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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7月: 수운의 깨달음의 구조가 보인다
  3. 5月: 다르마와 이상적인 삶
  4. 3月: 사물의 경계와 마음의 경계
  5. 1月: 이유 없는 기쁨, 생명력의 원천
  6. 11月: 시간을 초월한 배경감각, 지복

31-4호: 인생이라는 그네 타기_2026년 7/8월(통권184호)
by 홀로스 on 12:06:47 in 정회원 기사

31-4(202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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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인의 말

살아있는 마음의 관찰


■ 마음 다루기

수운의 깨달음의 구조가 보인다 _ 김상일
선불교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유명한 화두는 동학의 창시자 수운 최제우의 삶에서도 그대로 재현됩니다. 27년간 방황하며 자연과 분리된 채 고뇌하던 ‘제우’의 시기를 지나, 1860년 용담정에서 하날님을 만나 주객의 경계가 사라지는 대깨달음을 얻은 후 비로소 ‘수운水雲’이 된 극적인 여정이 이 글에 담겨 있습니다. 인간의 의식이 분별의 고통을 거쳐 어떻게 다시 자연과 하나 되는 ‘초분별’의 경지로 나아가는지, 수운의 언어와 동서양 철학의 렌즈를 통해 그 위대한 정신적 도약의 순간을 마주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자아를 초월해도 자아는 기능으로 남는다_ 켄 윌버
켄타우로스 단계는 단순한 자아 성숙을 넘어, 몸과 마음, 정서와 의식이 하나의 통합된 심신체로 경험되는 단계입니다. 인본주의·실존주의 심리학자들이 강조한 ‘전인성’, ‘심신 통합’, ‘진정한 자기’는 모두 이 단계의 특징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 통합이 최종적 해방이 아니라, 더 높은 아트만적 합일을 향한 중간적 발달구조라고 말합니다.
자아는 진화 과정에서 자기의식을 가능하게 한 중요한 구조였지만, 더 높은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전부라는 자리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자아를 초월한다는 것은 자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아에만 갇힌 정체성을 벗어나는 것이며,몸을 초월해도 몸이 남듯이, 자아를 초월해도 자아는 기능으로 남는다는 것입니다. (편집자 주)

생각이 길이다 _ 용타스님
“행복은 행복감이요, 해탈은 해탈감이다.”
행복은 미래에 도달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경험되어야 하는 감각이며, 해탈 또한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생각 하나를 전환하는 순간 삶 속에서 체험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용타스님이 건네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본질적인 마음공부의 메시지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걱정 소용돌이에서 벗어나는 길_ 윌렘 카이큰
새벽녘 잠에서 깨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걱정들은 우리를 쉽게 압도하곤 합니다. 이 글은 한밤중의 불안, 신체적 통증, 일상의 갈등 속에서 생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고 한 걸음 물러서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다룹니다. 머릿속 생각과 감정을 고정된 현실로 믿는 대신 몸의 감각에 주의를 보낼 때, 우리는 걱정에서 벗어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넓은 시야를 얻게 됩니다. 통증이나 걱정을 내가 가진 전부로 여기지 않고, 지나가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바라보며 마음의 안정감을 회복하는 실천적인 지혜를 전합니다. (편집자 주)

인생이라는 그네 타기_ 빌헬름 슈미트
기쁨과 슬픔, 시련과 평화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는 우리의 삶은 앞뒤로 흔들리는 그네를 닮았습니다. 저자는 아내의 시한부 선고라는 커다란 상실 앞에서도, 절망과 일상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다시 삶의 그네에 오르는 법을 배웁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양극단 사이를 유연하게 오가는 것, 그것이 인생을 제대로 살아내는 기술임을 담담하게 전합니다. (편집자 주)

운동명상: 잘 바라보아야 바뀝니다 (2부) _ 김형준
이 글은 끊임없이 흔들리는 일상과 내면의 고통을 해결할 열쇠가 바깥이 아닌 ‘나 자신을 바라보는 일’에 있다고 말합니다. 명상을 저 멀리 있는 거창하고 심오한 수행으로 여기는 대신 숨 쉬기, 달리기, 설거지, 출근길 등 일상의 모든 움직임 속에서 알아차림을 연습하는 실천적인 방편들을 제시합니다. 무엇을 더 잘하려고 애쓰기보다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지금 이 순간을 음미하며,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담백한 지혜를 전합니다. (편집자 주)


■ 몸 다루기

몸의 질서가 마음을 바꾼다_ 이승후
우울과 무기력은 마음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사실 몸이 멈춰 있다는 구조 신호일 때가 많습니다. 마음을 생각으로 다스리려 하면 오히려 더 꼬이기 쉽지만, 몸의 상태를 바꾸면 마음은 설명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거창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먹고, 자고, 걷는 일상의 단순한 규칙을 세우는 것만으로도 자율신경은 서서히 안정을 찾습니다. 마음을 붙잡으려 애쓰기보다, 규칙적인 리듬으로 몸의 질서를 먼저 세워 내면의 에너지를 회복하는 실천적인 지혜를 전합니다. (편집자 주)

