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6-09-15장소 : ZOOM
이번 강의에서는 안정된 자아의 탐구와 결핍된 자아의 탐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안정된 자아가 형성되기 전에는 자아탐구가 자아초월의 길이 되기보다, 결핍된 자아를 보충하고 강화하는 도구가 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즉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도 두 층위가 있습니다.
하나는 불안한 자아가 묻는 질문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 “나는 괜찮은 사람인가?”
= “나는 특별한 사람인가?”
= “나는 인정받을 만한 사람인가?”
= “나는 남보다 깊은 사람인가?”
이때 자아탐구는 실제로는 자아를 넘어가려는 탐구가 아닙니다. 오히려 “더 특별한 나”, “더 깨달은 나”, “더 영적인 나”를 만들려는 방향으로 쓰이기 쉽습니다.
다른 하나는 안정된 자아가 익은 뒤 묻는 질문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 “이 ‘나’라고 느끼는 것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 “경험 속에서 중심감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 “생각, 감각, 기억, 동일시가 모여 ‘나’를 어떻게 만들어내는가?”
= “이 중심은 기능인가, 실체인가?”
이때 탐구는 자아를 장식하지 않고, 자아의 성립 구조를 봅니다.
물레방아 비유로 말하면 이렇습니다. 어린 시절 안정된 중심축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사람은, 현실의 물살이 들어올 때 그것을 일과 기쁨과 창조로 전환하지 못하고 먼저 방어합니다.
그래서 수행도 이렇게 쓰일 수 있습니다.
“나는 수행을 잘해야 한다.”
“나는 깊은 사람이어야 한다.”
“나는 남들보다 깨어 있어야 한다.”
“나는 특별한 체험을 해야 한다.”
“나는 인정받는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
겉으로는 자아탐구이지만, 실제로는 자아가 더 정교한 옷을 입는 것입니다. 바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수행하는 바위”, “깨어 있는 바위”, “겸손한 바위”가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안정된 중심축이 어느 정도 형성된 사람은 현실의 경험을 받아 쓸 수 있습니다. 칭찬도 쓰고, 비판도 쓰고, 실패도 쓰고, 외로움도 쓰고, 관계도 씁니다. 그러면 자아는 더 이상 생존을 위해 계속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절박한 중심이 아닙니다.
그때 비로소 물을 막던 바위가 아니라, 흐름을 받아들이는 물레방아가 됩니다. 그리고 물레방아가 충분히 잘 돌기 시작하면, 더 깊은 질문이 가능해집니다.
“이 중심축은 정말 실체인가?”
“경험을 조직하는 이 ‘나’는 고정된 주인인가, 기능인가?”
“물이 흐르고, 날개가 돌고, 축이 회전하고, 일이 일어날 뿐인데, 여기에 따로 소유자가 있는가?”
이것이 진정한 자아탐구입니다.
“충분히 익어야 떨어지는 과실”이라는 비유도 매우 적절합니다.
덜 익은 과실을 억지로 따면 상처가 납니다.
그 과실은 떨어진 것이 아니라 뜯긴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아직 안정된 자아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아”, “공”, “나 없음”을 강하게 밀어붙이면, 자아가 자연스럽게 초월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방어적으로 굳어질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나는 없다.”
“다 공하다.”
“집착하지 않는다.”
“나라고 할 것이 없다.”
그러나 속에서는 여전히 묻습니다.
“그래도 나는 괜찮은가?”
“나는 인정받고 있는가?”
“나는 버림받지 않을까?”
“나는 남보다 깊은가?”
이 경우 “무아”라는 언어가 자아초월이 아니라 자아방어의 도구가 됩니다. 반대로 과실이 충분히 익으면 떨어짐은 파괴가 아닙니다. 자연스러운 이완입니다. 자아도 그렇습니다. 안정된 자아는 자신을 충분히 기능시킨 뒤, 자신이 실체가 아니라 기능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아초월은 자아를 부수는 일이 아니라, 자아를 제자리에 놓는 일이 됩니다.
그러므로 안정된 자아를 위해 필요한 일도 할 필요가 있습니다.
(9월) 비개인모임 5-12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일기 쓰기와 자기관찰이 창조력 요소와 직결된다
주제 : 일기와 자기관찰
주요 내용
지난 4개월간 작성된 참여자 일기를 AI로 분석하여 안내자들이 결과를 보유 중이며, 오늘 또는 다음 시간에 개별 안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10월 말 전반적인 분석 결과와 방향 제시 후, 월 1회 함양회 모임을 통한 구체적 수행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일기 쓰기는 단순 기록이 아닌 창조력의 핵심 요소를 실천하는 행위로 강조되었다.
