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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스쿨 '아웃 인사이드' 세미나 안내
by 미내사 on 22:27:25 in 청년백일학교

청년 모임 '너머스쿨 : 아웃 인사이드'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너머스쿨 : 아웃 인사이드' 그림 1)


지난 6월 초여름부터 시작한 서울에서의 청년 학교 너머스쿨 모임이 어느덧 반년 정도의 시간이 흘러, 단풍 고운 완연한 가을에 그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청년들을 위해 통찰력게임, 비폭력 대화, 깨어있기 기초, 에너지 트리 워크숍, 느낌 느끼기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에서 오프라인 모임과 목요일엔 화상 모임을 가졌습니다. 일상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내면의 기준들을 살펴보고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여 실천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서로 격려하며 100여 일의 과정을 성실하게 보낸 학생들은 이제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태도를 배웠습니다.


그동안 내 마음과 삶을 살펴보며 일어난 통찰들을 더욱 깊게 정리하고, 이 경험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없을까 고민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경험들을 학생들 각자 100일간 이어 온 자신의 탐구주제를 하나의 강의로 엮어, 생생하게 그간의 경험과 스스로를 넘어가며 탐구했던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고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임의 주제는 '너머스쿨 : 아웃 인사이드'이며 저 밖(아웃)에서 스스로의 내면(인사이드)으로, 문제는 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행사는 20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얼마 전 안내해드린 메시지로 참관을 신청해주신 오인회원 분들이 함께 참관하며 진행됩니다. 11월 28일 서울 강남 '동그라미재단 모두의 홀'에서 너머스쿨 100일간의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너머스쿨 학생들과 워크샵과 발표를 준비하면서 ….

너머스쿨 발표 워크숍이 열리는 11월 28일이 가까이 다가옴에 따라, 현재 6명의 학생들이 각자 맡은 발표와 함께 그룹으로 연습할 내용을 준비하는 것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10월 31일 모임부터는 학생들이 준비한 발표와 강의안을 가지고 외부 게스트를 초청하여 실제 연습을 함께하며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르치며 배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너머스쿨 학생들이 발표를 준비하고 자신의 경험을 연습의 형태로 만들어 남에게 전달하려는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내가 혼자 아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것이 몇 배는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듣는 이의 마음을 고려해야 하고,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내가 미진했던 부분들과도 만나게 되고 더 깊게 살펴보게 됩니다. 학생들은 지난 6개월의 과정을 불과 10분의 시간 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야 하는 전제 속에서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기 경험의 의미와 통찰이 더욱 단단하게 엮어질 것입니다. 지금까지 배우기만 했던 너머스쿨 친구들이 누군가에게 자신의 배움을 전하는 입장으로 바뀌면서 어떤 변화들이 일어났는지 너머스쿨 학생 몇몇의 인터뷰를 담아보았습니다.


