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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스 공동체



지금여기 25-2호 (2020.03/04)




■ 발행인의 말

느끼기와 되어보기

■ 마음 다루기

백일의 여행, 늘 있는 주체인 관조의 발견과 그것을 넘어가기(2부) _ 혜량스님
인생의 불만족과 결핍감으로 외적대상을 추구하던 소녀가 이번 생은 없는 것으로 치고 진리를 추구하겠다고 온 몸과 마음으로 불교에 뛰어들었습니다.
대행스님을 통해 외적추구가 내적추구로 바뀌면서 잠시 기쁨을 맛보았으나 근본적 해결을 보지 못하고 늘 진리에 대한 갈증 속에 있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만난 초기불교, 나냐난다 스님, Mutual Causality in Buddhism and General System Theory, 이중표 교수 등 그 외 전환점이 되어준 몇 가지 사실과 사람들을 통해 깊어지지만 그럼에도 여전한 갈증을 느끼던 스님.그런 스님이, 백일동안의 탐구를 통해 느끼고 경험한 불교와 깨어있기 이론의 체계적 체험, 그 과정 속에서 몸으로 경험한  ‘늘 보는  주체’의 발견, 건드릴 수 없는 그것과 그것을 넘어설 준비 상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편집자 주).
**이 글은 2019년 7월부터 100일간 함양연수원에서 백일 학교를 마친 혜량스님이 100일간의 생활과 거기서 얻은 통 찰에 대해 소개한 졸업발표를 녹취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 주).


자각은 자유의 시작 _ 베스 앤 멀리건
어떤 몸·마음·정신상태가 일어날 때 알아차리기는, 중 독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을 통해 간접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해 준다. 중요한 순간들을 포착하고,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 고 알아차림만 하라는 것이다. 아는 것에 아무것도 더하지 않고 그것이 해결책 자체임을 인정하는 것이다(저자 주).

‘그것’을 말하다(10부) _ 니르말라
도저히 사랑하지 못하겠다 싶은 대상을 마주치더라도 그때에도 당신은 사랑에 저항하는 그 내적인 느낌 혹은 사랑에 대해 막혀있는 듯한 그 내적인 느낌에 사랑을 보낼 수 있습니다. 지금 경험하고 있는 모든 것에 사랑을 보내는 것이 요령입니다. 비록 그것이 판단이나 저항감일지라도요. 상대방에 대해 자신이 내린 판단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상대방 자체까지도 알아차리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저자 주).

카톨릭 수녀의 무아의 경험 : 관조적인 여정 _ 버나뎃 로버츠, 제리 카츠
이 글은 버나뎃 로버츠라는 카톨릭 수녀가 관상기도 및 수도생활을 하는 중에 경험하게 된 무아와 공, 그 공마저도 넘어가는 경험을 아주 구체적, 단계별로 기록한 체험록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하나님과의 합일을 추구하던 로버츠가 그 경험에 몰입하는 것에 끝나지 않고, 그 경험을 하는 자는 누구인가라는 ‘내적 의문’을 무시하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더 깊이 나아가 결국 비이원적인 근원에 이르는 과정이 동양전통의 깊은 체험과 닮아있다는 것입니다. 즐겁게 읽어주십시오(편집자 주).

가속경험적 역동치료의 핵심 : 변화의 삼각형   _ 힐러리 제이콥스 헨델
이 글은 불안, 수치심, 죄책감과 같은 억제감정이 두려움, 분노, 슬픔 등과 같은 핵심감정을 억누름으로써 더 커다란 문제를 일으키며, 여기서 벗어나 핵심감정을 드러내어 인 식하고 그것을 인정함으로써 건전한 감정적 대화를 하게 만든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그렇게 우리 누구나에게 있 는 핵심감정을 인정하고 치료하는 ‘가속경험적 역동치료’의 핵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편집자 주).  

■ 현실 다루기

자연과의 깊은 연결 : 종種간 커뮤니케이션   _ 안나 브레이튼바흐, 제프 달글리시
동물 및 인간과는 다른 종의 생명체와 대화를 하는 안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안나는 깊은 층으로 내려가 동물 과 소통을 하는데 놀라울 정도로 커다란 변화를 일으켜내 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종種간 커뮤니 케이션은 우리 모두에게 있는 자연스런 능력입니다. 직감 을 사용해서,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오감 현실과는 다른 어떤 것에 접촉하는 것입니다. 전 사람들이 이미 가지고 있 는 것을 다시 기억해내도록 도울 뿐입니다. 자연과 다시 깊 은 연결됨을 경험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몸 다루기

송과선, 제3의 눈(2부) _조 디스펜자
어떤 물질에 기계적으로 압력을 가하면 전하가 생성되는데 이것을 압전 효과piezoelectric effect라고 한다. 간단히 말하면 송과선은 칼슘, 탄소, 산소로 이루어진 방해석 결정체들을 갖고 있는데, 그 결정체들의 구조 때문에 압전 효과가 일어난다. 안테나처럼 송과선도 전기 활성 능력이 있고, 정보를 담은 전자기장을 생산할 수 있다. 또, 들어오는 신호의 주파수에 맞추기 위해 안테나가 자체 주파수나 리듬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것처럼, 송과선도 그런 방식으로 보이지 않는 전자기장에 담긴 정보를 받아들인다. 모든 주파수는 정보를 전달하므로, 일단 안테나가 전자기장의 정확한 신호와 연결되면, 그 신호의 잡음을 없애고 의미 있는 메시지로 바꾸는 어떤 방식이 있어야 한다. 그 일을 하는 것이 바로 변환기이다. 이를 통해 다른 차원의 정보를 받아들인다(저자 주).


