴졌다. 1월 퀘스트에서는 뭔가 잘해보고 싶고, 참가자가 더 많이 얻을 수 있도록 마음을 쓰고 정성을 들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 이 마음 때문에 참가자가 자연에서의 느낌을 나눌 때 힐링퀘스트 5, 6회기에서 배운 투명한 거울이 되었다 안 되었다 하는 내적인 마음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2월 힐링퀘스트에서는 나 자신이 놀랍게도 참가자가 나눌 때 투명한 거울이 되어 투명한 질문을 하는 편안한 상태를 느낄 수 있었다. 마치 명상할 때의 고요함이었다. 그 고요함 속에서 참가자들과 너무 많이 웃고 너무 많이 울었던 내가 신기하기만 하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입에서는 웃고 있고 눈에서는 감동의 눈물이 흐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 큰 감동은 참가자가, 자연에 나가 식물에게 동의를 구하고 난 후 식물과 참가자의 무의식과 접속한 느낌을 표현했고, 그 느낌에 대해 내가 투명한 거울이 되어 참가자에게 몇 마디 질문을 했을 뿐인데, 참가자가 대답을 하면서 참가자 스스로 통찰을 일으켰던 일이었다.
“아! 지금까지 내 삶에서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더 이상 내 삶에서 문제가 아니네요~ 자연이 이렇게 위대하네요~”라고 말씀하신 참가자분들께 감사합니다.
함께하신 인턴 선생님들, 월인 님, 자연에게 감사합니다.
달빛 (산림치유지도사, 산림치유학과 석사)
두 번째로 안내자 역할을 맡으니 첫 번째보다 긴장감도 조금 풀리고,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편안했다. 또 첫 번째에는 생각도 하지 못했던 기도도 마음에서 올라온다. 나와 함께하는 참가자가 나로 인해 편안하고 더욱 더 좋은 경험을 하고 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의 기도. 그런데 이 글을 쓰면서 역시 나는 큰 그릇은 아닌가 보다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모두를 위한 기도를 했어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힐링퀘스트에 참가하신 모든 분의 에너지가 역동적으로 일어나 모든 분이 자연에서 해답을 얻고 힐링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수업을 마치게 됨을 감사드린다.
수업을 할수록 나만 알던 이기심이 도반이 얘기하던 섬김쪽으로 가려면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한 발자국씩 내디뎌본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도록.
또 맑은 거울이 되는 안내자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맑은 거울이 되려 노력하고, 마음에서 올라오는 감정을 바로바로 알아차리려 노력한다. 그리고 자연을 대하면서 자연의 무의식과 나의 무의식이 만나 나를 일깨워주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꽃사슴 (산림치유지도사)
프로그램 사전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감정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요청하셨다. 나는 오래전부터 느껴오던 소외감과 결핍감을 직면하고 해결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갔다. 구체적인 문장으로 써 보고 말을 했다. 그동안은 막연히 안개 속에 갇힌 힘듦이었다면 말과 글로 구체화하고 나니 안개가 걷힌 듯 선명해졌다. 그리고 큰 문제는 점점 작아지고 있음을 느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치 언 땅을 커다란 쟁기로 갈아엎은 느낌이다. 위와 아래가 섞여서 부드러운 땅에서 새싹을 틔운 느낌이다. 내 마음 그곳에도 봄이 올 것 같다.
엘리 (산림치유지도사)
‘힐링퀘스트’라는 의미를 모르면서 지인의 안내에 따라 프로그램에 참여했었다. 2022년에 일을 마무리할 시점에 나는 정말 지쳐있었고 아무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그저 쉬고 싶다는 생각에 참여했었다.
첫째 날, ‘자연에 말걸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새로운 장르를 접하게 되었고 치유프로그램에 비교해보면 겉치레 같은 자연에 다가가기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첫째 날의 강의를 들었다. 어쩌면 다른 강의에서 들어본 듯한 낱말과 내용도 간혹 있었지만 들을수록 감각에 대한 포인트로 들어야 함을 느끼게 되었다.
둘째 날, 드디어 실습을 하러 자연으로 나간다. 아무리 들어도 알 수 없는 자연의 다가섬. 계속되는 실패와 가슴이 또는 마음이 열려지 않음을 확인하던 마지막 순간에 나의 간절함이 통했던 것일까? 드디어 자연은 나에게 화답을 해주었고 그때의 가슴 벅참과 뜨거움이란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렇게 둘째 날의 벅참을 간직하고 잠이 들었다.
마지막 날인 셋째 날, 마지막이란 낱말의 아쉬움. 이런 것이 아침부터 자연 속으로 달려간다. 교수님의 안내에 따라 자연 속으로 침잠해 가면서 차가운 아침 바람을 피부에 맞으며 눈이 호강을 하던 때쯤 소리 명상을 제안하셨다.
약 2~3분 시냇물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명상을 하다가 갑자기 그 소리가 나는 광경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졌다.
그때 아하~ 이것이로구나 하는 마음의 자물쇠가 열리는 경험을 느끼며 오전 수업에 임하였고 이제 다가서는 방법을 조금 알았다고나 할까. 마지막 수업에 내가 힘들어했던 것이 무엇이며 내가 얼마나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이란 것을 느끼게 된 순간이었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나는 그 자연 속에 하나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한 이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끼니마다 행복한 음식을 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실 이번 한 번만 참여하고 싶었습니다만 1년 과정을 꼭~ 참여해야겠다는 마음이 굳어진 시간이었습니다. 저를 위해서요.
감사합니다.
숲머리 (숲치유사, 사회복지사)
주제: 낭만 숲 치유사가 되고 싶다.
믿고 지도해주시는 송정희 교수님의 안내에 망설임 없이 신청했다. 치유사 활동이 내게 부족하단 것을 많이 느꼈기 때문이다.
체계적인 자연에 말걸기 시스템, 논리와 감성을 지닌 월인님, 신입생에 온 마음을 다해 주시는 배려 많고 섬세한 지도자님들.
함께 공부하며 소통하는 쉼자리에서 머리를 혼란스럽게 한 주제를 정리하였다. 한결 가벼워지고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나의 청사진도 그려 보았다.
“링크 걸어 주먹 쥐고, 자연에서 즐기며 노는 매일 새로운 무기도 함께”
새로 경험한 느낌들
끌림과 밀침, 놓치는 나의 의미 있는 무의식 조각, 생각 빼고 느낌을 알아차리는 훈련. 지금 이 순간 깨어있기.
익숙한 분위기 속에서 새롭게 배우는 가르침이 참 감사하다.
이러한 공부를 하게 이끌어준 앞선 선생님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콩 (숲치유사)
경험 요약 후기 (의식화)
1. 자연에 말걸기 (1차)
강아지풀- 온전함
소나무밑 나무-당당함
대나무잎-싱그러움
2. 끌리는 것에서 에너지를 모아서 동의를 구하고 동의를 구했으면 잠시 눈을 감고 기다렸다. 눈을 떴을 때의 느낌이 어땠는지 느낌은 새로운 경험이 되고 에너지가 되어 내가 품을 주제를 성취하는 데 좋은 에너지가 된다. 즉 벡터의 방향은 주제, 뒤의 추진력은 느낌이다. 자연의 말걸기를 통해 좋은 느낌을 받은 것을 표현하는 가운데 많은 생각들이 사라지고 내 자신이 그동안 품어온 (지배해온) 생각들이 나로부터 분리하는 경험을 해야 한다. - 월인님 강의중-
3. 자연에 말걸기 (2차)
경계를 갖고 그 경계 안에서 들어오는 것에 끌림과 밀어내기 과정을 통해 동의가 명확해지는 훈련.
곧은 나무 위로 잔가지들이 넓게 펼쳐지고 바람이 부는 대로 가지들이 너울너울 춤을 추는 모습에서 나비가 사뿐사뿐 춤을 추는 듯한 모습과 엄마의 잔잔한 목소리를 들음. ‘괜찮아. 잘 했어. 잘 할 수 있어. 힘을 내’ 하는 메시지를 들은 것 같음.
4. 자연에 말걸기 (3차)
뒤뜰의 나무 두 그루에서 하나는 강인한 에너지를 보았고 다른 나뭇가지에서는 부드럽게 안으로 모아서 수용하는 수렴의 에너지를 봄, 둘 다 상반된 에너지에서 매우 강인한 끌림을 받음.
나무가 주는 메시지를 통해 수용과 강렬함(강인함)을 다 받으며 일상생활에서 서로 다른 에너지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감사함과 자연을 통해 겸손함을 배웠음.
나무가 주는 이름과 내가 나 자신을 표현하는 이름에는 서로 교감을 충분히 하지 못했음. 더 깊이 있는 성찰로 차후에는 많은 교감이 될 수 있길 희망함.
궁즉구 구즉변 변즉통.
초록별 (산림치유지도사)
-동의 구하기를 진행하는 프로그램.
