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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데도 힘이드는... - 소식지 54호 2016-03
by 미내사 on 12:16:50 in 오인회 소식지
*권두언 卷頭言: "분명한데도 힘이드는..." -宇絢- *주역周易강의 신청 안내 -越因- *존재로서 이미 충만하다: 자형 인터뷰(1) *대승기신론(37) *백일학교 학생과의 만남-惺智 성지 - 분명한데도 힘이드는... - 공부를 하다보면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가 밝혀지면서 "나 없음"의 영역이 지속적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와 동시에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를 근거로 여기에 부합하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지식"을 추구하는 경향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를 근거로 지금 펼쳐진 상황을 해석하고 위로받고자 하거나 지금 상황을 따지는 도구로 사용하게 되는 경향이 생기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지식"을 추구하거나 "상황을 해석하고 위로받고 따지는 일" 들이 모두 "조건에 따라 저절로 떠올라 알게 된 생각들 속에서의 일"임은 놓쳐버리게 된다는 점입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이 구도속에 오랫동안 걸려있는 경우가 생기게 되고, 여기에 걸려있는 동안은 분명한데도 마음은 계속 뒤집어지고 힘이드는 좀 괴롭고 힘든 경험을 하게 됩니다. -宇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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