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를 비롯해서 공부하는 모든 곳에서 초기에는 절대적인 진리에 대해 가르칩니다. 악한 마음을 멀리하고, 선한 마음을 가지고 선행을 하라고 하죠.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선악이 없다고도 말합니다. 두 가지 관점으로 나눠 놓고, 듣는 이의 상태에 따라서 다르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듣느냐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강의하는 훈습에도 이런 두 가지 관점이 섞여 있습니다. 오늘 강의 내용에 나오는 무분별無分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범부와 이승인二乘人은 아직 분별 속에 있어 무분별의 지혜를 터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분별사식훈습分別事識熏習을 통해 나아가야 하고, 한 단계를 지난 초발의보살初發意菩薩은 무분별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했기 때문에 업식훈습業識熏習을 통해 간다는 얘기를 합니다.
체용體用의 훈습이 진여훈습의 범위 안에 있습니다. 진여훈습이란 본질이 환상에 쌓여있는 나를 훈련시키거나 물들여서 본질로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본질 그자체인데도 본질로 향하게 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자신이 아직 본질에 닿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를 훈련해서 바꿔야하고, 본질을 터득하거나 깨달아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깨달은 자와 깨닫지 못한 자, 본질을 본 자와 보지 못한 자가 따로 있고, 본질의 세계인 열반과 환상의 세계인 생사가 따로 있고, 생사를 떠나서 열반으로 가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런 분별하는 마음에 빠지지만 않는다면 사실 진여훈습은 아무런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의식 자체가 분별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의식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진여문의 절대세계에는 아무런 분별도 없지만, 그 절대 본질이 현상화한 생멸문의 진여는 생사가 있다고 여기는 마음속의 진여이기 때문에 전달되거나 물들이는 훈습이 가능한 것입니다.
훈련과 노력, 그리고 공부를 통한 성취가 가능하다고 여기는 세계는 분별의 세계입니다. 이것과 저것을 나누고, 아직 이루지 못한 사람과 이룬 사람을 나누고, 어떤 상태를 향해 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선사들은 “거기에 어떤 분별도 없다. 분별은 환상이다.”라고 얘기합니다. 분별이 없는 그 세계는 그냥 절대일 뿐입니다. 이미 완벽하기 때문에 더 이상 애쓸 필요도 없고, 어딘가를 향해 갈 필요도 없습니다. 이처럼 사뭇 다른 두 가지 이야기가 진여훈습에 섞여 있습니다. 자기의 본질이 ‘분별없음’이라는 것을 언뜻 본 사람에게는 절대의 세계가 전달될 수 있습니다. “이미 너는 완벽해. 애쓸 필요도 없고 노력할 필요도 없어. 이 자리가 이미 본질의 자리다.”라는 말을 할 수 있지요. 그런데 그러한 부분을 아직 보지 못한 사람한테는 애써 노력해서 수행을 하라고 말해야 됩니다.
- 《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 中권 253쪽
------------------------------------------------
▶ 이 내용은 ‘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 워크숍의 후속모임인 오인회(悟因會)에서 월인 님이 강의한 2012년 대승기신론 강의의 일부입니다.
▶ 이 강의 전체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 상,중,하권
------------------------------------------------
▶ 출처: 대승기신론 강의 45강
▶ 강의: 월인(越因)
------------------------------------------------
#깨어있기 #마음의경계 #의식탐구 #liberation #enlightenment
|
|
의식 자체가 이미 분별을 기반으로 한다│대승기신론 강의 (中권 253쪽)
|
||||||||||||||||||||
|
신청분야 의식확장, 심신치유, 새로운 사회 분야 문의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해주실 수 있는 내용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홀로스 발기인 : 1계좌 매달 5천원 이상 200만원까지 적립되면 창립발기인으로 전환, 일시불 가능합니다.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 문의
경남 함양군 서하면 황산길 53-70 / 전화: 02-747-2261~2 / 팩스: 0504-200-7261 / 이메일: cpo@herenow.co.kr
영리법인상호명: 히어나우시스템 / 통신판매업신고: 제2020-경남함양-0058 / 사업자등록번호: 109-51-71027 / 대표자: 이원규
Copyright(c) 2003-2024 beherenow.kr All Rights Reserved
|
|||||||||||||||||||||











23차 통찰력게임 마스터교육(안내자교육 레벨 I)
'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 마스터 과정 3기
비개인성을 위한 감지수련
2-6차 힐링퀘스트 레벨1 마스터(Healing Quest Master)과정
진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