누군가에게 정중한 마음으로 동의를 구하는 의식이 낯설지만 누군가를 정중히 대해준다는 마음. 따뜻한 의식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현재 나의 느낌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경험을 했다. 생각의 기준을 세우고 판단하지 말고 현재의 이 느낌에 충실해 보는 기분 좋은 경험을 했다.
-현재 나의 느낌을 의식화하는 경험 요약하기를 하면서 나의 느낌이 명료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의미도 찾게 되었다.
-자연에 동의를 구하고 말걸기를 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여러 가지 느낌을 받았다. 이 느낌이 어디서 오는걸까! 나의 생각일까! 나의 무의식일까! 의문을 가져 보았지만 그 순간 자연이 나에게 준 나의 느낌이고 자연의 에너지라고 판단했다.
자연에 말걸기를 정중하게 진행하면서 나의 존재에 대해 많은 자신감을 얻었고 자연이 나에게 준 화답을 통해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나의 주제를 생각하게 되었고 나의 주제를 자연이 주는 에너지를 통해 깊은 통찰을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모개 (산림치유지도사)
궁금한 마음으로 이번 교육에 참가했습니다. 자연에 살면서 행복하고 누구보다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리며 살고 있기에 이번 교육에서 무엇을 볼까 의문이 있었습니다. 자연에 다가가 끌리는 나무에게 동의를 구하는 것이 처음엔 어색했지만 여러 번 반복하며 서로 인사를 나누는 게 얼마나 가까워지고 내 마음이 열리는 걸 느꼈습니다.
무의식에 올라와서 스쳐지나가는 많은 것들을 외면하고 살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무의식을 의식으로 끌어올려 구체화하는 것이 나를 앞으로 나가게 하는 힘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막연하게 카페 하고 싶다고 말하고 마음에 담아 왔는데 나무에 말 걸고 느끼면서 나의 주제가 구체화되어 실천할 수 있겠다는 힘을 얻고 갑니다. 함께한 참가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도 저에게 감동이었습니다. 모두가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걸 느낍니다. 뒤에서 우리 공부 잘 하라고 봉사해주신 멘토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받은 거 나누는 삶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빗선(산림치유지도사)
‘자연과의 교감 소통’은 저에게는 늘 신비로운 경험이었는데 이번 연습을 통해 구체화되었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멋진 교육’이라 생각하고 주변에 강추하겠습니다.
세 번째 연습- “이름이 없으면 넌 누구니?”를 통해 자연의 모든 사물은 꼬리표와 이름이 없으면 경계가 허물어지고 하나의 큰 덩어리로 이어짐을 느꼈습니다.
결국 큰 덩어리와 하나 된, 꼬리표와 이름표를 뗀 저는 자연이라는 큰 내 편을 갖게 된 것입니다. 자연이라는 강인한 편을 갖게 된 나는 두려울 게 없다는 용기와 힘을 얻고 갑니다. 수고해주신 월인님, 안내자님, 특별히 밥해주느라 애쓰신 향기님,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함박꽃 (산림치유지도사)
나의 목표를 만들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는 길은 크고 작은 장애가 있으며 그 장애를 뛰어넘는 자연과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자연의 도움을 얻으려면 자연 앞에서 느끼는 느낌이 중요함도 알게 됐다.
내가 답이라 생각한 것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도 나무와 교감하면서 알게 됐다.
내가 자연의 힘을 받을 수 있을 때는 내가 가장 순수한 느낌으로만 다가가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많은 훈련과 학습이 필요하다. 일상으로 들어가 연습을 해야겠다.
안내자: 백랑 (산림치유복지학과 교수)
힐링퀘스트 기초과정에서 처음으로 안내자 역할을 하였다.
안내자 역할은 생각보다 훨씬 단순했다. 힐링퀘스트 과정에서 연습한 대로 참가자가 자연에서 새롭게 경험한 느낌을 나눌 때 빈 마음으로 앞에 앉아 거울 역할을 해주면서 참가자가 느낌의 변화를 표현할 때 “그 느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 느낌은 선생님의 삶의 주제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라고 질문하고 “새롭게 느껴진 것을 노트에 적어보실까요?”라고 질문만 했다.
한 예로 방금 선생님께서 느낌 나누기 중에 신기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신기한 느낌은 어떤 의미일까요?”라고 질문했더니 “식물의 경계를 그리고 이름과 꼬리표를 떼고 바라보니 평소 보이지 않던 식물의 다양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상대방의 단점만 보고 그 단점이 상대방의 캐릭터로만 생각해왔는데 방금 식물을 대했던 것처럼 빈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하면 장점도 보이고 풍성하게 느껴져 관계가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라고 말씀하셨다.
직업상 숲에 자주 머물다 보면 저절로 나와 숲이 하나 됨을 자주 느낀다. 안내자로서 나는 숲과 하나 되는 느낌과 유사하지만 내 의식은 강의실과 참가자 전체, 자연 전체에 깨어있으면서 참가자의 말에 주의를 귀 기울여 듣는 새로운 경험이 나 또한 신기하였다.
2007년경 다릴 앙카의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를 읽고 내 삶의 목표는 ’가슴 뛰는 삶‘이었다. 삶의 부분 부분에서 나로 인해 상대방의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될 때 가슴이 뛰었었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 가슴 뛰는 느낌은 처음이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가슴이 설레어 감사하다.
이런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신 참가자 선생님들께 넘 감사하고, 함께 가슴 뛰는 안내자 역할을 하신 다섯 분의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하다. 가끔 나를 작게 만드는 느낌과 생각들이 떠올랐지만 그 느낌들이 진짜 나가 아님을 알아차려 전체에 깨어있게 가르쳐주신 월인님께도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안내자: 잣나무 (산림치유지도사)
내려오면서 촉촉한 비와 함께 그동안 같이 근무하던 쌤들과 참여하게 되면서 기쁜 마음과 함께 떨리는 부담감이 같이 다가왔다. 이 한겨울에 한여름 장맛비와 같은 비가 부담스러우면서도 함께라는 것에 대한 기쁨일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하면서 정말 순식간에 2박 3일의 여정을 마치고 있다.
그동안 참여자로서 힐링퀘스트에서. 자연이 이끄는 데로 무의식이 이끄는 대로 했었는데.···
이런 모든 생각들이 겹쳐지며 “그래. 처음 안내자에 대한 역할을 빼고 이름표 떼고, 자연이 말해주는 데로 가보자” 하는 통찰이 들어왔다.
그래서 만난 두 분 쌤. 엘리 쌤. 초록별 쌤. 그리고 함께한 쌤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속에 나의 이야기로 있었고. 우리의 이야기도 있었다.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처럼, 이때 한 발 앞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힐링퀘스트를 하면서 나의 주제도 점점 선명해지는 것을 느낀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고요와 평화를 함께 느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안내자: 달빛 (국립공원 근무)
많은 참가자들이 수업의 이해력도 빠르고, 자연에서의 연습도 정말 잘 해서 놀라웠다. 수업 중에 나오는 발표와 그들의 에너지에 압도당하는 느낌이 들어 힘이 들었다.
이번 안내자의 역할을 하면서 복습도 많이 되었고, 안내를 하면서 미진하면서도 많은 부분을 깨닫게 되어 좋은 경험을 했다. 내가 맡은 참가자의 안내 역할에서 참가자가 진짜 해결해야 할 문제보다 차선의 문제를 가지고 해결하다 보니, 연습 중에 자주 당면한 문제가 떠올라 해결이 잘 안 됨을 보면서, 주제는 정말 절실한 문제를 가지고 해야 잘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아직도 끊임없이 연습하고 공부해야 함을 절실히 느낀 시간이었다.
백랑 (산림치유복지학과 교수)
2022년 2월, 힐링퀘스트 1차에서 힐링이란 무엇인가에서 시작되어 어느새 6차가 끝났다.마지막 6차에서는 산림치유지도사로서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치유질문을 일으키는 질문자의 자질을 얻기 연습을 하였다. 배운 것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첫 번째는 참가자에게 맑은 거울이 되어 참가자의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도록 빈 마음으로 비춰주고
두 번째는 참가자가 자연에서 느낌에서 멀어지고 생각으로 갈 때 심장 호흡을 통해 느낌으로 돌아오게 하고 참가자의 육체적 감정적 변화, 정신의 변화, 영적인 변화까지 느껴보는 연습을 하였다.
세 번째 집중하기에서는 참가자에게 사랑을 담아 온 마음을 보내는 연습을 하였고
네 번째 질문하기에서 4회차부터 질문 연습했던 것들을 앞부분 연습을 통해 참가자의 세밀한 느낌의 변화를 발견하고 자각시켜주는 연습을 하였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해 자연현상과 내면 현상에서 함께 일어나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하는 것이었다. 자연현상의 차이를 민감하게 발견하여 참가자의 내면 상태를 반영해주는 질문을 하는 것이었다.
