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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1. 워크숍에서 하던 경험을 집에서도 이어가보세요.
  2. 9月: ‘생각하는 나’를 스스로 비추는 재귀적 의식의 탄생
  3. 7月: 수운의 깨달음의 구조가 보인다
  4. 5月: 다르마와 이상적인 삶
  5. 3月: 사물의 경계와 마음의 경계
  6. 1月: 이유 없는 기쁨, 생명력의 원천
느낌, 생각, 감정은 조건에 따라 일어나는 현상임을 알아채기│중론 (20. 관인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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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원인이 완전히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그 이름만 소멸하고 원인 그 자체는 변하여 결과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진흙 덩어리가 변하여 항아리가 되는 경우 진흙 덩어리라는 이름은 상실했지만, 항아리라는 이름이 생긴 것과 같다."
답변: "진흙 덩어리가 먼저 소멸하고서 항아리가 생기니 변하는 것이라고 말하지 못한다. 또 진흙 덩어리가 항아리 하나만을 생하는 것은 아니다. 화분 이나 옹기 등도 모두 진흙 덩어리에서 나온다. 또 만일 진흙 덩어리가 오직 이름만 갖는다면 항아리로 변해서는 안 되리라. 이름이 변한다는 것은 우유가 야쿠르트로 변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그대가 ‘원인의 이름은 비록 소멸하지만 변해서 결과가 된다.’라고 설한 것은 옳지 못하다."

이를 보면 질문자의 마음 저변에는 진흙이라는 실체성과 물질의 자성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있다. 즉, 질문은 "진흙은 항아리로 형태를 바꾸었지만, 화학적 성분(예: 규소, 산화철 등)은 그대로 항아리 안에 남아 있다. 따라서 ‘변화는 단절이 아니라 연속이다’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은가?" 라고 묻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진흙은 변함없는 실체이며, 자성이 있는가? 그렇다면 항아리로 변했을 때 진흙은 과연 어디있는가? 그것은 흙과 물로 이루어지고 도공의 기술에 따라 적절한 불에 구워져 유약이 칠해지고 한동안 식혀주어야 비로소 항아리가 되는데, 이 항아리 속에 어디 처음의 진흙이 있는가?

1. "진흙 덩어리가 먼저 소멸하고서 항아리가 생기니 변하는 것이라고 말하지 못한다."
‘변한다’는 것은 연속성을 전제한다. 그런데 진흙 덩어리는 그 상태로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항아리는 그와 구별되는 새 대상으로 출현했으므로, 이것은 연속이 아니라 단절된 발생이다.
2. “진흙 덩어리는 오직 항아리만 낳지 않는다. 화분, 옹기, 기왓장 등도 만든다.”
하나의 원인이 여러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면, 그것은 결과의 특정성과 인과의 단일성을 부정하는 것이다.
즉, 진흙이 항아리가 되었다고 해서 '진흙 = 항아리'라고 말할 수는 없다. 진흙은 여러 가지 결과를 낳는 조건들 중 하나일 뿐, 그것 자체가 항아리로 변화한 실체는 아니다.
3. “만일 진흙 덩어리가 오직 이름만 갖는 것이라면, 항아리로 변할 수 없다.”
의미: 질문자는 ‘진흙’이라는 이름만 없어지고 실체는 계속 남아 항아리가 된다고 주장한다.
나가르주나의 사고는 이렇게 반문한다: “그렇다면 진흙은 실체 없이 이름만 가진 것이 되는가? 실체가 없다면 어떻게 그것이 항아리로 변할 수 있는가?” 즉, 이름만 바뀌었다는 말은, 실체는 그대로인데 용도나 외양만 달라졌다는 말인데, 그것이 결과를 실질적으로 생성한 것이라면, 더는 단순한 이름의 변화라고 말할 수 없다는 뜻이다.
4. “이름이 바뀐다는 것은 우유가 요구르트로 바뀌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의미: 우유 → 발효 → 요구르트, 겉으로 보기엔 ‘같은 물질이 변한 것’ 같지만, 화학적으로는 전혀 다른 성질과 작용을 지닌 새로운 존재이다. 진흙 → 항아리도 마찬가지. ‘단순한 이름 변화’가 아니라, 기능, 형태, 구조, 작용 모두 다른 새로운 존재의 출현이다.
결론: “원인의 이름은 소멸하고 결과가 된다”는 주장은 옳지 않다. 원인이 결과로 단순히 ‘변했다’는 개념은 실체의 연속성과 인과의 자성을 전제로 한 주장이다.
나가르주나는 말한다: 원인과 결과는 실체적 변화가 아니라, 조건적 관계 속에서 서로 발생하는 것일 뿐이다.

이를 기반으로 '나'라는 현상을 경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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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관인과품 10게
云何因滅失 而能生於果
又若因在果 云何因生果
어떻게 원인이 소멸하여 소실되었는데
능히 결과를 생하겠는가?
또 만일 원인이 결과속에 존재한다면
어떻게 원인이 결과를 생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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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5년 8월 5일 오인회(깨어있기 후속모임)에서 진행된 중론 강의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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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중론 강의 85강
▶ 강의: 월인(越因)
▶ 깨어있기 워크숍이 매달 진행되고 있습니다. '깨어있기'는 수상행식을 통해 '나'라는 느낌이 형성되는 과정을 경험적으로 살펴 '나'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
https://www.herenow.co.kr/bbs/zboard.php?id=lecture&no=102

깨어있기 영문판
Being Awake - The Grand Anatomy of Consciousness (English Edition)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3226160

월인의 깨어있기 유튜브 (@being_aw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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