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BER LOGIN
공지사항
  1. 나도 사라지고 세상도 사라지는 체험
  2. 통찰력게임 여행에 초대합니다~
  3. 홀로스 공동체를 열며.. 의식의 진화와 변형을 토대로
  4. 홈페이지 후원자 명단 및 관련 안내글
  5. 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 중권이 나왔습니다.
  6. [소식지 17호] 무의식적 느낌이 틀렸다 해도...

15차 계절수업 - 감지 인텐시브 기초
by 홀로스 on 21:09:46 in 프로그램

15차 계절수업에서는 <감지 인텐시브> 기초 라는 주제로 ,감지와 관련된 집중적인 연습과 토론,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감지 인텐시브 기초에서는 <경험>을 얻은 사람이 그 경험을 모두와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고받음이 동시에 일어났었습니다. 즉, 각자 터득된 감지를 십오분, 이십분씩 발표하고 그것을 들은 사람 중, “나는 저 부분이 분명하지 않았는데 저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발표가 끝난 뒤 발표자와 1:1로 만나거나 그룹으로 만나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물리적인 감지라고 할 수 있는 사물에 대한 감지, 식물과 동물에 대한 감지, 사람에 대한 감지, 움직임에 대한 감지 등과 마음에 떠오르는 감정과 생각도 감지로 느낄 수 있는 사람, 더 나아가 존재감, 관찰자의 느낌, 보이지 않는 주체의 느낌 등 “내가 보고 느끼고 있는 모든 것이 감지의 세계다”라는 것이 분명한 사람들이 이 감지들을 분야별로 나누어 각각에 대해 발표하고 그것을 알고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과 서로 만나 경험을 나누고 연습하고 토론하는 것이 이번 <감지 인텐시브> 기초 과정의 주 활동을 이루었습니다(감지에 대한 용어 설명은 사진 아래 설명 참조).

 

 

 

 

 

 

 

감지(感知 : ‘익숙하다’, ‘안다’는 느낌)

감지하다(익숙하고안다고 느끼기)

감지(感知)는 무언가 ‘안다’는 느낌입니다. 감각된 것이 흔적을 남겨 내면에 쌓이기 시작한 이후, 우리는 이제 그것들을 통해 외부의 사물을 보게됩니다. 그 내적인 기준으로 인해 느껴지는 ‘익숙한’ 느낌이 감지이며 이것은 일종의 미세한 기억입니다. 이때부터 사물은 있는 그대로 ‘보여지는’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그렇게 내면에 쌓인 것을 통해 ‘보는’ 능동적 대상이 됩니다. 즉,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 ‘쌓인 것을 통해’ ‘보는 것’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상(想)과 유사합니다. 내면에 쌓인 일종의 고정된 과거(過去)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계, 책상과 같은 사물에서 식물, 동물에 이르기까지 익숙하고 안다고 느껴지는 느낌, 더 나아가 슬픔, 행복과 같은‘느낌’도 역시 감지에 속합니다. 느껴서(感) 안다(知)는 의미입니다. 지금 이 순간, 처음 느끼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한번이라도 맛보았던것 으로 느껴진다면 모두 일종의 과거인 감지에 속합니다. 즉, 이름붙일수 있는 모든 것은 감지이며 과거입니다. 그리고 감지에는 시각적인 것뿐만이 아니라 청각, 후각, 미각, 촉각적인 것까지 모두 있습니다. 예를들어 감지가 체험되고 구별된다면, 흔히 선사(禪師)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깃발’은 바람이 흔들리는가, 깃발이 흔들리는가라고 물을 때, 흔들리는 것은 바람도 깃발도 아니고 ‘그대의 마음이다’라는 말의 의미가 이해될 것입니다. 내 안의 과거인 ‘흔들린다’는 감지가 느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화가 아니라 실제 우리 의식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감지를 구별하게 되면 우리의 의식작용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가장 미세하면서도 상위의 감지로는 ‘나’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수많은 감지들 중 어떤 상황에 적절한 하나의 감지와 동일시 되어 ‘주체’로 느껴지는 것이 ‘나’라는 느낌입니다.