이번 6회차에 많은 경험이 일어났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치유질문 연습하면서 나는 거울이 되고, 상대방의 모습이 그대로 나에게 비추어지면서 상대방 호흡의 변화, 눈동자의 변화, 얼굴근육, 몸의 움직임, 감정의 변화까지 고스란히 느껴지면서 마치 상대방과 내가 몸, 마음이 포개져 있는 듯 하나됨을 경험하였다.
경험 나누기에서 월인 님께서 지금도 그 상태가 되는가?의 질문에서 약 60% 정도 된다고 말씀드렸다. 지금 생각하니 아마도 위 세 번째 ‘집중하기 연습’에서 참가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면 나의 온 에너지가 상대방에게 집중되고, 특히 참가자의 마음에 집중되었기에 나타난 경험이라 생각된다.
힐링퀘스트 과정은 산림치유지도사뿐 아니라 관계를 하면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이라 생각된다. 자연에서, 또는 일상생활에서 상대방과 대화하면서 말과 표정 속에 담긴 마음의 변화를 알아챌 수 있다면 늘 감사한 순간으로 살게 될 것 같다.
6회차까지 함께 하신 나무님, 달빛님, 돌탕님, 시냇물님, 향기님께 감사드립니다.
참가한 6명의 산림치유지도사에게 삶에서 가벼움과 자유로움을 경험하게 해주고, 앞으로 산림치유프로그램에서 프로그램에 참가할 사람들에게 숲이 주는 진정한 치유를 전달하는 통로가 되게 도와주신 월인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시냇물 (산림치유학과 석사 과정, 산림치유지도사)
이번 차시에는 질문자의 자질을 얻는 연습을 했다.
참가자가 자연으로부터 받은 메시지에서 통찰을 얻고 온전히 치유 경험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질문자의 역할이다. 이러한 역할을 잘 하기 위해 질문자는 어떠한 자질을 갖추어야 할까?
질문자는 참가자의 통찰을 이끌어내는 적절한 질문을 해야 한다. 질문을 잘 하기 위해서는 참가자에게 집중해서 참가자의 미묘한 변화를 민감하게 알아차려야 한다.
월인 님은 참가자가 자연에서 한 경험은 참가자의 마음상태가 반영된 것이므로 질문자는 참가자의 육체적, 감정적, 정신적, 영적인 변화를 느끼기 위해 참가자의 말과 표정이 아니라, 참가자의 안이비설신에 나타난 마음의 움직임을 관찰해야 한다고 하셨다. 실습을 하면서 이러한 작업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또 끝까지 참가자의 마음에 집중하기도 어려웠다. 그러다 문득 질문을 일으키는 것은 질문자의 흥미와 호기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질문자의 흥미와 호기심은 참가자의 성장을 도우려는 ‘사랑의 마음’에서 온다는 것도 깨달았다. 사실 사랑할 때 나의 온 에너지가 상대에게 집중된다는 것은 경험으로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다! 참가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게 되면 저절로 온 마음이 참가자에게 갈 것이고 질문의 샘도 마르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결국 힐링퀘스트는 참가자와 안내자를 모두 성장시키고 치유하는 사랑의 퀘스트가 되는 것이다!
오늘도 답은 가르쳐 주셨다.
질문자가 가져야 할 중요한 자질- 바로 사랑과 호기심이다.
달빛 (산림치유학과 석사, 산림치유지도사)
그동안의 수업을 통해 제 자신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또 느낌을 바라보는 연습을 통해 타인과의 소통도 수월해진 것 같아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책을 읽어도, 유튜브를 들어도 전보다 더 쉽게 내용이 이해되고 있다는 점이 너무 좋습니다.
1차시 어리버리 했던 수업이 6차시를 마치고 나니 우물 안 개구리가 우물 안도 알고, 세상 밖이 넓다는 것도 안 기분이랄까, 무언가 한가닥이 잡힌 것 같아 홀가분한 기분이 듭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앎에서 그치지 않고 연습을 통해 몸에 배게 하는 것이겠지요. 6차시까지 참으로 많은 것을 배웠는데 소화를 아직 못 시키고 있어서 당분간은 되새김질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을 아낌없이 지도해주신 월인 님께 감사드립니다.
돌탕 (산림치유학과 석사 과정, 산림치유지도사)
자연을 걸어가다.
겨울이다.
해를 가린 하늘은 조용하다.
바람이 분다.
나를 스치고, 나무를 스치고, 숲을 건너 시간이 되어 우주로 간다.
나를 보낸 우주는 바람으로 사라진다. 사라짐은 또 다른 세계다.
새로움~ 바람을 타고 왔다. 바람에 묻어간다. 우주가 새로움이다.
잎 떨군 나무는 하늘과 닿아 있다. 나무는 가지에 바람을 얹고 위로 위로 올라간다.
나뭇가지는 하늘을 안고 검푸른 매생이가 된다.
내 가슴이 된다. 한없는 부드러움 ~ ~
강아지풀, 누런 바다는 바람에 흔들린다.
흙 속에 엎드린 풀은 일어서기를 기다린다.
틈틈이 바람을 받아들여 기회를 만든다. 보랏빛 작은 꽃들이다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아도 새로움은 자라난다. 저 혼자서 자연과 함께 묻어난다.
바람이 나무가 되고 하늘이 되고 우주가 된다. 온갖 것들이 우주다.
나는 티끌이 되어 우주를 돌아다닌다.
나무 (산림치유복지학과 석사 과정, 산림치유지도사)
지금 2022년 12월 15일 현재 시각 3시 3분 눈이 내린다. 내리는 눈은 떨어질 때 모양이 다 다르다. 다른 모양이지만 우리는 눈이라고 한다.
우주도 우리가 알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크다.
그 안에는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나도 우주의 일부인 것이다.
이번 6차 힐링퀘스트는 좀 더 명료하게 들어 왔다.
주제를 바꾸니 내가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의 차이에 대하여...
그런데 혼란스러운 것은 내 마음의 기준이 계속 저울질 하고 있는 나를 보고 있다. 또 다른 내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
자연의 무의식에 맡겨봐야겠다. 떨어진 눈이 어디로 갈지는 모르는 것이니까.
지금까지 살면서 나의 뜻대로 된 적이 많지는 않았다. 그저 하루를 살아가면 그다음 하루가 있었다.
그 하루들이 모여 나의 인생이 되었다.
지난 삶 속에서 텅 비어 있던 때가 얼마나 있었는지..
생각으로 가득 차 느끼지 못하고 과거와 미래 때문에 힘들어했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기도 하지만 그 당시를 즐기지 못한 나에게 연민이 생긴다.
사람들이 고요와 평화를 느꼈으면 한다.
이유는 건강한 사회에서 안전하게 살고 싶어서이다.
맑은 거울이 되고 싶다. 누구도 상처받지 않고 스스로 통찰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조력자가 되고 싶다.
나의 주제와 연관되기도 한다.
내리는 눈 속에 나의 내면이 살포시 얹힌다.
조심스럽지만 부드럽게 그리고 새롭게!!
시냇물 (산림치유학과 석사 과정, 산림치유지도사 2급·1급, 숲해설가, 마을도서관 관장)
이번 차시에는 자존감의 회복에 대해 공부했다. 자존감의 회복이 중요한 이유를 나름대로 정리해 본다.
1. 통찰을 일으키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려움 없이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2. 변화를 받아들이면 초연함(내 인생을 움직이는 것은 나고 어느 한 사람, 어느 한 조직이 나의 인생을 결정짓지 못한다는 깨우침)이 오는데, 이 초연함은 자존감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자존감을 회복하면 통찰을 더 잘 얻을 수 있다. 정리해 보니 논리가 맞고 간단하다. 자존감을 갖고 초연해지면 집착과 저항에서 오는 두려움을 벗어나 변화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문제해결력을 갖출 수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자연이라는 큰 지혜 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아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다!
또 문제해결을 성공적으로 한 경험이 쌓이면 문제해결을 더 잘 하게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짝과 함께한 연습에서 짝에게 문제해결을 위한 다른 관점을 제공하는 질문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 성공 하나!
이번 차시에 향기 샘과 자연의 빛 속으로 함께 나아가 자연의 감각을 회복하는 연습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그 후에는 혼자 나가 자연의 진실하고 아름다운 모습, 선한 마음에 기대어 감각을 회복하고 순수한 기쁨을 누렸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깊은 고요와 평화가 함께한 시간이었다.
백랑 (산림치유학과 교수)
4회기에서는 자존감의 회복, 문제해결을 위한 통찰, 자연감각의 회복과 기쁨을 다뤘다. 이 과정에서 자연에 나가 느낀 느낌을 치유지도사가 되어 들어주면, 말하는 사람은 자연에서의 느낌이 어땠는지, 그 느낌과 주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 모든 것들이 자연의 무의식이 상징으로 지혜를 알려주는 신호를 알아차리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산림치유지도사는 참가자에게 투명한 질문을 해야 한다고 월인 님께서 말씀하셨을 때 이해가 잘 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질문하는 연습을 반복하면서 질문할 때 참가자의 표정, 미세한 움직임, 억양의 변화, 양미간의 좁아졌다 넓어짐, 눈동자의 움직임 심지어는 말하는 사람의 들숨과 날숨까지도 느낄 수 있었다. 나의 생각, 느낌은 없고 오로지 상대방만 존재하는 듯 느끼며 상대방의 변화가 있을 때
‘지금 느낌이 어떻습니까?’
