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취 열량을 제한하면 활성화되는 미토콘드리아 내의 조효소인 NAD는 에너지 대사를 효율적으로 만들어 장수유전자인 시르투인을 활성화시킴을 설명합니다(편집자 주).
...NAD란 ‘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의 약자다. 이름은 길지만 간단히 말해 세포의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효소다. NAD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분해 반응에 작용한다. 섭취 열량을 제한하면 미토콘드리아 내에 NAD가 많이 생성되고 이로 인해 시르투인 유전자의 활동이 증가한다. 가렌티 박사는 NAD가 없는 시르투인 유전자를 ‘양복 차림의 슈퍼맨’에 비유했다. 미토콘드리아 내에 NAD가 증가해야 비로소 슈퍼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슈퍼맨보다 더 유명한 스파이더맨에게는 NAD가 거미의 파워에 해당한다. 인체에서 NAD는 니아신(비타민 B3)을 원료로 간에서 만들어져 간에 저장된다. 니아신이 결핍되면 구내염이나 피부 염증, 식욕부진, 체력 저하 등이 나타나기 쉽다. 최근에는 니아신 보충제를 복용하면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이 낮아지고 심혈관계 질환이 감소한다고 보고된 적도 있다. 이런 질병 예방 효과는 니아신 자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니아신이 미토콘드리아 내에서 NAD의 생성량을 늘려 시르투인 유전자를 활성화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추측되고 있다. 더구나 항노화 의학자들도 잎새버섯이나 대구알, 가다랑어 등에 풍부한 니아신에 주목해 이런 식품들을 평소에 적극적으로 섭취하라고 권한다. 이를 종합하면....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