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느낌의 사라짐과 그것을 꿰뚫어 알아채는 반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편집자 주) .

...위에서 언급한 모든 느낌을 느끼는 것에서 나아가 그 느끼는 것을 꿰뚫어 알아야 합니다. 그 꿰뚫어 아는 ‘그 무엇’이 바로 반야입니다. 쌍윳따니까야에서 ‘알아차려지면서 느낌이 일어나고, 알아차려지면서 느낌이 머물고, 알아차려지면서느낌이 소멸한다’는 말씀이 계십니다. 우리는 어떤 느낌을 쫓아서 후행(後行)으로 그 느낌을 관찰하려는 위빠사나 방법을 연습합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그 결과는 저절로 알아차려지면서 느낌이 일어나고 머물고 사라지게 됩니다. 즉 ‘알아차려짐’ 또는 ‘꿰뚫어 앎’이 선행이 됩니다. 비유하자면, 꿈에서 깨어있게 되면, 꿈 밖에서 꿈 안의 모든 영상을 보게 됩니다. 그때 꿈속의 ‘나’라는 것의 모든 느낌을 다 아는 상태에서 느낌이 일어나고 머물고 사라집니다. ‘다른 등장인물들’ 모두의 느낌도 스스로 알아차려지면서 느낌이 일어나고 머물고 사라지게 됩니다. 이와 같이 ‘깨어있음 자체 (반야)’가 드러날 때까지 연습(정진)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러하게 반야가 드러나면 색수상행식(몸, 느낌, 인식, 의도, 아뢰야식)을객관적으로 주시하는 ‘앎’이 있습니다. 색수상행식의 안팎에서 편재해서 그모든 것들을 주시하는 ‘깨어있음’이 있습니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 머무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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