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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바다에서 분리된 파도란 없다 _조안 톨립슨 | 읽어주는 지금여기 2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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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이 안보이면 여기에서 보세요.

오늘은 지금여기 3/4월호(21-2호)에 실린 글 중 하나인 ‘생명의 바다에서 분리된 파도란 없다’에 대해 들려드립니다.



스토리는 무척이나 사실적이며 빠져들기 쉽다. 그러나 마술처럼, 매일 밤 깊은 잠 속에서는 영화가 사라지고 나도 사라진다. 깊은 잠 속에서도 남아있는 것이 무엇인지는 지각할 수도, 이해 할 수도 없다. 그것은 의식보다 우선하며, 그 자체가 바로 의식인, 바탕 없는 바탕이다. 이 바탕 없음은 밤에 꾸는 꿈에서, 그리고 낮 동안 이어지는 삶이라는 꿈같은 영화에서 무한히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는 그 형태들이 끊임없는 모습 바꾸기라는 것을 알게 되며, ‘개념’을 제외하고는, 확고하고 독립적으로 지속되는 무언가가 실제로 형성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저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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