‘그 느낌은 당신의 주제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지금까지 말한 모든 것이 자연이 지혜를 알려주는 신호인데, 그 신호는 무엇을 알려주는 것일까요?’
이 네 번의 질문으로 상대방은 자연에서 느낀 느낌을 스스로 자신의 주제와 연관시키며 자연이 주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삶으로 가져가는 순간 얼굴이 환해지고 뿌듯해하면서 감격스런 표정을 지었다.
바라보는 나도 함께 뿌듯해하며 “아! 치유를 일으키는 질문이 바로 이거구나!”를 알게 되었다. 질문이 끝난 후 가슴에 투명함을 느낀 것은 태어나 처음인 것 같다.
추신: 예전 같으면 대화 중 나의 생각이 중간에 끼어들어 말하고 싶은 욕구를 많이 느꼈었고, 그 순간은 상대방 말이 들리지 않았기에 대화가 끝나고 만족한 느낌이 별로 없었다. 이 느낌과 더불어 과거 20년 전 이야기가 떠오른다.
어느 날 고등학교 다니던 딸과 대화 중 딸이 “엄마, 제발 내 말 좀 들어주세요!”라고 말했었다. 당시 내 기억에 나름 내 눈에는 사랑을 듬뿍 담고 딸아이의 말을 듣고 있었다.
“지금 네 앞에서 네 말을 듣고 있잖니?”
“아니요! 엄마는 제 말을 듣고 있지 않아요.”
나는 황당해서 “지금 네 앞에서 네 말을 듣고 있잖아!”
“아니요! 엄마는 엄마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 듣고 있어요!”
향기 (자연치유 석사, 산림치유지도사 1급, 경기도 잣향기 푸른숲 산림치유지도사)
후기를 쓰는 일이 긍정적인 면으로 새롭게 다가온다. 수업이 끝난 뒤라 쉽게 잊었던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짚어보는 시간이다.
이번 4회 강의는 질문을 나누는 훈련이 더 많아졌다. 수업 중 문득 ‘자존감이 뭐지?’ 자존감이란 단어의 정의가 기억에서 사라졌다. 월인 님께 다시 질문을 드렸었다.
이어서 또 질문이 떠오른다. ‘왜? 자존감이지?’ ‘자존감이란 단어를 왜 계속 인용하고 있는 거지?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멍하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을 잊어버린 느낌이랄까? 아~~~~!!! 그래, 우리는 치유를 일으키는 질문 연습을 하는 것이고, 치유의 가장 큰 3가지 요소 ‘자존감, 문제해결, 기쁨’ 그거지~~~!!! 첫 시간에 월인님이 말씀하신 그거~~!
오늘에서야 내가 지금 어디로 어디까지 가고 있는지를 가늠하고 있다.
‘투명한 거울’이 되는 질문은 내가 없어지는 훈련이 되고, 상대에게 전하는 질문들이 나에게로 돌아와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자연에 몰입해 보낸 시간, 자연이 보내주는 신호는 내가 곧 진선미 존재 그 자체임을 알게 한 것.
그리고 기억에 남을 일은 나무 님과 생동감 있었던 식사시간이다. 배려와 헌신의 존재로만 생각했던 나무 님이 이번 수업 내용의 한 부분인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모습의 모델이셨다. 함께 있을 때는 그걸 알아차리지 못했었는데... 이 글을 통해 고마움과 존경심을 전하고 싶다.
돌탕 (산림치유학과 석사 과정, 산림치유지도사 1급, 푸레스토피아 책임연구원)
주황색 넝쿨 꽃이 있다. 비탈에 있어 며칠째 눈길만 주고 있다. 꽃은 언젠가 다가갈 기회를 줄 것이다. 기다린다.
오늘 기다림은 기쁨으로 온다. 항상 기다림은 기회로 온다. 다른 곳에서 온다.
풀이 베어져 누운 자리 옆에 같은 꽃이 있었다. 눈이 가려 발견 못 한 것이 기회로 온다. 기회는 항상 옆에 있음에도 발견을 못 한다. 등잔 밑이 어둡다. 좁은 생각과 개념으로 새로움은 오지 않는 것이다. 무의식의 생각과 개념이 잡아당겨 발견은 늦어진다. 작은 꽃들은 큰 키 식물에 가려 있지만 언제나 있었다.
나의 무의식은 언제나 있다. 집착과 저항으로 뭉쳐 항상 자리 잡아 나를 붙든다. 흐르지 못한다. 하얀 꽃도 있었다. 키가 큰 풀에 가려 보이지 않아 발견을 못 한 것이다. 순간 옆에 말라버린 갈색 풀이 눈에 들어온다. 삶과 죽음이 드러난다. 까만 큰 풀은 누운 채 죽음으로 나타난다. 큰 풀이 잘려 나가 죽음으로 있어 작은 꽃이 보인 것이다. 삶과 죽음, 싫음과 좋음. 잘려 나간 식물은 누렇게 거멓게 죽어서 누워있다. 생명력 앞에 끊어진 삶으로 죽음이 있다. 죽음으로 누운 풀들로 인해 삶의 꽃을 발견한 것이다.
죽음 옆에 삶은 피어난다.
동전의 양면이다.
삶은 죽음과 같이 다닌다.
싫음과 좋음은 같다. 집착과 저항~
흐르는 것이다.
풀이 깎여 나간 죽음 앞에 삶이 있다. 잘린 풀도 다시 존재할 것이다.
집착과 저항은 고인다. 고여야 흐른다.
나는 고일 수도 흐를 수도 있다.
내 안에 모든 것이 다 있다.
자연이다. 나는 자연이다.
집착과 저항은 흐르기 위해 멈춘다.
나는 흐르기 위해 멈추고 멈추기 위해 흐른다.
흐르는 것은 변한다. 집착과 저항이 오지만 여전히 흐른다.
돌을 만나고 풀을 만난다. 새로움이다. 여전히 집착과 저항이 있지만 같이 흐른다.
시냇물은 흐른다.
나무 (산림치유복지학과 석사 과정, 산림치유지도사 1급, 경기도 잣향기 푸른숲 산림치유지도사)
여름의 끝자락을 노래하고 있는 매미는 땅속에서의 고된 시절을 집착하거나 저항하지 않고 오로지 짝을 찾기 위해 자기의 온몸을 진동시켜 자기의 존재감을 나타낸다. 함양에서의 2박 3일의 여정을 떠올려 본다. 그렇게 나무에 매달려 울던 매미는 나의 존재를 느끼곤 바로 다른 곳으로 날아가 버린다. 피식 웃음이 나온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시간을 집착과 저항에서 나를 힘들게 하고 살았는지... 나보다 몇 곱절은 작은 매미도 저렇게 자존감이 높은데...
집착과 저항의 밑바닥에 있는 두려움으로 자유를 느끼지 못하고 긴장 속에서 몸과 마음이 지친 나에게 치유가 되는 순간이었다.
아~~하 그랬구나!!
통찰이 들어왔다.
그런데 또다시 ‘자존감에 기반한 초연함’이 나를 주춤시킨다. 자신이 없다.
월인 님이 말씀하신 수용과 지혜가 ‘기꺼이’이란 단어와 함께 또, 나에게 들어온다.
정말 그렇구나~~~일상생활 속에서 얼마나 기꺼이 하고 살았는지..
두려움을 벗어나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었다.
뭔가 해답을 얻은 기분이다. 2박 3일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월인 님께서 기꺼이 내어주시는 사랑이 느껴진다. 그리고 이번 4차 힐링퀘스트에서 또 한 분의 ‘기꺼이’ 사랑을 베풀어 주신 나무 님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
향기 (자연치유 석사, 산림치유지도사 1급, 경기도 잣향기 푸른숲 산림치유지도사)
하다하다, 똥 체험을 하다니... 우스갯소리로 나눈 대화가 떠오르며 웃음이 절로 나온다. 지금은 웃을 수 있지만 똥을 만지고 냄새 맡는 동안 똥이라는 대상과 하나가 되어 몸이 오싹하고 냄새에 저항하기 위해 숨을 멈추게 되었던 일이 기억에 남았다.
감정과 느낌의 차이
자연은 느낌의 대상. 딱딱하다, 부드럽다, 크다, 작다, 차다, 뜨겁다, 푸르다...
대상에 나의 기준, 호오가 하나 될 때 감정이 되고 그 감정이 바로 나로 여겨져 일체가 되는 나의 삶의 일상을 알아차리는 수련이었다.
