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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스 공동체



지금여기 24-6호 (2019.11/12)




■ 발행인의 말

진정한 자유

■ 마음 다루기

집중이‘일어나는’순간 _ 마크 엡스타인
호흡을 관찰하면서 호흡을 통해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다가, 어느 순간 대상이 사라져버리고, 집중만이 남아 명료하게 깨어있었던 체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편집자 주).

인도가 시카고보다 더 깨어있을까? _ 조안 톨립슨
깊은 잠이나 죽음이 선사하는 자유는 바로 지금 이 순간 속에도 있습니다. 스토리가 끝나고 생각이 침묵하면 무슨 문제가 남아있습니까?
의식은 허공에 그린 그림입니다. 마치 제가 어렸을 때 길바닥에 물로 그렸던 그림처럼 말이죠. 그 그림들은 순식간에 증발되어버립니다. 돌이켜보니 그때 그린 그림은 선 자체였습니다. 전 물로 그림 그리기를 아주 좋아했어요. 그림은 순식간에 증발했지만 전 신경 쓰지 않았어요. 영원함이나 업적을 추구한 것이 아니었으니까요. 그저 시멘트가 젖어서 색이 짙어지는 모습과 그림 그리는 행위 자체가 좋았습니다.
티베트의 승려들도 몇 날, 몇 주에 걸쳐 아주 세심하게 만다라를 그려냅니다. 다 그린 뒤에는 잠시 즐기다가 없애버리죠! 마치 죽음의 순간에 전 생애라는 그림을 확 지워버리듯이! (저자 주).


이것은 깊이를 알 수 없는, 불가해한 바다입니다 _ 빠빠지
현상계로부터의 자유를 넘어 비현상계마저도 넘어서려는 욕망, 개념으로부터의 자유를 넘어 자유 자체를 넘어서려는 욕망, 욕망을 가질 자가 없는 곳에서 일어나는 비개인적인 욕망, 즉 의식 스스로의 드러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편집자 주).

내가 존재한다는 거대한 착각은 어디서 비롯됐을까? _ 조셉 골드스타인
평소 우리는 익숙한 패턴을 인식한 뒤 그것을 ‘자아’라는 이름으로 개념화합니다. 자아라는 개념을 ‘나’로 동일시하면서 거기에 특정한 존재가 있다는 거대한 환영에 빠집니다. 북두칠성이 별들의 일정한 패턴에 붙인 이름이듯, ‘조셉’은 나를 이루는 수많은 요소들의 일정한 패턴에 붙인 이름일 뿐입니다. 개념이 자체의 독립된 존재성을 가진 견고한 ‘사물’이 아님을 알면 더 자유롭게 개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념을 넘어 “실재에 깨어나면 당신은 자신이 무이자, 모든 것임을 알게 될 수 있습니다.”(저자 주).

‘그것 을 말하다(8부) _ 니르말라
모든 경험이 그러하듯, 본성에 대한 경험 또한 지속되지 않고 일어났다가 사라집니다. 하지만 사랑의 부재를 경험할 때조차도 사랑이 늘 여기에 있음을 알면,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고 말합니다(편집자 주).

무심無心의 단계에 대하여(2부) _ 월인
이 글은 2019년 7월 28일 제20차 백일학교 졸업식에서 행한 강연을 녹취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자기 관찰을 통해 무심(빈 마음)을 경험하였지만 뭔가 여전히 답답하다고 느껴진다면 무심의 경험세계인 네 가지 무색계의 어딘가에서 머물러 있는 경우이며 거기서 벗어나는 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편집자 주).

그도 나와 같다면 _ 툽텐 진파
저자는 자비심을 내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자비심에 대한 두려움 세 가지와 자비심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살펴보고, 자비심을 통해 내면의 힘과 자유를 얻는 길을 안내합니다(편집자 주).

여우형 예측가 vs 고슴도치형 예측가 _ 스티븐 존슨
뇌가 특정 작업에 집중할 때 활동이 감소했다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활동을 재개하는 것을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라고 합니다. 멍하게 있을 때(디폴트 모드) 우리의 마음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사회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에 따르면 그런 순간에 사람들은 놀랍게도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미래를 들여다보는 것이 인간 뇌의 주된 기능이라는 것이지요. 그런 미래 예측에서 정확도를 높이는 요인이 무엇일까요? 저자는 그것이 바로 ‘생각하는 방식’ 즉, 한 분야에 집중하는 통일된 관점이 아니라 다양한 출처를 통해 전방위적인 관점이라고 이야기합니다(편집자 주).

이 세상 끝, 가장자리에 서서 _ 이동욱
나는 그로부터 지금까지 언제나처럼 전혀 다른 두 개의 눈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고 … 끊임없이 바라보고 있다. 한 쪽의 눈은 10 살배기 소년의 호기심에 가득찬 눈으로 … 또 하나의 눈은 죽음을 앞둔 100년을 넘게 살아온 초연한 할아버지의 눈으로 이 세상을 본다 … 10 살배기 소년의 눈은 이 세상을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바라보고, 100살 먹은 할아버지의 눈은 이 세상을 마지막으로 보는 것처럼 바라보곤 한다(저자 주).