대마大麻 치료의 핵심, 엔도칸나비노이드 시스템  
 _ 조셉 머콜라, 칼 제르마노
1990년대에 체내에서 칸나비노이드 수용체가 발견되면서, 그 수용체에 영향을 미치는 화합물, 즉 엔도칸나비노이드 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엔도칸나비노이드는 우 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물질로 신경계, 면역계, 내 분비계 등을 항상 일정한 상태로 유지시켜 주는 신경전달 물질이며, 이 발견은 호흡기계, 소화계, 면역계, 심혈관계 등 여러 신체 시스템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조정하는 역 할을 하는 엔도칸나비노이드 시스템ECS의 발견으로 이어 졌다고 설명합니다.
우리 몸이 엔도칸나비노이드를 충분히 분비하지 못하면, 세포가 손상되어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데, 이때 대마 속에 함유되어 있는 칸나비노이드가 엔도칸나비노이 드 시스템(ECS)의 불균형으로 무너진 항상성을 복원시켜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편 집자 주).


보상, 동기, 중독 : 쾌락이 고통에 이르게 한다   _ 모헤브 코스탄디
신경가소성은 나이가 들어도 뇌가 새로운 것을 배워 변화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 가능성을 설명해줍니다. 그것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뇌손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바람직한 결과를 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신경가소성이 잘못 적용되면 중독이라는 부정적 효과를 내게 됩니다. 이에 대해 살펴보면 왜 쾌락이 고통과 연관되어 있는지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즐거움을 주는 모든 활동이 도파민 분비를 증진하므로 어떤 즐거움에서도 중독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도박, 섹스, 쇼핑과 같은 활동이 뇌에 비슷한 변화를 주어 강박으로 이끈다는 것입니다. 이 중독에 대해 살펴봅니다(편집자 주).  


암 치료와 생체주기 타이밍   _ 사친 판다
생체리듬 교란이 개연성 있는 발암원이라는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발표, 그리고 암 치료에 있어서 투약시간에 따라 항암제의 부작용 정도가 달라진다는 연구 등 생체리듬이 많은 측면에서 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이야기합니다(편집자 주).

장수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저열량식   _ 쓰보타 가즈오
섭취열량을 낮게 하면 세포노화와 복제노화를 모두 늦출 수 있고, 세포의 에너지 대사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효소인 NAD가 증가하여 시르투인 유전자가 활성화되어 장수로 이어진다고 설명합니다(편집자 주).  


■ 근본 경험

깨어있기’가 깨어있게 한다(1부)   _ 무연
이번호부터는 오인회에 참여하였던 무연 님과의 대담을 위주로 오인회에서 진행되는 작업을 소개합니다. 감지에서 감각, ‘나’라는 느낌에까지 이르러 점차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하나의 ‘마음속 현상’으로 보는 과정을 세세히 담았습니다. 관심있게 봐주세요.

무연 님은 ‘마음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면서, 생각이 어떤 과정으로 일어나는지 궁금했습니다. 우연히 《깨어있기》 책을 만나게 되었고, 책 속의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내 마음의 상”이라는 문구가 가슴에 와 닿았다 합니다. 그후 깨어있기 프로그램과 오인회 모임에 참가하면서, 내 마음의 상이 내면에서 언어로 나타난 것이 생각이고, 외부의 움직임으로 표출된 것이 행동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자각하는 것도 자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길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깨어있기’란 단어가 사람을 깨어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편집자주).


■ 칼럼

김흥호 선생의 ‘기독교 경전강의’(62) 학생·인생·영생   
당나라 때 유명한 선생님으로 혜적慧寂이 있었는데, 그의 호가 앙산仰山입니다. 혜적의 제자가 혜연인데 그 사람의 호는 삼성입니다. 한번은 앙산에게 삼성이 찾아왔습니다. 앙산이 “네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네, 제 이름은 혜적입니다.” “아니, 혜적은 내 이름이 아니냐.” “네, 그렇다면 제 이름은 혜연입니다.” 앙산이 맨 처음에 혜연에게 물을 때 “네 이름이 무엇이냐”라고 한 것은 이름을 물은 것이 아니라 본체를 물은 것입니다. 네 본체가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선생님의 이름을 댄 것입니다. 선생님이 학생의 본체이기 때문입니다. 학생의 ‘진짜 나’는 선생님이라는 것입니다(저자 주).

월인 칼럼 대승기신론 (26) 불각不覺의 세 가지 상相
전기가 흐르면 컴퓨터 기계어인 0, 1, 0, 1이 생겨나고(그것은 마음에 ‘나’와 ‘대상’이 끊임없이 생성되어 마음을 일으키는 것과 같다), 그것들의 다양한 조합이 소프트웨어적으로 변하면서 모니터에 여러 색깔과 형상을 만들어 냅니다. 그렇게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들을 나라고 여기면 나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움직이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전기 자체는 어떠한 변화도 없습니다. 우리는 전기와 같은 아무런 변화 없는 생명력과 같은 것인데, 그 생명력이 어떤 구조나 틀을 통과하면서 만들어 내는 것이 다양한 현상입니다. 이것을 나라고 믿는다면, 나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불각 속에 있게 됩니다(저자 주) .

시 이번 생에  _ _ 이병철


■ 후기
        
깨어있기 기초과정 _ 샛별 외
깨어있기 심화과정 _ 저절로 외
통찰력게임 워크숍 _ 히철

■ 홀로스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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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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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스 2021-11-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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