똥. 더럽다, 냄새난다...가 아닌, 나아가 부정적 독백을 멈추고 대상을 그저 대상, 느낌으로 두고 함께하는 훈련
오랫동안 묵혀있는 나의 저항과 집착, 부정적 독백을 끌어내기도 하고 구름 그 너머에 하늘, 파도 그 바탕에 평화, 고요, 침묵이 있음을 느꼈다.
자존감이란 집착과 저항에서 자기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말씀이, 자존감이라는 용어의 더없는 명쾌한 정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 흐르듯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계획된 교육과정을 하나도 놓치시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적용시키시고 훈련시키시는 월인 님의 수업에 놀라운 감동이었다. 또한 회기가 더해질수록 이 과정의 목표인 치유질문을 이끌어 내는 일은 앞서 내가 치유를 경험하지 않고는 이룰 수 없는 목표임을 깊이 느껴간다.
시냇물 (산림치유학과 석사 과정, 산림치유지도사 2급·1급, 숲해설가, 마을도서관 관장)
“마음의 치유”
몸과 마음의 연결을 자각하고 내 마음이 불러일으키는 부정적 느낌과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여러 가지 연습을 했다.
연수원에 있는 밤이와 까미의 똥을 만지고 냄새를 맡았다. 불쾌한 감정이 일어나면 일어나는 대로 두고 그 느낌이 흘러가는 것을 지켜봤다. 더럽다는 느낌은 내 마음이 그려내는 이미지일 뿐, 내가 더러운 것이 아니다.
빛으로 가득 찬 할아버지 집 빈 마당. 내 삶의 균형과 조화를 깨뜨리는 것들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해 거대한 침묵의 고요를 소환했다. 영원의 고요 속에 있었던 어린 나를 보면서 마음이 뭉클했다.
집착하는 마음, 저항하는 마음과 함께하며 그 마음보다 더 큰 나를 발견할 때 두려움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유로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내가 집착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순간, 쉬운 연습이 아니구나하는 것을 절절히 느꼈다. 더 겸손해지고 더 확장되었다고 믿는다.
몇 번이고 중얼거려 본다. 우리 마음의 면역력을 회복하는 장소, 자연!
“자연은 하나이면서 하나가 아니고, 고요하면서도 고요하지 않다.”
정말 멋지다!
달빛 (산림치유학과 석사, 산림치유지도사 1급, 국립공원 자연환경해설사)
1~2차에 비해 장소도 익숙해지고, 수련 방식도 차츰 몸에 배는 것 같다. TV를 시청하면서도, 영화를 보면서도, 대인관계에서도 늘상 그 속에 빨려들어가 일희일비하며 살았다. 배우기를 상대를 충분히 공감하고 같이 슬퍼하고, 같이 기뻐해주고... 이것은 바로 ‘내가 그가 되는 것’이었는데 그게 아니었다니, 또 희로애락을 느끼며 산 그 자체가 나였었는데 그게 아니라니, 수업을 듣고 나니 상대에 공감할 때뿐만 아니라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 느낌에서 ‘느낌을 온전히 느끼되, 느낌은 느낌일 뿐 내가 아니다’라는 것을 확연히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운 것 같다. 느낌은 느낌일 뿐 내가 아니라니... 처음 들었을 때는 왠지 상대에게 성의를 다하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좀 당황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은 대상을 온전히 느끼되, 그 느낌은 느낌이고 내가 아님을 아는 것이 이번 수업의 포인트인 것 같다.
집착하는 것, 저항하는 것, 사람, 사물, 상황에서 고요와 함께 있어본 체험, 개똥 체험은 내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리란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 창밖으로 내리는 빗소리, 비를 맞으며 너울너울 춤을 추는 나무들이 무척 싱그럽다. 이번 차시에 배운 나무의 고요한 그 느낌 위에 시원한 느낌, 풋풋한 느낌을 얹어본다.
느낌은 느낌일 뿐 내가 아니다. 고요 속에 많은 소리가 있다. 고요 속에 많은 느낌이 있다.
배운 것을 열심히 실천해 보자. 행동만이 삶의 지름길임을 느끼며.....
나무 (산림치유복지학과 석사 과정, 산림치유지도사 1급, 경기도 잣향기 푸른숲 산림치유지도사)
자연에 말걸기 책을 통해 만난 함양연수원에 가는 길에 벌써 마음이 설습니다.
향기 님, 시냇물 님과 함께 내려가는 길에 차 안에서 김밥을 먹으면서 도란도란 즐거웠고 2박3일 동안 월인 님과 함께 자연에 스며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3차에서 내적 자연 속에 침묵의 고요가 있으며 그것을 발견할 때 치유가 일어나며 보이는 외적 자연에서 사람들이 왜 감동하는지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저항과 집착에 대한 느낌을 함께 들여다 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도 되었습니다. 이번 연수에서 촉감과 후각을 선사한 반려견들을 통해 강하게 남은 기억을 상기하며 일상생활에서도 내적 고요를 통해 나를 치유하는 것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기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다음 4차 힐링퀘스트가 기다려지기도 하고 우리를 이끌어주시는 월인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돌탕 (산림치유학과 석사 과정, 산림치유지도사 1급, 푸레스토피아 책임연구원)
비온 날의 저녁
안개로 가득한 가로등
불빛으로 반사된 길을 걷는다.
길은 안개로 뿌옇다.
안개는 어둠 위로 스멀스멀 퍼진다.
지금의 나는 어디에서 오는가?
어둠은 뒤로 달리고 나는 빛을 향해 달린다.
검게 보이는 양 옆의 나무 또한 달린다.
밤새가 운다.
지금의 밤새와 홀로스의 밤새는 다른가?
모든 것을 듣되 어느 하나만 듣지 않는다. 하나에 빠지지 않고 전체에 있다.
보는 것은 보이는 것 공간을 넘어 홀로스로 간다.
이른 아침 지저귀는 새들, 이미 들은 소리는 과거다, 지저귀는 새도 과거다.
새벽부터 오는 비가 그치고 한낮의 뜨거운 태양은 쏟아진다.
태양을 등에 업고 개똥을 본다.
구역질이 올라온다. 똥은 더럽다. 개똥이 더러운가, 내 똥이 더 더러운가?
밥을 입으로 잘게 부숴 식도로 넘긴다. 위장이 부숴 장으로 보내 밖으로 나온다.
내 몸을 거쳐 나온다.
내 안에서 삭여진 것 내가 삭인 것 똥이다
집착과 저항. 나를 붙잡는 것들. 똥의 더러움은 내 집착이다.
저항으로 똥을 거부한다. 집착으로 뭉친 것들이다.
내 마음은 내 것이 아닌가? 내 시선으로 손이 더러움을 거부한다. 저항이다.
투명한 초록색 병 위의 꽃은 아름다움이다. 이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나로부터 비롯된 것. 더러움과 아름다움 모두가 내 안에 있다.
고요함과 침묵을 침잠으로 받아들인다.
나로부터 떠나자.
내가 없음을 희망한다.
백랑 (산림치유학과 교수)
3차 워크숍으로 인하여 나의 삶이 워크숍 이전보다 가볍고 자유로워지는 전환점이 될 것 같다.
내 삶에서 만나는 집착, 저항하는 느낌을 평소에는 동일시되어 나 자신이 집착과 저항 그 자체여서 그때마다 힘들었다.
월인 님께서 하라는 대로 과거에 경험한 고요의 바탕 위에 평소 만나는 집착과 저항하는 느낌과 함께 있었다. 고요함 바탕 위에 저항하는 느낌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사라지는데 집착하는 느낌은 시간이 지나도 오롯이 고요의 바탕 위에서 존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보여졌다.
고요도 내가 아니고 집착의 느낌도 내가 아니라니~
순간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치유 질문하기 연습에서 숲의 경험과 느낌을 통해 자신의 주제와 연결시켜 통찰로 이끌어내는 질문에서는 상대방의 변화에 섬세하게 깨어있어 투명한 거울이 되어주는 데는 많은 연습이 필요함이 느껴졌다.
산림치유지도사로서 프로그램 중 치유질문을 할 때에는 내가 무엇을 도와준다거나 상대방이 치유되었으면 하는 배려까지조차 없고, 지도사의 긍정 부정의 모든 의도가 없이 투명한 거울이 되어줄 때, 진정한 치유가 일어난다는 것을 깨달았다.
조타 (산림치유학과 교수)
나는 지금까지 10여 년 동안 마음공부 하여 어느 정도는 가벼운 삶을 살고 있었다. 그래서 평소 산림치유지도사 양성과정에서 자신이 치유되지 않으면 남도 치유할 수 없다, 산림치유지도사로서 자신이 치유되는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었다. 힐링퀘스트 2차를 통해 산림치유 참가자에게 치유가 일어나게 하는 일이 쉽지 않음을 알게 됨과 동시에 그렇게 말한 내가 부끄러워졌다.