안내 사항
• AI 분석 결과: 4개월치 일기 전체 분석 완료; 안내자들이 결과 보유
• 일기 플랫폼: 커뮤니티가 아닌 **노션(Notion)**에 작성해야 AI 분석에 반영됨
• 로터스: 커뮤니티에 작성한 내용을 노션으로 옮기고, 카테고리를 수정할 것
• 목표 분량: 30~40일 분량이면 심도 있는 분석 가능
향후 계획
• 10월 말: 전체 분석 결과 및 개인별 방향 제시
• 이후: 월 1회 함양회에서 구체적 수행 실습 진행; 이끌어줄 리더 선정 예정
• 남은 기간(약 1개월 반) 동안 일기 작성 적극 권장
창조력의 4가지 요소
일기 쓰기와 자기관찰이 창조력 요소와 직결된다고 설명됨.
• 무심: 의식적 마음에 끌려가지 않는 상태; 터득 전이라도 외부 지침을 따르는 것으로 대체 가능
• 강한 의지: 같은 행동을 반복할 수 있는 힘
• 무의식적 직관: 의식 너머 깊은 마음의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
• 실천: 얻어진 정보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 일기 쓰기 자체가 실천
자기관찰 실천 팁
• 일기 쓸 내용이 없다면 → 자기관찰이 안 되고 있다는 신호
• 의지만으로 안 될 때는 물리적 도움 활용 권장: 핸드폰 알람, 특정 시간대 설정 등
• 태도: 가볍게, 그러나 열심히 — 과도한 의무감보다 지속 가능한 실천 중요
참여자 피드백
• 참가자1 : 삶의 괴로움이 줄었으며, 모든 것이 탐구·관찰 대상이 되면서 변화를 느낌
• 안내자 조언: 변화 자체보다 변화가 생긴 조건과 이유에 초점을 두어야 방향이 정교해짐
실행 항목
• 참가자2 : 커뮤니티에 작성한 일기를 노션으로 이전 및 카테고리 수정
• 전체 참여자: 남은 기간 노션에 일기 작성 지속; 알람 등 물리적 도구 활용 권장
(9월) 76차 깨어있기 청년모임이 있었습니다
일시 : 2026-09-05
청년모임에서는 주제를 품고 한달간 일상을 살면서 겪은 경험과 통찰을 나누고 피드백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의 주제는 질문하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며 살기였습니다. 주제를 품으면서 오랜만에 다시 주체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내가 하는게 아니라 쓰여지고 관찰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느낌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다시 무기력이 올라왔습니다. 지금 품고 있는 목표를 마음에선 사실 원하고 있지 않으며, 그 목표 외에도 따로 하고 싶은게 없다는 것에 대해 무기력이 느껴졌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여기에 대해서 그 무기력이라는 느낌에 계속 걸리고 있는 것이며 그걸 넘어가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쌓아온 노력을 중도에 버려서는 안 되며, 끝까지 해내는 경험을 해야 앞으로의 삶에서도 '도중에 멈추는 습관(습)'이 반복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칠 때는 의식적으로 완전히 이완된 '텅 빈 상태'로 들어가 마음을 쉬어주는 연습을 하라고 권장해주셨습니다. 또한 공허함이라는 느낌이 텅 빈 상태로 들어가는 것을 가로막고 있으니, 그 상태를 오갈 수 있는 자유를 터득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의 주제는 '무의미하다는 느낌이 단지 하나의 느낌임을 알면서 해야 할 일을 하기'로 정했습니다.(정리: 바다 님)
** 청년모임은 매월 첫주나 둘째주 토요일에 진행되니 관심있는 35세 이하 청년들은 신청바랍니다(신청시 간단한 자기소개와 신청이유를 기록해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한번 참여하면 최소 6개월 이상은 참여를 기본으로 하니 참고하십시오).
