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는 연기(緣起)다
“나”라는 느낌은
지금의 몸 상태 (졸음, 건강, 피곤함),
마음의 흐름 (생각, 기억, 감정),
관계 맺고 있는 대상(친구, 가족, 환경),
사회적 맥락 (역할, 책임)
등이 조건으로 모여 순간순간 나타난다.
.
그러므로 ‘나’는
완전히 비어 아무 것도 없는 것도 아니고,
이미 실체적으로 다 갖추어진 것도 아니다.
그것을 한번 잘 살펴보라
텅비어있다는 느낌은 텅빈 것은 아니다
무언가 느껴진다
그렇다고 고정되어 변함없는 것은 아니다
변합없다는 것은 무엇인가?
인식되는 '나'는 늘 변화한다
그러나 자기관찰이 없으면 '나'가 인식된다는 것도, 그 나가 늘 변한다는 것도 인식하기 쉽지 않다.
단지 관계적 망 속에서 구성된 느낌일 뿐이다.
‘나’라는 것은 내면의 연극 같은 것이다
몸과 마음의 경험체라 할 수 있는 배우가 없으면 '나'라는 연극도 없고,
대본·무대·관객이 없이 혼자 있으면 나라는 ‘연극’은 성립하지 않는다.
물론 이 연극은 저 밖의 대상을 통해서도 일어나고
이 안의 내적인 스토리를 통해서도 일어난다
어쨌든 '나'라는 연극은 항상 관계적 조건이 맞아떨어질 때, “이 순간의 연극”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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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6절
若因空無果 因何能生果
若因不空果 因何能生果
만일 인(因)이 공(空)하여 결과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인이 어떻게 결과를 생할 수 있겠는가?
만일 인이 공하지 않아서 결과가 존재한다면
인이 어떻게 결과를 생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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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5년 9월 2일 오인회(깨어있기 후속모임)에서 진행된 중론 강의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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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중론 강의 87강
▶ 강의: 월인(越因)
▶ 깨어있기 워크숍이 매달 진행되고 있습니다. '깨어있기'는 수상행식을 통해 '나'라는 느낌이 형성되는 과정을 경험적으로 살펴 '나'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
https://www.herenow.co.kr/bbs/zboard.php?id=lecture&no=102
깨어있기 영문판
Being Awake - The Grand Anatomy of Consciousness (English Edition)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322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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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연극은 매번 다른 내용으로 상연된다. 변함없는 '나'는 착각이다│중론 (20. 관인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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