도건 : 혜정님은 배우는 입장에서 전달하는 입장으로 변하면서 관찰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혜정 : 예전에는 강한 감정만 관찰했다면 지금은 발표를 해야 되고 발표 관련 소스도 얻어야 되잖아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려면 일단 저 스스로가 명확해져야 되니까 생활을 하면서 사소한 것을 할 때도 생각을 관찰하고 있어요. 내가 이런 생각이 떠오른 것은 나의 기준에 의해서 발생된 것이라는 걸 계속 확인하게 돼요. 정말 사소하고 작은 생각들도 이렇게 보기 시작한 거죠.
도건 : 그렇게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시작하면서 무엇이 좀 달라진 것 같아요?
혜정 : 제가 걸리는 기준들, 내 인생을 가로막고 있었던 꽉 막힌 기준들이 고스란히 드러났어요.
도건 : 구체적으로 하나만 이야기해줄래요?
혜정 : 예를 들어 지금 발표를 준비할 때, ‘나는 잘해야 한다.’, ‘내 머리 속으로 정리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기 싫다.’, ‘남들보다 잘해야 한다.’라는 기준에 휩쓸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그런 것들이 이제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런 기준들에 자주 휩싸이고 쉽게 내려놓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있어요. 계속 실험을 해보고 있죠. 그리고 성지 님이 에너지를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지도를 해주시니 조금씩 그 기준도 극복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든 넘어가려고 발버둥 치고 있습니다.  
도건 : 혜정 님이 이렇게 기준을 세심하게 살펴본다는 것에 많은 놀라움을 느끼게 되네요. 그럼 지선 님에게는 다른 질문을 해볼게요. 저희가 그저 발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느낀 경험들을 참가자분들과 공유해보는 시간을 갖잖아요. 그러려면 기본적으로 상대방과 원활한 소통이 필수적인데 너머스쿨을 하면서 대화의 방식이 어떻게 변한 것 같나요?
지선 : 너머스쿨을 하면서 주의가 상대에게 더 가게 된 것 같아요. 과거의 저를 보면 대화할 때, 피곤해하고 집에 가서 할 것을 생각하기 바빴어요. 집에 가야 되는데, 다른 것 해야  되는데 라는 생각이 강했죠. 저는 시간을 자주 보는 사람이었거든요. 언제나 시간을 생각하면서 지냈어요. 저의 생각에 묶여있었던 거죠. 그래서 사람 만나기도 싫고 그랬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이 사람이 어떤 기준에 있는지 궁금하고, 왜 그럴까? 하는 질문을 하게 돼요. 상대를 바라보려는 시도를 많이 하게 된 거죠. 그래서 저한테 잘 묶여있지 않아요. 피곤하다는 생각,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얽매이지 않다 보니 더 대화에 집중을 하게 된 것 같아요.     
도건 : 내 생각에 더 이상 사로잡히지 않게 되니 상대를 진정으로 살펴보게 됐네요. 혜정님은 어떤가요?
혜정 : 예전에는 이야기를 할 때,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리고 나만의 생각과 기준에 막혀서 그 사람을 바라봤다면, 지금은 올라오는 생각과 기준을 일단 바라보고 관찰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상대방을 온전히 바라보는 거죠. 언제나 그렇게 되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도건 : 온전히 집중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는 무슨 차이가 있죠?
혜정 : 제 느낌으로 표현하자면,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을 때는 진솔한 이야기를 못 한다고 할까요? 더 이야기가 진전이 되질 않아요. 제 생각에 가로막혔으니까요. 그런데 온전히 바라보고 경청하게 되니깐 내 이야기도 아닌데 공감도 잘되고, 그 사람이 힘들어하는 것들이 너무나 잘 보였어요. 그래서 정말 신기했어요.


이처럼 너머스쿨 친구들이 가르치는 입장에 있게 되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더 섬세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자신이 부족했던 점들과 명확하지 않았던 지점들을 정리해나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외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타인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있으며, 자신의 기준을 내려놓고 상대방에 대한 온전한 관심을 쏟을 수 있는 힘을 길러 나가고 있습니다. 


게스트 인터뷰
너머스쿨 모임에서 학생들이 준비한 발표와 연습들을 게스트 초대해 진행하였습니다. 1시부터 6시까지 5시간동안 학생들의 발표와 연습에 참여를 하고 헤어졌는데요. 그리고 몇 일 후 다시 민성님에게 연락을 해서 발표와 강의에서 와 닿은 부분과 실제 무엇인지 물어보았습니다.