■ 몸 다루기

음악이 인간의 심신에 미치는 효과 (1부) _ 던 켄트
치유를 비롯한 음악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히 의사소통의 한 도구로서의 음악은 감정표현을 해내는 하나의 방법이며 감정실조를 격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편집자 주).

암세포를 죽이는 미토콘드리아 _ 후루카와 겐지
암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쓰지만, 우리 몸의 정상세포는 포도당이 없으면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이용해서 미니단식으로 장수유전자인 미토콘드리아를 증가시키고 포도당이 아니라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쓰게 함으로써 암을 이길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편집자 주).

건강수명을 늘리는 혁명-수면 _ 새라 고트프리드
평생 동안 느린 뇌파 수면(제3수면 단계, 깊은 수면)을 개선하고 늘리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 심박수가 낮아지고 기관과 근육, 뼈가 재생되어 에너지와 의지가 재충전되고 면역계가 리셋되기 때문이다. 렘수면은 정서적 재생을 위해, 느린 뇌파 비렘수면은 신체적 재생을 위해 필요하다(저자 주).

프리오르 장치와 플라즈마 광선 치료(4부) _ 크리스토퍼 버드
프랑스 과학계 기득권자들의 반대와 무시, 호의적이지 않은 신문기사 등에도 불구하고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대형 프리오르 장치인 M-600이 제작되었습니다. M-600은 거대한 튜브속에 희귀가스인 네온이 포함되고, 플라즈마로 활성화시키면 다양한 전자기적 성분이 튜브 끝지점에서 프리오르 광선으로 변환되는 장치로, 기존의 소형 프리오르 장치에 비해 3배가 넘는 사양(5,000가우스 출력에 유효 면적이 60cm)이었기에 일주일이라는 단시간 내에 40여건의 실험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그 결과 프리오르 광선의 강력한 면역강화 효과가 수차례 확인되었고, 실제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도 말기암 환자 한 명이 완치가 되었고 다른 한 명은 기대수명보다 몇배 오래, 통증없이 생존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실험결과들을 프랑스 과학아카데미는 여전히 인정해주지 않았습니다. 금융권력과 의학권력, 과학권력, 정치권력 속에서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플라즈마 광선 치료는 이렇게...(편집자 주).


■ 근본 경험

찾는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일어난 현상이다(2부) _ 이안
공공기관의 차장으로 일하는 이안 님은 20대 초반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세계와 여러 환영들이 눈에 보여지면서 ‘실재’와 ‘비실재’ 사이에서 많은 혼란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후 ‘실재하는 것은 무엇이며, 근원적인 인간의 행복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마음에 품고 인간의 몸과 마음에 관한 여러 프로그램들과 수행을 계속해 오면서 끊임없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2018년 10월 깨어있기 기초과정에 참석하여 마음에 큰 울림을 경험하고 이후 깨어있기 심화과정, 오인회, 마스터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마음을 탐구하던 중 문득 찾아오던 마음이 일어나는 그 자리를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찾는 걸음이 저절로 멈추어지고 깨어있기에서 말하고 있는 ‘나’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유연재(悠然在)라고 이름 지은 집에 살면서 바쁜 일상속에서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칼럼

김흥호 선생의 ‘기독교 경전강의’(60) 주체적 진리   
주체라는 말은 얼음이고, 진리라는 말은 참말인데 참말을 찬물이라고 해봐요. 얼음이 둥둥 떠 있는 찬물은 얼마나 시원합니까. 그런데 자꾸 녹으니까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고, 들어갔다 나오는 것이 반복, 우리 대강당을 냉장고라 하는데 이곳에 들어갔다 나오고, 들어갔다 나오는, 이 반복을 야스퍼스 같은 사람은 될 수 있는 대로 ‘얼음덩어리 옆으로 가라’ 하고 말해요. 그걸 ‘ 실존과의 사귐’이라고 하지요. 실존이라고 하는 말은 ‘선생님’인데, 선생님에게 가까이 가라, 가까이 가라 하는 말은 얼음덩어리에 가까이 가면 얼음덩어리가 되는 것이지요(저자 주).

월인 칼럼 대승기신론 (23) 각성의 본체와 상
각성의 본체의 상은 불출불입不出不入입니다. 불출不出은 모든 상相이 그 거울로부터 한 발짝도 나오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은 감지이며, 거울 안의 상相과 같습니다. 불입不入이란 그 안에 정말로 뭔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정말로 거울 안에 무엇인가가 있다면 거울을 물들여야 하는데, 그 상相은 거울 자체를 조금도 물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불입不入이라고 하였습니다(저자 주).

시 그 너머 _ 이병철


■ 후기
        
깨어있기 심화과정 _  여나 외
함양연수원 방문 프로그램 _  무지 외
통찰력게임 안내자교육 레벨 III _  조화
통찰력게임(다음사회연구소) _  상조

■ 홀로스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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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스 2021-11-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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