모든 감지는 고통을 만들어냅니다. 왜냐하면 감지란 내적인‘안다’를 기준삼아 다른 것들과의 사이에 끌림과 밀침이 일어나게 하는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끌림이 일어나면 그것과 함께 하려하게 되고, 함께 하지 못하면 미세한 고통이 일어나며, 끌림이 강해질수록 고통은 강해집니다. 그와 반대로 밀침은 그것과 함께하고 싶지 않은 것인데 이때 피하지 못하면 고통이 뒤따릅니다. 이렇듯 모든 내적인 끌림과 밀침은 괴로움의 원인이 됩니다. 이를 불교에서는 고(苦)라고 부릅니다. 그러므로 고(苦)는 ‘감지’ 수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말 그대로의 생각(想) 뿐만 아니라 그에 앞서 형성되는 일종의 이미지나 미세한 느낌까지 포함합니다. 즉, ‘깨어있기’의 감지(感知)는‘익숙하다’거나‘안다’는 느낌으로서, 우리가 보통‘시계’라고 할 때 떠오르는 그 느낌에서‘이름’을 뺀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그에 반해 감각은 이름과 형태와 질을 모두 뺀 상태입니다. 감지는 감각들이흔적을 남긴 것이며 그들간의 관계가 작용하여 서로 간에 밀침과 끌림이 일어난 상태입니다. 하나의 사물에서이름을 빼더라도 그것의 전체 이미지나 느낌에는 분명히‘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름을 빼어냈으므로 그 내적 대상을‘무엇’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것을‘안다’는 느낌은 있는 것입니다. 즉 감지는 ‘안다’거나 ‘익숙하다’는 느낌을 지닌 일종의 과거입니다. 우리는 이 무의식적 저장물과 그들 간의 관계에서 오는 끌림과 밀침을 의식적으로 알아차리지 못하여 그것에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실은 무의식적으로 저장된 이미지들의 관계 속에 빠져서 행동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무언가가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하며, 그에 따라 행동하고는 나중에 의식하여 후회하기가 다반사인 것입니다. 우리의 좋다, 싫다는 대부분이 이 감지의 층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보통은 그것이 의식화되지 않기에 자신의 행동이 의식적으로 컨트롤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이렇게 저장된 경험으로서의 과거기억인 감지는 흔히 카르마로, 과거의 경향성으로 불리어지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심층심리로 들어가 그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이러한 감지에는 유전적, 집단 무의식적 저장물도 있을 것이며, 그 저장물들 사이의 끌림과 밀침으로 인한 작용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순간에 깨어있으면, 그 감지들과 동일시되는 순간을 알아차릴 수 있으며, 그러면 감지에 저절로 쏟아 부어지는 생명에너지가 차단됨으로 해서 동일시가 끊어지고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게됩니다. 그러므로 깨어있기만 해도 이 동일시의 고리는 언제든 끊을수 있습니다(‘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 책 ‘동일시 끊기’ 연습 참조).

Tag :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등록일
Total 3 Posts
3
홀로스
44 18-03-03
2
홀로스
39 18-03-03
1
홀로스
43 18-02-27
      
편집/번역위원 모심

신청분야

생태, 환경, 신의료, 자연의학, 신과학, 의식개발, 신경제, 한국전통, 기과학, 신농법 등

문의 : 미내사 서울센터
전화 : (02) 747-2261
팩스 : (02) 747-3642
메일 : cpo@herenow.co.kr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해주실 수 있는 내용

기부 및 후원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홀로스 발기인 : 1계좌 매달 5천원 이상 200만원까지 적립되면 창립발기인으로 전환, 일시불 가능합니다.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

문의 : 미내사 서울센터
전화 : (02) 747-2261
팩스 : (02) 747-3642

자세히 보기

SCHEDULE
  • 깨어있기 기초/심화
    2019-06-14 14:0 ~ 2019-06-16 18:0
  • 오인회 화요모임
    2019-01-01 19:30 ~ 2019-12-31 21:0

경남 함양군 서하면 황산길 53-70 / 전화 : 02-747-2261~2 / 팩스 : 0504-200-7261 / 이메일 : cpo@herenow.co.kr
영리법인상호명 : 히어나우시스템 / 통신판매업신고 : 관악-18-04229 / 사업자등록번호 : 109-51-71027 / 대표자 : 이원규
Copyright(c) 2003-2020 beherenow.kr al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