뇌가 학습한 통증, 뇌가 지울 수 있다_ 알랜 고든, 아론 지브
우리의 뇌는 의도치 않게 ‘통증을 느끼는 법’을 학습하곤 합니다. 신체 손상이 회복된 뒤에도 뇌가 오작동하여 위험 신호를 계속 보낼 때 만성 통증이 발생합니다. 저자는 뇌가 잘못 학습한 통증을 지워내기 위해서는 ‘안전하다는 느낌’ 속에서 통증을 마주하는 교정 경험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치료 과정에서 때로 통증이 재발하는 후퇴를 겪더라도, 이는 경로를 늦출 뿐 결코 우리를 멈춰 세울 수 없는 과속 방지턱과 같습니다. 뇌를 재훈련하여 통증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몸의 안전을 회복하는 과학적인 마음 요법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치유를 유지하는 연료: 사랑_ 제프리 레디거
의학적으로 생존 확률이 희박했던 시한부 청년이 절망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치유에 이른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다룹니다. 저자는 마음의 모드를 바꾸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그 상태를 지속하게 해주는 ‘사랑과 유대감’이라고 말합니다. 거창한 관계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소한 미세 연결과 공동체의 온기가 우리 몸의 치유 능력을 깨우는 강력한 불꽃이 되어줍니다. 굳어버린 면역체계를 녹이고 불가능을 현실로 만드는 사랑의 힘을 담백하게 전합니다. (편집자 주)


■ 현상 다루기

도구를 넘어 동료로, 에이전틱 AI의 시대 _ 파스칼 보넷 외
사용자의 명령 없이도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학습하며 실행하는 ‘에이전틱 AI’의 출현은 단순한 자동화의 물결을 넘어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기계가 스스로 판단하고 적응하는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기존의 주기적인 교육과 점진적인 역량 강화 방식으로는 이 변화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제는 AI와 경쟁하는 대신, 인간 고유의 역량에 집중하며 기계와 새롭게 협업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임을 이야기합니다. (편집자 주)

■ 칼럼

김흥호 선생의 노자 강의(100) 사라진 뒤에야 귀해지는 것들
세상이 온통 사기꾼으로 가득 차야 겨우 정직한 사람이 돋보이고, 온 나라가 형편없이 흔들려야 비로소 충신이 이름을 얻습니다. 노자는 이를 두고 '대도가 폐해야 인의가 있게 된다'고 말합니다. 본래 당연하게 존재하던 '어머니' 같은 근원의 평화와 정직(대도)이 사라진 후에야, 우리는 뒤늦게 인위적인 기준들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귀하게 여기며 붙잡으려 애씁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본질적인 '대도'의 상태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만드는 통찰을 전합니다. (편집자주)

월인 칼럼 대승기신론 (64) 카르마, 관성을 다루다
모든 분별되는 세계는 거짓된 경계에 의한 것이며, 우리의 근본은 경계 짓는 망념妄念을 떠나 있습니다. 최종적인 무극無極으로의 전환은 애써서 ‘나’를 없애려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없애려는 그 의도 자체가 ‘나’이기 때문입니다.
주체와 대상이 동시에 발생하며 주체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체득하여 무분별심을 얻으면 그때부터 수행은 저절로 일어나게 됩니다. 움직이고 작용하되‘내가 한다, 나를 위해 한다’가 없이 상응하는 것, 그것이 바로 ‘무위無爲의 위爲’입니다. (저자 주)

유영일 칼럼 (11) 잠자는 사랑을 깨우기 위한 서곡
이 글은 내가 의식하지 않는 순간에도 가슴속에서 스스로 풀려나가고 있는 거대한 생명의 맥박을 느껴보라고 권합니다. 머리의 계산을 내려놓고 가슴의 지능에 접속할 때, 우리는 비로소 불완전한 모습 그대로 이미 온전함을 깨닫고 서로를 ‘살아나게 하는’ 진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미 내 안에 충만한 우주의 생명력을 자각하고, 가슴이라는 위대한 미개척지를 향해 걸어가도록 이끌어 줍니다. (편집자 주)

이병철 시 이 별에서의 사랑법


■ 근본 경험

깨어있기’가 깨어있게 한다(39부) _ 무연
2013~2014년에 걸쳐 오인회에 참여하였던 무연 님과의 대담을 위주로 오인회에서 진행되는 작업을 소개합니다. 감지에서 감각, ‘나’라는 느낌에까지 이르러 점차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하나의 ‘마음속 현상’으로 보는 과정을 세세히 담았습니다. 관심있게 봐주세요. 이 글을 정리해준 영채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무연 님은 ‘마음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면서, 생각이 어떤 과정으로 일어나는지 궁금했습니다. 우연히 《깨어있기》 책을 만나게 되었고, 책 속의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내 마음의 상”이라는 문구가 가슴에 와 닿았다 합니다. 그후 깨어있기 프로그램과 오인회 모임에 참가하면서, 내 마음의 상이 내면에서 언어로 나타난 것이 생각이고, 외부의 움직임으로 표출된 것이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자각하는 것도 자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길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깨어있기’란 단어가 사람을 깨어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 후기
        
힐링퀘스트 레벨2 퍼실리테이터 과정 _ 산내음
깨어있기 청년모임 _ 의솔


■ 알려드립니다

미내사 동정
홀로스 교육공동체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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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인회 (중론 강의)
    2026-07-21 19:30 ~ 2026-07-21 21:30
  • 5차 비개인모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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