숲에서 만난 참가자를 치유하는 것은 또 다른 영역이고 훈련과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힐링퀘스트 2차에서는 치유체계에 대한 이론을 공부한 후 숲에 나가 끌리는 자연물에게 동의를 구하고 이름 없음, 생각 없음 상태로 자연물을 느끼고 치유질문 연습을 하였다. 첫 번째 치유질문을 연습할 때 ‘치유질문을 잘 하고 싶다’가 나의 내면에 작용하여 상대방의 질문을 내가 듣고 싶은 대로 듣고 있었고 무엇인가 내 의도대로 치유를 일으키게 하는 질문을 하여 효과적이지 않았다.
월인 님께서 산림치유지도사는 참가자들에게 그냥 투명한 거울 역할을 하는 것이고 내가 뭘 도와주려 하지 말고 빈 마음으로 잘 보고 잘 듣고, 참가자의 느낌을 보고 들으며, 치유 질문을 하라는 피드백을 해 주셨다. 치유질문을 통해 참가자 스스로 통찰과 마음의 변화를 일으켜 치유가 일어나게 하는 것이라고도 말씀하셨다.
두 번째 치유질문 연습에서 첫 번째와 달리 내 안으로 향하던 주의가 거두어졌다. 그리고 첫 번째 질문할 때와 달리 내 몸이 새털처럼 가벼워지면서 저절로 빈 마음이 되었다. 상대방에게 온전히 주의가 가서 상대방의 표정과 말, 느낌의 변화가 생생하게 느껴졌고, 거울이 되어 주었다. 내 치유질문을 통해 완전하지는 않으나 상대방 스스로 치유가 일어나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프로그램 자체도 중요하지만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치유지도사를 믿는 마음이 참가한 사람들한테 커다란 힘을 발휘해서 치유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 즉 신뢰를 주는 것, 신뢰를 받는 것이 일종의 에너지이고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월인 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가슴에 와 닿아 깨어있기 공부를 꾸준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2박3일 동안 치유질문 외에 치유의 가장 큰 3가지 요소인 자존감, 문제해결, 기쁨을 주제로 스스로 탐구하는 기회를 주신 월인 님께 감사드립니다.
시냇물 (산림치유학과 석사 과정, 산림치유지도사 2급·1급, 숲해설가, 마을도서관 관장)
이번 회차에 나는 빈 마음이 되어 좀 더 자주 즐거운 상태에 있을 수 있었다.
몰입과 집중은 내가 좋아하는 영역이고 시간이 짧은 것이 안타까웠다. 그러나 이것은 프로그램의 일정에 따른 문제이고 일상에서는 상황이 허락한다면 하나의 대상에 다가가 30분 이상 충분히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치유를 일으키는 질문 연습을 시작했다.
나의 경우 어려웠던 부분은 거울 되기였다. 나에게서 올라오는 것을 멈추고 의도를 개입하지 않은 투명한 질문을 해야 한다. 그게 잘 안되었던 이유를 생각해보니 참가자에게 공감을 너무해서 내가 개입하려는 마음이 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생각으로 의도를 갖는 질문을 해서는 안 된다. 참가자가 주제를 잊지 않고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안내자의 역할이다. 어찌 보면 나보다 참가자를 더 사랑할 때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안내자인 내가 사랑으로 가득 차 참가자의 치유를 위해 질문하고 그 과정을 통해 참가자가 진정으로 치유 받고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을 본다면 얼마나 가슴 벅찰까.
이번 연습에서 나는 나의 주제에 대한 생각에서 빨리 빠져 나오지 못해서 참가자에게 대한 반응을 놓친 적이 있었다. 안내자는 온 마음으로 참가자에게 집중해야 하고 참가자의 표정, 태도, 말 하나하나에 깨어 있어야 한다. 만약 안내자가 서툴러서 참가자가 기회를 놓친다면 정말 가슴이 아플 것이다.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돌탕 (산림치유학과 석사 과정, 산림치유지도사 1급, 푸레스토피아 책임연구원)
자연은 우리에게 보여 줌으로써 깨닫게 한다.
그저 바람에 흔들리며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까지, 보여 주기만 한다. 세월을 견디며 자연끼리 나누며 자연끼리 어울리며 살아간다. 자기 일을 묵묵히 감내하며 살아간다. 때때로 보이는 일부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인간의 눈에는 경이로움이다. 많은 감탄과 감동을 일으키고, 있는 자체로 위로를 준다. 가만히 서서 바라보라!
그들은 묵묵히 서 있음으로 우리에게 말한다.
나무와 풀과 새들~ 서로의 영역을 양보하지도 빼앗지도 않으며 존재하기만 한다.
바람과 별들과 태양과 달~ 자연은 이들과 교류하며 돌고 ~ 돌고 ~ 돈다.
바람은 속삭여 주고, 별들은 반짝여 주고, 태양은 일하게 하고, 달은 쉬게 한다.
우주를 공명하게 하는 이들은 자연을 빛나게 하고 소멸하게 하고 생성시킨다.
인간은 이 속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하나의 나무~ 하나의 풀, 여러 모양으로 있는 이들은 인간의 모양처럼 매우 다양하다. 구부러진 모습, 쭉 뻗은 모습, 하늘거리는 자태는 우리에게 생각하게 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
까끌거리는 껍질, 매끄러운 꽃잎, 우툴두툴한 잎들~ 견디며 산 세월의 흔적들 ~
이들의 메시지는 무엇을 느끼게 하는가?
그들에게 다가가며 말을 건넨다.
바람이 신호를 보내 잎들이 손짓하고, 가지가 흔들린다.
그들은 말한다.
허락한다.
네가 찾는 것은 네 안에 있다!
나는 너에게 느끼게 해 줄 뿐이다!
찾는 것은 스스로 하라!
나무에게 말하듯, 풀에게 말하듯, 가슴으로 사람을 상대하라!
사람의 눈을 보며 사람이 느끼는 것을 너도 느껴라!
가슴을 열고 사람을 네 안에 들여와 네가 그들이 되거라!
그가 보는 것을 너도 보고, 그가 느끼는 것을 너도 느끼고, 그가 말하는 것을 가슴을 열고 들어라!
네가 그가 되거라!
힐링퀘스트~~!!!!
향기 (산림치유복지학과 석사 과정, 산림치유지도사 1급, 경기도 잣향기 푸른숲 산림치유지도사)
2회기에는 치유의 체계를 배웠다. 한 번도 구조화해보지 못한 과정을 머리로 이해하고 실제 몸으로 체득한 시간들이었다. 월인 님의 강의 내용은 내가, 어쩌면 우리(치유지도사들)가 막연하게 느끼던 욕구를 ‘아! 이거였어.’하는 생각이 들도록 드러내 주셨다. 전체 과정을 잘 숙지하면 생각하지 못한 많은 변화와 성장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벅찬 가슴의 느낌으로 옮겨진다.
1. 경험한 것: 우리의 삶이 잘못된 정보의 기억으로 모두가 다르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과 아울러 ‘방문객’이라는 시도 떠올랐다. 그동안 나는 대화에서 상대방의 내면을 드러내는 질문 하나를 한 번도 해보지 못했음을 확인했다. (실습에서 어려움을 느꼈음)
2. 와 닿은 것: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실습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면서 새삼, 한 사람을 변화시키고 치유를 이끌어 내는 일은 지적인 능력만이 아니라 마음과 몸의 많은 수련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3. 변화된 것: 다른 사람(상대방)의 말을 더욱 잘 듣고 깊이 이해하려는 태도.
달빛 (산림치유학과 석사, 산림치유지도사 1급, 국립공원 자연환경해설사)
다른 사람들보다는 뒤처지지만 1차보다는 나으리란 희망으로 2차 힐링퀘스트에 참가하였다. 그런데 우짤꼬~ 다녀온 지 2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참여했던 기억이 가물거린다. 역시 일상으로 돌아오면 교육받았던 힘이 약해짐은 어쩔 수 없나보다. 그래도 너무 빨리 약해져서 슬프다. 일상으로 돌아와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힘은 역시 수련 근육이 튼튼해질 때까지 반복적인 교육과 연습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그동안 햇살이 주는 따뜻함, 바람이 주는 기분 좋음, 향기로운 내음 등 자연 속에서 편안한 마음이 되는 것만으로 만족했었지 이런 자연을 통해 나의 무의식을 알 수 있다는 배움은 정말 놀라웠다. 나의 주제를 이루어주기 위해 무의식이 자연을 통해 알려오는 것들을 빨리 알아차리고 실행에 옮기도록 부단히 노력해서 자연에 보답코자 한다.
쉬는 시간에 내가 가장 향기 맡고 싶었던 오일을 눈을 감고 뽑았을 때 그 오일이 내 손에 들려있었던 전율, 42개의 오일 중에서 그것을 뽑을 확률은? 너무 신기하고 기뻐서 좋았던 경험. 거미 사건으로 엄청나게 놀랐던 부정적인 경험.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거미가 내게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극과 극을 달리는 아주 좋고, 아주 싫은 경험을 통해, 좋은 일에서는 좋았던 느낌을 알아차리고, 나쁜 일에서는 불쾌한 느낌을 알아차리도록 하여, ‘내가 지금 이런 느낌을 느끼고 있구나’를 알아차리고 평정심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경험을 하게 한 것일까?