(8월) 37차 백일학교 졸업발표가 있었습니다
5월에 시작된 37차(원격 4차) 백일학교의 졸업발표가 8월 15일에 함양과 줌, 온오프라인 동시로 진행되었습니다.늘 밖을 향해 주의가 나가던 삶에서 안을 향하게 한 두 질문, 그것을 중심으로 100일간 탐구해 마음에 나타나는 모든 것을 대상으로 보는 계기를 만나게 되었다는 향기 님의 발표가 있었습니다.그후 월인 님의 ‘식과 견’의 관찰에 대한 강의와 질문대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월인님 강의 자기관찰의 두 방법, ‘식과 견’식(識)은 보고 ‘안다’는 의미입니다. 견(見)은 지금 ‘본다’는 뜻입니다. 대부분은 ‘식’으로 관찰을 하면서 자신은 ‘견’속에 있다고 여깁니다. 마음을 관찰하면서 마음이 ‘이렇구나’하고 안다고 여겨지면 그것은 모두 ‘식’으로 관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관찰은 진전이 거의 없습니다. 통찰은 ‘견’을 통해 일어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견’ 하는 것일까요?기님 졸업발표 내용마음에서 느껴지는 모든 것은 대상임을 안다는 것. 나는 누구인가. 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나. 늘 밖을 향하던 나의 삶. 백일학교까지 오게 된 길. 나를 붙잡아 준 두 질문. 21개의 공통주제는 워밍업이었다. 섬세하게 보고, 듣고, 맛보고. 인식의 허구. 반복과 답답함. 질문이 깊어지다. '나'라는 느낌이 올라온 때. '나'는 과거와 미래를 기반으로 한다. '내가 할거야'라는 의도도 하나의 작용이었다. 넝쿨과 '나'. 복숭아와 나. 비교하지 않고 먹어본다면?. '나'라는 것이 있는가?. 대상임을 안다는 것. 나타난 것은 사라지고, 사라지는 것은 대상이다. 다시 지금여기에서앞으로도 일상에서 틀지워진 자아로부터 자유로워져 활기찬 생활을 해나가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더불어 10월 1일부터 38차(원격5차) 백일학교를 시작합니다. 일상에서 스스로를 관찰하는 습관을 100일간 연습하여 일상이 진리의 장이 되도록 하는 이 과정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관심있는 분은 사무실로 연락 바랍니다(연락처: 02-747-2261).[관련 프로그램] 홀로스평생교육원 [백일학교] 과정[관련 페이지] 백일학교 일기
(8월) 75차 깨어있기 청년모임이 있었습니다
청년모임에서는 주제를 품고 한달간 일상을 살면서 겪은 경험과 통찰을 나누고 피드백 받고 있습니다.한 참가자는, 단순히 일찍 잠드는 것을 못하는 이유가 습관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일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지겨움을 느껴서 퇴근 이후에 즐거움과 심리적 보상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늦게 자게 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일에 얼마나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며 일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려면 좀 더 높은 도전적인 목표를 추구하거나 순간에 온전히 몰입하는 등의 방법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리고 만족감이 계속되면 지겨워진다는 사실을 새삼 새롭게 발견했는데, 직장에 적응하고 나름 만족하는 부분도 있어서 거기에서 권태감을 느끼는 건 아닌지도 돌아보려고 합니다. 또 부족감과 만족감 사이의 적절한 균형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려 합니다. 다음달 주제는 일찍 자기를 하겠습니다.한편, '질문하기'를 지난달 주제로 삼았던 참가자는. 공부든 일상이든 능동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의식적으로 움직일 때, 훨씬 효율적인 몰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청년 모임에서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동안 몸에 대해서는 질문하거나 돌보는 데 소홀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은 지난달의 질문을 이어가되,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는 삶을 주제로 삼기로 했습니다. (정리: 의솔 님)** 청년모임은 매월 첫주나 둘째주 토요일에 진행되니 관심있는 35세 이하 청년들은 신청바랍니다(신청시 간단한 자기소개와 신청이유를 기록해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한번 참여하면 최소 6개월 이상은 참여를 기본으로 하니 참고하십시오).
(8월) 힐링퀘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일시 : 2026년 8월 17-18일장소 : 홀로스교육원
2026년 8월 17-18일 양일간 함양에서 참이님 팀을 위한 힐링퀘스트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1일 6시간 워크샵으로 레벨3체험입니다.
자연과 함께 하면서 우리가 가장 기대하는 것은 심신의 치유입니다. 이 치유라는 것은 의료체계에서 행하는 치료와는 달리 몸과 마음의 긴밀한 연결성을 자각하고 삶의 균형과 조화를 일으켜 마음의 면역력을 회복하는 길입니다.
주제를 품고 자연에 나가 인상깊은 느낌을 얻어오면, 안내자의 안내를 통해 심신 깊숙히 자리잡은 억눌린 감정도 풀어내고, 그 느낌과 함께 온 내 주제를 해결함 힘을 얻으며, 동시에 무엇이 이 주제를 막고있는지 위기의 요인을 발견하고, 더나아가 문제해결의 실마리와 실천사항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힐링퀘스트를 통해, 자연은 우리에게 치유를 줄 뿐 아니라 지혜와 영감을 주며 삶을 풍요롭게 하는 토대가 되어줌을 경험합니다.
[관련강좌]
- 자연에 말걸기
- 힐링퀘스트 (레벨3) 안내자과정
- 힐링퀘스트 (레벨2) 퍼실리테이터 과정
- 힐링퀘스트 (레벨1) 마스터과정
[관련 서적]
- 자연에 말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