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년 백일학교 소식을 나눠드리는 온비입니다 ^^
완연한 봄날씨가 가득했던 함양수련원의 오늘의 하루는?

매화나무 아래에 텃밭에 청년 백일학교 식구들과 함께 수국나무를 심었어요.
지인분께서 수국 묘목을 선물로 주셨답니다 :)
수국나무를 심었던 오늘의 하루를 나눠드릴게요 !

청매화와 홍매화 나무가 자라는 곳이에요.
이 둘 사이에는 작은 텃밭이 있는데요,
이곳에는 키가 큰 매화나무 때문에 볕이 잘 들어오지 않아,
심는 작물 작물마다 흉년이 되는 곳이에요.

그런데 바로 이 곳에 수국을...!

수국은 볕이 잘 들어오지 않는 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해요.
그리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또한 잘 자란다고 하네요.

매화나무 때문에 볕이 잘 들어오지 않는 이 텃밭이
수국 키우기에 최적화된 곳이라 결정을 내리고
바로 자형님껫 수국을 심기 위해 20cm 정도의 깊이로 미리 파 놓으셨어요.

총 3종류의 수국 묘목을 선물받았어요.
이 아이의 이름은 <라임라이트>에요 ^^

라임라이트 꽃을 피우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풍성한 꽃잎을 펼쳐 라임색을 밝게 띈 모습이 되어요.
동글동글 너무 귀엽고 아릅답지 않으세요? ^^

청년백일학교 함양수련원 텃밭에 심은 라임라이트 묘목이 
꽃을 피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ㅎㅎ

주황색 봉지에 있는 아이들이 바로 수국 묘목이에요.
월인선생님께서 서울에서 직접 받아서 가져오셨는데요,
묘목들이 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 주화 봉지에 물을 담아서 가져오셨어요.
수국은 물이 없으면 금방 죽는다고 해요.

수국을 심는 방법을 간단하게 알려드릴게요! (빠밤)

STEP 1. 깊이 파 놓은 땅에 물을 가득 담고, 물이 빠질 때까지 기다린다. 

STEP 2. 땅 속에 채워넣은 물이 다 빠지면, 흙과 동량의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물반죽을 만든다.

STEP 3. 그리고 수국 묘목을 물반죽 속에 집어 넣고 흙을 덮어준다.

STEP 4. 묘목을 중심으로 흙을 무덤 모양처럼 켜켜이 쌓아준다.
STEP 5. 그 옆에 물을 줬을 때 물이 새어나가지 않고 수국을 심은 곳에 고일 수 있도록 살짝 홈을 파 놓는다.

5가지 과정대로 착착 수국을 심고 있는 온비님과 청년백일학교 7기 학생인 은빛님의 모습이에요!

사진에는 없지만 자형님과 함께 3명이서 
수국묘목 20개를 휘리릭 다 심었답니다 ^^

저는 무덤 모양으로 흙을 쌓고나서 
옆쪽에 홈을 만드는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그런데 자형님과 은빛님은 빠른 속도로 척척 심으시더라구요 ㅎㅎ (굿굿)

열심히 집중하며 수국 심고 있는 청년 백일학교 7기 학생 은빛님 (찰칵)

수국을 다 심고나서 주변에 심어져 있는 복분자 묘목을 재정비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복분자 묘목 또한 수국과 같은 모양으로 다시 정리를 해 줬답니다 ^^

이번년에는 복분자 열매가 열릴 거라고 하셨어요.
기대가 되네요 ㅎㅎ

오늘의 청년 백일학교의 일상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