어쨌든 이번 차시는 나의 무의식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으므로, 기억의 끈을 놓치지 말고 연습에 임하자.
아자 (대학 강사, 산림치유학과 박사)
파이팅 넘치는 닉네임으로,
새로운 인연들을 만난다는 설렘으로,
함양에 있는 홀로스 평생교육원으로 길을 나섰다.
이번에 참여하는 강좌는 Healing Quest, 이름만 들어도 몸과 마음이 저절로 치유가 일어날 것만 같은 주제였다. 이곳은 우리의 내적인 자연과의 연결성에 대해 공부하는 홀로스 교육원은 벌써 세 번째 방문이다. 내면의 자연을 체험하는 의식의 바다를 보게 된다는 ‘자연에게 말걸기’라는 프로그램으로 두 번 방문했었다.
힐링퀘스트 (Healing Quest)는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유시키는 사람, 특히 자연환경요소를 활용하여 사람들의 심신의 건강회복을 증진시키는 일을 하는 치유지도사들을 위한 과정이다. 자연환경에서 치유를 일으키는 중재적 질문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의료체계에서 행하는 치료와는 달리 자연환경과 인간의 몸과 마음의 긴밀한 연결성에 대한 자각을 유도하여 삶의 균형과 조화를 회복을 위하고 그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치유지도사들의 역할에 깊이 고민하게 하는 과정이었다.
교육은 자신이 바라는 삶의 소망에 대하여 주제를 정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끌리는 곳에 가서 사물에게 서로의 연결성에 대한 동의를 구하고, 빈 마음으로 사물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느낌으로 표현한다. 사물에게 동의를 받는 마음이 생기는 그 자체는 자신의 마음에 큰 힘과 에너지로 변환된 기분을 느끼게 된다.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나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절차였다. 몰입도 어려웠고 뇌에서 인지되어 추론해 내는 감정이나 정서적 표현이 아닌 가슴의 느낌으로 나타내는 어휘의 한계도 무겁고 난해하게 다가왔다. 그러나 단계적인 훈련으로 나무와 꽃과 연결됨을 경험하였다.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히 구분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그 어떤 느낌으로 다가왔다. 처음 내가 주제한 소망이 긍정적으로 해결될 것이란 기대로 연결되는 현상이 느낌으로 다가왔다는 것을 경험하였다. 그저 신기한 일이었다. 또한 함께한 다른 분들이 일어나는 현상을 표현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그저 넋이 나갈 지경이었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산림치유의 근거 이론이 될 수 있는 관점을 찾을 수 있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민들은 자연환경에 대한 자극이 부족하거나 감각적 자극이 빈약해질 때 다양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고 질병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내가 쓴 최근 연구논문에서도 증명된 이론이었다. 다양한 자연환경에서 오감에 의해 자극이 풍성해지면 그 쾌적함으로 몸과 마음 안에 치유가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는 월인 님의 말씀은 산림치유 발현원리의 중요한 근거이론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유란 결국, 평온함, 온화함, 고요한 새벽, 물속에 잠겨있는 기분, 지지와 지원을 받는 느낌으로 변화하게 하는 것이며, 우리는 이러한 목적을 위해 자연과 사람의 중재역할의 기술로써 치유대상자들의 모습을 관찰하여 일어나는 변화를 거울처럼 비춰주는 투명한 질문을 던져서 이러한 치유가 발현되고 건강한 삶으로 변화되게 하는 것이 나에게 이번 교육의 매우 중요한 핵심으로 산림치유분야를 강의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자연환경의 자극의 쾌적함이 치유를 돕는다는 것에 대한 당연한 자연의 이치를 깨닫는 기쁨을 얻었다. 우리는 몸과 마음의 불균형으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균형과 조화가 깨져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불균형을 균형과 조화로운 자연환경을 통해 연결되고 다양한 자극을 경험한다면 산림치유는 원래의 개념처럼 인간의 건강을 증진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보편적인 건강증진활동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해본다.
특히 이번활동에서 목적한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데 기여하는 연구소를 만들어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현대인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하리라’는 설렘이 확신으로 다가왔다.
2회차 Healing Quest가 더욱 기대된다.
아 자 !!
조타 (산림치유학과 교수)
2002년부터 숲해설가로, 2009년부터 숲치유사로, 2011년부터는 산림치유지도사로, 산림치유지도사 양성과정에서 강사로, 학교에서는 산림치유론을 강의해오고 있다. 2007년부터 미내사 월인 님에게 자연에 말걸기, 깨어있기 등을 공부하면서 지금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숲에서 느끼는 경험들이 모두 과거의 경험으로 알고 느끼고 있어 진정한 숲과 나무들을 만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이 몸이 나(에고)라고 여기는 마음에 기계적으로 살고 있었음을 발견하였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매 연습마다 숲의 구성원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동의를 구한 상태에서 대상이 보여지며(대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섬세하고 생동감으로 자연과 하나로 느껴졌다.
곧이어 "아! 내가 이 작은 조타가 아니라 큰 자연과 하나인 존재구나~" 하며 치유와 자유를 경험했다.
10년 전부터 대학원 학생들, 산림치유지도사 양성과정 수강생들과 치유의 숲에 가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경험하였다. 본래 타고난 건강을 회복하는 데 가장 좋은 환경인 숲에서, 대부분의 산림치유지도사들이 숲이 주는 치유력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참가자들에게서 치유를 이끌어 내지 못하는 것에 의문을 품었었다.
이번 강의에 참가하면서 숲에서 느낀 것을 분별하고 자각하는 데 질문이 중요하다는 것과 이 경험을 토대로 치유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연(숲)치유력의 도움을 받아 산림치유지도사가 치유를 이끌어 내는 질문을 하게 된다면 2시간의 짧은 프로그램이라도 충분히 참가자들이 자신의 본성에 접근하는 치유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이 강좌를 산림치유지도사들에게 권하고 싶다.
시냇물 (산림치유학과 석사 과정, 산림치유지도사 2급·1급, 숲해설가, 마을도서관 관장)
<배경>
숲과 자연을 통해 공동체의 건강성을 고양하는 일에 관심이 있던 중에 자연을 통해 개인이 치유 받고, 온전히 확장되고, 생명공동체로 더불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도움 주는 산림치유지도사로서의 길에 들어섰다.
일상적으로 자연 안에서 기운을 얻고 안식과 평온을 느끼지만 미내사 힐링 퀘스트 코스를 통해 깊이 있는 치유 경험을 갖고, 그러한 개인적 치유 경험을 통해 현장에서 이용자들을 만났을 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치유를 일으키는 질문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함양수련원을 방문했다.
<경험>
6회차 과정 중 첫 회기에서는 ‘자연에 말걸기’에 대한 전반적인 개괄 후 개인의 치유 주제를 파악했다. 이후에는 나의 주제를 마음에 품고 자연이 주는 신호- 자연의 생물권이 보내는 무의식을 나의 무의식과 접속시키고 답을 알아채는 연습을 했다.
'느낌으로 질문하기'를 연습하면서 가장 많이 깨달은 것은 내가 ‘이름’과 ‘생각’의 의식세계에 사는 사람이구나 하는 것이었다. 어떤 존재를 만났을 때 과거의 경험적 데이터를 통해 접근하는 방식 속에 살고 있어 본질을 꿰뚫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 과정 중에 월인 님이 “눈을 감은 채 느낌으로 알아맞히기를 할 겁니다.” 하셨다. 그리고 바로 내가 호명되었는데 나는 호명을 받고 나가서 “팔을 올리세요.” 할 때 이미 ‘손가락으로 팔을 짚어 올라가는 실험이구나.’하는 짐작으로 물건을 알아맞힌다는 마지막 질문에 집중하지 못했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손바닥 위에 느껴지는 물건의 면적감을 느껴야 되는데 “이게 뭔가요” 라고 질문받자마자 손가락이라고 대답했다. 사실 그 물건은 텀블러 뚜껑이었다. ‘아 이건 손바닥에 닿은 부분이 넓지 않고 어쩌면 동그란 것 같고 그렇게 무겁지도 않으며 미미하지만 높이감이 있다.’라고 느낌에 집중해야 되는데 느낌에 집중하지 못하고 과거의 데이터 속에서 헤매고 있었다.
<와 닿은 것>
과거의 내 세계 속에 있게 되면 현재를 놓칠 수 있고 본질을 보지 못해 내 과거의 경험 기준으로 구별하고 비교하며 왜곡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생각과 이름 없이 느낌에 주의를 집중하는 연습이 중요함을 알았다. 내 그림 속에서 빠져나와야 새로운 느낌에 집중할 수 있고 실체에 다가갈 수 있다. 마음을 비우고 현재에 있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변화된 것>
치유를 일으키기 위해 무의식의 답을 알아채고 메시지를 해석하려고 애쓰게 되었다. 2박3일 수련 후 집에 돌아왔는데 그날 밤 꿈속에서 조타님 말대로 “이게 뭐지? 뭐지?” 하면서 상징을 해석하려고 용을 쓰는 나를 봤다.
