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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스 공동체



지금여기 22-2호 (2017년 3/4월호)

 

 

 

■ 발행인의 말

믿음


■  마음 다루기

아무도 없다 _ 제프 포스터
아픔은 있지만,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픔이 일어나고 있을 뿐, 감각이 일어나고 있을 뿐, 그 모든 일을 당하는 '사람'은 거기에 없습니다. 지금 나타나는 삶의 모습만, 지금 보이는 모습들과 소리들과 냄새들만 있을 뿐, 그 모든 것의 한가운데에는 아무도 없습니다(저자 주).

진공묘유 _ 송준영
진공묘유란 무엇일까요? 진리는 비어있는 것 같지만 묘하게 있다는 것입니다. 묘하게 있다는 것은 '있음'도 아니요 '없음'도 아닙니다. 불교의 인연설은 바로 이렇게 있는 것 같지만 있는 것은 아니요, 없는 것 같지만 모든 것이 거기서 나오는 묘유라는 것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편집자 주).

단순한 즐거움 _ 틱낫한
오렌지 한 알에서 기적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지금, 눈 앞에 있는 사소한 그 무엇 하나에서 기적을 발견해보십시오. 거기서 감사와 잔잔한 기쁨, 평화가 시작된다고 말합니다(편집자 주).

당신은 세상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_ 존 카밧진
시끄러운 시장에서 일을 하건, 고요한 산 속에서 명상을 하건, 우리는 늘 지금 이 순간 세상과 접하고 있으며 그렇게 세상과 접하는 가운데 느껴지는 느낌과 대하는 태도가 바로 세상을 대하는 모습임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은 현재 자신의 상태, 즉 경험하는 '느낌'이 어떠냐이며, 그것이 바로 이 순간 내가 세상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를 보여준다는 것입니다(편집자 주).

그대는 ‘의식하는 자’가 아니라 의식이다 _ 슈리 푼자
자유 후에도 여전히 살아야 합니다. 세상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대의 삶은 자비로워질 것입니다. 단지 서로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어떤 것에도 미움을 갖지 마십시오. 이것은 그대 자신과 그대가 사물을 다루는 법에 좌우됩니다. 즉 이 ‘나’가 자아에서 오는가,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곳에서 오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곳에 서 오는 ‘나’는 전 우주를 가집니다. 이것이 전체적인 이해입니다(저자 주).

참된 신앙이란? _ 길희성
무조건적인 받아들임, 전적인 수용 속에서 더 큰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이 참된 믿음임을 이야기합니다(편집자 주).

환상이 세상을 지어낸다 _ 아남 툽텐 린포체
진리를 깨닫고 싶다면 제일 먼저 기억할 것은 어떤 일도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저 있는 그 자리에 고요히 머무르면 됩니다. 다른 어떤 것도 하지 마십시오.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떤 일도 하지 마십시오. 어떤 꼬리표를 붙이거나 판단하지 마십시오. 이제 환상 너머 저편의 진리가 보입니다. 또한 마음이라는 것이 정신적인 사건들이 모여 엉긴 덩어리이며 실체가 없고 찰나적인 것임을 알게 됩니다. 이는 완벽한 순간입니다.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이것을 알 때 한없는 기쁨이 찾아옵니다(저자 주).

나는 누구인가? _ 미나스 카파토스
창조, 파괴, 유지라는 우주적 작용보다, 알아차림이라는 본질적 속성에 주의를 주라고 말합니다(편집자 주).

진정한 관계란(1부) _ 진 클라인
관계는 당신 내면의 존재가 반영되는 거울입니다. 당신은 존재의 사슬을 이루는 하나의 고리라는 것을 아십시오. 당신이 진심으로 그렇게 느낀다면, 개인적인 존재를 더 이상 강조하지 않고, 당신 개인이라는 제약으로부터 자연스레 빠져나오게 됩니다. ‘당신’은 고립되어 독립적으로 살고 있지 않습니다. ‘관계’ 속에서 현존을 일별할 수 있습니다(저자 주).

■ 현실 다루기

자연이 말할 때 _ 짐 놀먼
실험음악가인 짐 놀먼은 고래나 칠면조 등 동물들과 음악적인 방식으로 교감하고 식물과의 접촉에서도 연결감을 느낍니다. 자연과 지구상의 존재를, 활용 가능한 하나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등한 존재로 보는 이러한 관점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인식을 재조명하고 진정한 소통이란 과연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편집자 주).

액체, 고체, 기체가 아닌 물의 제4상(1부) _ 제럴드 폴랙
이 강의는 2017년 2월 6일 미내사 심포지엄 운영위원이신 방건웅 박사님이 워싱턴 대학 생명공학과 폴랙 교수를 초빙하여 주최한 강의로, 물의 네 번째 상태에 대한 것입니다. 우리는 동종요법에서 말하는 물의 정보기억 능력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물의 이 제4상이 하나의 해결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폴랙 교수는 말합니다. 또한 물의 육각구조가 세포활성을 촉진하며 양전하로 대전된 현대생활의 부작용을 상쇄하고 인체의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고도 말합니다. 물이 빛을 받으면 물의 제4상인 EZ가 형성되는데, 음전하를 띠며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이 EZ의 특성을 이용한 화학적·생물학적 응용방안, 건강증진 및 음용수 정수, 해수 담수화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제시합니다. 두 번에 걸쳐 연재될 이 글을 통해 인체의 필수 요소인 물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되기를 바랍니다(편집자 주).

