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과 요가 8단계, 불교의 8해탈
전통적으로 집중은 크게 3가지 단계를 거칩니다. 그것을 요가와 불교의 8해탈에 대비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요가에서는 야마 니야마의 금계 권계에서 프라티야하라 제감까지 되면 이제 마지막으로 의식현상에 초점을 맞추는데, 그것이 다라나(대상에 집중), 디야나(느낌에 집중), 사마디(주체에 집중) 입니다. 이것은 자기관찰의 단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먼저 자기 관찰을 하기 전에 하나의 대상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그 후에는 대상과 내가 만나는 '느낌'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 하나의 내적 느낌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면 거기서 무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느낌이라는 것은 실체가 없기에 거기에 집중하면 느낌은 사라지고, 느낌이 사라지면 그것을 느끼던 주체도 사라지고 마음은 텅비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후 '나'라는 애매한 내적 현상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이 주체에 집중하는 것이고, 거기서 사마디라는 깊은 무로의 집중이 일어납니다.
이 단계를 불교의 8해탈에 대비해보면, 대상에 집중하는 것은 사물에서 호오가 없는 대상에 집중하여 고요를 얻는 것이 정해탈(淨解脫)이라 합니다. 그것이 되면 대상에 집중하여 경계가 없는 세계로 나아가는데 그것이 공무변처(空處定)입니다. 경계가 없는 공이라는 것이지요. 그후 앎에 경계가 없는 식무변처(識處定)로 갑니다. 앎의 경계없음을 보는 선정상태로 오직 '봄'만 있는 상태로 경험됩니다. 이것이 느낌의 상태에 몰입될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다음으로 그것이 '없음'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고 없음'의 세계를 넘어가는 것이 비상비비상처입니다. 여기가 삼매에 해당한다 하겠습니다. 이후 그것마저 마음의 현상임이 뚜렷해지고 멸진정에 이르는 것이 8해탈입니다.
중론 10장 10절
若法因待成 是法還成待
今則無因待 亦無所成法
만일 어떤 존재가 의존적으로 성립한다면
이 존재가 거꾸로 애초 의존했던 것을 성립시키게 되니
지금은 의존하는 쪽도, 의존받는 쪽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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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3년 11월 7일 오인회(깨어있기 후속모임)에서 진행된 중론 강의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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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중론 강의 43강
▶ 강의: 월인(越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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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집중하는 방식의 내적인 면
06:32 집중의 외적인 면
07:34 집중 연습의 필요성
#사마디 #팔해탈 #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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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에서 자유롭게 하는 집중의 핵심과 단계│중론 강의 (10.관연가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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