나무 (산림치유복지학과 석사 과정, 산림치유지도사 1급, 경기도 잣향기 푸른숲 산림치유지도사)
1. 경험한 것: 나의 주제를 월인 님과의 대화를 통해 찾아나간 것과 자연에 대해 빈 마음으로 바라보기, 그리고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바라보며 내 마음의 치유를 경험함
2.와 닿는 것: 두려움이 내 생각 속에 있는 경험이며 그것을 사랑으로 대할 때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
3. 변화된 것: 두려움을 마주할 때 떨리던 손을 내민 것. 두려움은 대상이 아님을 느끼고 태풍이와 밤이의 따뜻한 털의 감각과 혓바닥을 느낄 수 있었다.
향기 (자연치유학과 석사, 산림치유지도사 1급, 경기도 잣향기 푸른숲 산림치유지도사)
1. 경험한 것: 생각 없이 사물을 느끼는 것.
그동안 몇 차례 자연에 말걸기 훈련에서, 나무나 풀꽃을 보았을 때 반사적으로 튀어나온 것은 느낌보다는 생각, 대상의 이름이었다. 그 이름이 떠오르지 않으면 이름을 기억해 내려는 욕구가 느끼는 것을 밀어내곤 했다.
그리고 이끌리는 곳으로 가야 하지만 또한 먼저 생각이 튀어나와 이곳은 더운 곳, 추운 곳, 어두운 곳, 밝은 곳, 안전한 곳, 위험한 곳, 냄새나는 곳, 향기 나는 곳 등등이 분별하는 생각이 앞서 순전히 이끌리는 곳을 가지 못했던 것 같다. 그땐 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훈련의 경험을 통해 돌이켜 보니 온전하게 느낌이 아니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 훈련에서는 생각이 튀어나왔던 나를 내가 바라보는 것으로 대상화해서 생각이 끼어들지 않게 했다. 그리고 나무나 풀꽃을 그냥 물체(대상)로 다가가니 이름이라는 단어(생각)가 들어오지 않았고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간혹 또 다른 생각(이 느낌이 진짜야?)이 끼어들어옴이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 발견했다.
2. 와 닿는 것: 살아가는 모든 것들,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 그리고 나의 감정까지도 나의 과거 경험이 축적된 정보로 살아간다는 것
두 살짜리의 삶.
모든 존재를 그냥 대상으로,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때,
나이가 들어가면서 우리의 경험들은 삶을 더 안전하게 만들지만 그 경험(지식, 생각)이 마음속에 갈등과 번민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더욱 와 닿다.
사람들이 늘 모든 새로운 변화를 느끼고 산다면 안정감을 느낄 수 없겠지만 반면 축적된 과거의 경험들이 습관적으로 작동하게 되어 대상이나 사물, 일어난 사건에 대해 있는 현재를 그대로 느끼지 못하게 틀에 가두어 왜곡하고 하고 있다는 것. 나의 현재 모습을 말하고 있다. 이번 훈련이 나의 감각을 살려 언제고 어려움 없이 안전과 새로움이 균형 잡아 나아가길.
3. 변화된 것: 과거 경험을 끌어오지 않고 느낌을 느끼는 능력
명상 훈련을 오랜 시간 동안 하게 되면, 생각이 올라오는 것이 멈추는 때가 오는 것처럼 그동안 3차례 훈련에서는 생각을 멈추고 사물을 온전히 느낌으로만 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훈련은, 저절로 되는 느낌이었다. 어쩌면 또 다음 훈련에는 지금 알아차리지 못한 것을 알아차릴 수 있겠다. 조금씩 조금씩 온전함으로 다가가는 능력이 커지는 기쁨을, 삼매를.
돌탕 (산림치유학과 석사 과정, 산림치유지도사 1급, 푸레스토피아 책임연구원)
1. 경험한 것: 내가 새싹이 되다
나의 생각 나의 행동은 내가 만든 틀 속에 있다. 사물의 이름을 알고 다가가는 순간 내 머리의 정보가 작동하여 제한되고 익숙한 정보만이 내 머리에 남아 나의 경험 틀로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내 생각은 진짜 “나의 생각일까?”하는 의문이 항상 들었다. 힐링퀘스트는 어떤 느낌일까 하는 기대를 하고 첫 날을 보냈지만 새로움을 못 느끼고 하루가 갔다. 둘째 날 오후, 갑자기 드는 생각은 이름을 모르는 자연물에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일부러 먼 곳에 눈길을 주다 고개를 돌리는 순간, 낙엽에 반쯤 가려진 한 무더기의 새싹을 보았다. 동의를 구하고 주저앉아 바라보는 순간 새싹만이 보였다. 나는 없어지고 그 새싹을 본 약 10초 동안은 내가 새싹이 되었다. 머리는 텅 비어 멍해 주위는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마치 물속으로 들어가 주위가 없어지고 물에 갇히어 세상과 단절된 느낌이 들었다. 그 순간 이 우주에는 오직 새싹만이 있었다. 나는 새싹이 되고 새싹은 내가 되었다.
2. 와 닿는 것: 경험으로 보지 않기
사물을 경험으로 바라보면 새로움을 모르고 내가 정한 틀로 세상을 인식하고 살아간다. 이런 경우 나의 발전이 없고 다른 세상을 보지 못하며 지나간 과거만을 붙들고 산다. 거기에는 고통과 괴로움과 많은 부정적 감정의 기복이 있으나 나를 버리는 순간, 내 경험을 버리고, 사물에 집중하는 순간 신세계가 열린다.
3. 변화된 것: 느낌으로 그 사물이 되기
사물에 이름을 붙여지는 순간 나의 생각은 이름의 정보로 고정된다. 장님이 코끼리의 부분만을 보고 평가하듯이 이름은 전체를 알 수 없다. 이름은 나의 사고와 행동에 많은 제약을 가지고 다가온다. 나의 판단과 경험은 내 것이 아닌 과거의 것이다. 사물의 표현 또한 나의 시각을 거쳐 뇌로 들어가 나의 생각이 덧붙여진다. 나의 눈에 보이는 전체와 부분은 있는 그대로다. 내가 없어지는 순간, 사물이 되는 순간 모든 경험과 지식과 정보를 버리는 순간, 나는 그 사물이 되는 것이다.
● 2월26일 : 첫째 날, 잘려나간 나무의 그루터기를 보고 마음이 아프다.
● 2월27일 : 둘째 날, 잘려나간 매화나무의 그루터기를 보고 덤덤하다.
● 3월3일 오후 12시 : 위의 두 감정이 왜 그런지 알았다.
항상 나는 사물을 볼 때 과거의 내 감정으로 사물을 바라봄-사물과 나를 동일시해서 나의 경험으로 사물을 관찰함.
달빛 (산림치유학과 석사, 산림치유지도사 1급, 국립공원 자연환경해설사)
1. 경험한 것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질문을 제대로 해 본 적도 없고, 제 자신에게도 제대로 된 질문을 하면서 살아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고자 이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참여하고 보니 주제를 정하고 주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나를 알아야하기 때문에 나를 알아가는 여정에 가까운 수업 같았습니다. 수업을 통해 ‘아~ 이렇게 하면 점점 나를 알아가겠구나’하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고, 어렴풋이 무조건 ‘나는 모른다’ ‘모른다’를 하거나, 조용히 앉아 떠오르는 생각을 ‘생각’이야 하면서 없애는 것보다는 ‘자연에 말걸기’ 경험이 좀 더 구체적으로 명료하게 나를 알아갈 수 있을 것 같고, 이렇게 하면서 저의 주제를 이룰 수 있다니 참으로 값진 일이 될 것 같습니다.
2. 와 닿는 것
주제를 말할 때 다른 분들과 너무 동떨어진 주제인 것 같아 마음이 좀 불편했는데, 종교가 모두 달라도 방법만 다르지 결국 하나라고 얘기하는 것처럼, 모두의 주제가 달라도 결국은 나를 명료하게 바라보는 과정은 같다고 생각하니 좀 편안해졌습니다. 연습 과정에서 제자신이 느낌 자체가 없는 사람처럼 느낌이 제대로 떠오르지 않는 것을 보고, 무수한 생각 속에 갇혀있는 나를 보게 되었고, 제 자신이 많이 닫혀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알을 깨고 나오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의 내면정화(치유) 작업이 지구를 치료하는 아주 작은 일부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와 닿아 참 좋았습니다.
3. 변화된 것
자연에 좀 더 새롭게 다가가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매일 바라보는 숲이라도 정성스럽게 다가가서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고, 이 과정에 순응하고, 연습하다 보면 내 자신이 변화되면서 주제를 이루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의심 없이 받아들이게 되어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