정보와 에너지 _ 제임스 글릭
정보information의 물리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전념한 란다우어는 돌판에 새겨진 표시든 천공카드에 뚫린 구멍이든 위나 아래의 스핀spin을 가진 소립자든 간에 ‘어떤’ 구현체 없이 비트가 존재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말을 동양식으로 말하자면 ‘氣가 없이는 理가 존재할 수 없다’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정보는 그것 자체로 존재할 수 없고 무언가 그것을 드러낼 물리적 현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베넷과 란다우어의 연구는 율곡 이이의 이기일원론理氣一元論을 현대적으로 설명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말은, 존재한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정보이자 방향인 理와, 그 방향으로 움직이는 에너지인 氣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며, 따라서 방향과 에너지, 정보와 에너지는 둘이 아닌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의 기본적 설명인 정보의 물리적 구현체에 대해 말해주고 있습니다(편집자 주).

물리적 질서와 살아 있는 질서 _ 에반 톰슨
저자는 “대장균은 자당 농도가 큰 지대를 향해 편모를 추동해 앞으로 헤엄쳐 나아간다. 자당은 물리화학적 환경의 실재하고 현존하는 조건인 데 반해, 영양분으로서의 자당의 지위는 그렇지 않다. 영양분이라는 것은 자당 분자의 물리화학적 구조에 내재하지 않고 박테리아의 신진대사와 연관된 관계적 특질이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자당분자라는 물리적 질서가 대장균이라는 살아있는 질서로 이행하는 데 있어서 ‘영양분’이라는 ‘대장균과 자당의 관계’라는 특질이 필연적으로 요구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즉, 살아있다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 질서잡힘이 아니라 어떤 관계 속에 있음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일종의 ‘관계’임을 살펴보도록 해주는 글입니다(편집자 주).

■ 현실 다루기

장腸은 장아찌와 같다 _ 다나카 야스오
유기물을 분해해 몸에 유익한 물질로 발효시킨 장아찌처럼 우리 몸속 장 건강 또한 장내 세균의 원활한 분해 능력 즉 발효에 달려있다고 하며, 장내 플로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편집자 주).

■ 근본 경험

자등명自燈明, 스스로를 믿고 불을 밝히라(3부) _ 자명
자명 님은 중학교 사회교사로 5년 동안 재직하셨으며 지금은 전북 부안에서 전업주부로 살고 계십니다. 라마나 마하리쉬의 《나는 누구인가》를 읽고 마음의 본질을 파악하는 공부를 본격적으로 해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이후 두 군데 선원을 7년 넘게 다니면서 마음의 본질을 파악하는 공부를 꾸준히 해 오셨습니다. 그러다가 미내사클럽 홈페이지에서, 깨어있기 워크숍 참가자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서 그동안 ‘마음의 구조’를 보지 못하고 내용에만 빠져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의 구조를 들여다보고자 깨어있기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깨어있기를 통해 그동안 추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마음공부의 여러가지 개념들이 바로 ‘이것’을 말하고 있었구나 라는 통찰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 이후 개념을 파악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체험을 더 하고자 오인회 수요모임에 참석하게 되었고 약 1년 9개월 동안의 오인회모임을 통해 그동안 간과하고 있던 것들을 언뜻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깨어있기와 오인회를 통한 통찰과 이후 삶의 변화에 대해서 들어보았습니다(편집자주).


■ 후기

깨어있기 기초과정 _ 율리 외
깨어있기 심화과정 _ 선물
통찰력게임 딜러교육 _ 심지

■ 칼럼

김흥호 선생의 ‘기독교 경전강의’ (44) 사랑의 실천
믿음이란 언제나 사람을 상대하지 말고 하나님을 상대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사랑을 받는 사람은, 사람한테서도 사랑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또한 언제나 전체가 깨지지 않게 노력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가져라. 전체가 하나가 되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편집자 주).

월인 칼럼 대승기신론 (8) 존재는 관계다
이것과 저것을 나누어 비교해서 보는 것 때문에 인연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연법이란 ‘이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다’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만약 분별이 없다면 이것과 저것을 나누어 구분할 수 없을 것이고, 이것과 저것을 나눌 수 없다면 ‘이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다’는 말 자체가 성립할 수 없겠죠? 이렇게 불교의 십이연기설 자체가 분별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그 분별자체가 실상은 허구입니다. 그래서 결국 나중에는 ‘이것도 없고 저것도 없다’, ‘있는 것도 아니요, 없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저자 주).

시  심봉사 예수   _ 이병창

■ 홀로스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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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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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스 2017-03-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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