도건 : 너머스쿨 발표를 들으며 인상 깊었던 것을 말씀해주세요.
민성 : 세분의 발표를 들었는데 발표 하나 하나가 모두 공감이 됐어요. 너머스쿨 친구들도 결국에는 사람이잖아요.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라는 걸 발표를 통해 크게 느꼈어요. 친구들이 막혔던 고민과 문제를 들으면서, 나도 그 경험을 겪어봤기 때문에 내가 극복해온 방식을 다시금 떠올리게 됐고, 친구들이 다른 방식으로 그 고민들을 극복해가는 모습을 보니 정말 새로운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도건 : 친구들이 다른 방식으로 고민을 해결해나가는 부분이 와 닿으셨나봐요.
민성 : 네. 저는 저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갔는데, 과연 이 사람들은 어떻게 했을까 싶었죠. 그리고 저에게는 전혀 고민이 되지 않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고민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런 걸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괜찮았어요.
도건 : 세 명의 친구들 발표를 들으면서 구체적으로 무엇이 공감이 됐어요?
민성 : 전부 공감이 많이 됐는데, 민영님의 발표가 저에게는 특히 공감이 됐어요. 이성 문제에 대한 고민은 누구에게나 있잖아요? 그리고 표현과 소통에 대해서 제대로 하지 못했던 상황이 저랑 너무 흡사해서 마치 제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았어요. 주원님의 경우에는 ‘나’도 화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사람이라... 지금까지 저는 화를 억누르고 속으로 삭이면서 살았거든요. 이것이 해소가 안돼서 답답해하고 있었는데, 주원님이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서 자기만의 스타일로 화를 풀어내고 있구나를 많이 느꼈죠. 그리고 그것을 따라서 해봤더니 나도 그렇게 되더라고요. 아직 이 방법이 정말 내 것이 된 게 아니라서 노력은 많이 해봐야겠지만 아무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헤쳐 나가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는 것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도건 : 이번에 주원님과 같이 감정을 느끼는 연습을 했잖아요. 그렇게 함께 해보니깐 어땠나요?
민성 : 사실 저는 어제도 해봤어요. (웃음)
도건 : 그래요?
민성 :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데 감정적으로 너무 힘든 거예요. 학원과 학교에서 전부 안 좋은 일들이 있어서 내 마음 깊숙한 곳에서 화가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그 때 뜬금없이 연습에서 배운 것들이 떠오르기 시작하더라고요. 이 감정은 느낌의 크기가 어떻게 되지? 몇 센티미터일까? (웃음) 내 스스로가 너무 웃겼는데 그렇게 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그게 느껴진다는 게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도건 : 역시. 연습 때도 정말 잘하시더라고요.
민성 : 이렇게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웃겼어요. 이게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잖아요. 거창한 것도 아니고 그냥 느끼는 건데. 그냥 몇 센티미터인지 보는 거잖아요. (웃음) 그런데 그게 너무 좋았어요. 그 감정이 그냥 싹 날아가 버렸으니까요. 그렇게 날아가버리니 나머지 시간을 평소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어요.
도건 : 하루 연습했을 뿐인데 정말 적용을 잘하시네요.
민성 : 맞아요. 정말 괜찮았어요. 그리고 더 좋은 건 이 경험을 가지고 다음 토요일 날 모두 모여서 이런 이야기를 다시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쁩니다. 다른 사람들의 발표와 이야기를  더 들을 수 있다는 것도요.
도건 : 이런 이야기를 해주시니깐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민성 : 제 문제를 혼자서만 풀어내기에는 너무 힘들다는 걸 크게 느꼈어요. 혼자 끙끙댄다고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여기서 잠깐 참가해서 연습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감정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도건 : 바로 그겁니다. 모든 감정은 방금 말한 것 같이 사라지잖아요. 내가 감정을 넘어가야 되는 게 아니고 그저 느끼면 저절로 넘어가지는 거죠.
민성 : 맞아요, 맞아요. 그냥 사라지더라고요.
도건 : 그렇죠? 그러면 사실 넘어갈 것도 없는 겁니다. 느끼면 저절로 사라지니까요.
민성 : 맞아요. 그랬어요.
도건 : 그것이 너머스쿨의 취지입니다. 내가 무언가를 넘어가는 게 아니고 그 넘어가려는 생각 자체에서 넘어서자는 거죠. 느끼면 그저 사라지듯이. 그런데 이번 모임을 참관한 후에 너머스쿨에 계속 참가하고 싶다는 마음을 낸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이유가 뭔지 들어봐도 될까요?
민성 : 너머스쿨 친구들의 고민을 더 들어보고 싶어서요. 제가 지금 크게 느끼는 문제를 다른 사람들은 또 다르게 느낄 거잖아요. 아주 사소한 문제로 넘겨버릴 수도 있고. 그리고 그 친구들이 각자의 문제를 어떻게 넘어가게 되었는지가 정말 궁금하고 기대가 되어서 더 오고 싶어졌어요. 아직 4명의 발표가 더 남았다는 게 기분이 좋네요. 이번 연습만 해도 저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으니까요.


마치며
워크숍에 참가할 많은 20대 친구들이 이민성군처럼 너머스쿨 발표에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듯하며, 연습 시간을 통해서 각자가 막힌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보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고 탐구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일인지를 평범한 20대 친구들 스스로가 경험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 발표 전까지 더 많은 일반 친구들을 섭외하여서 연습을 진행해 나가려고 합니다. 오인회원 분들의 보이지 않는 관심과 응원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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