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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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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9月: ‘생각하는 나’를 스스로 비추는 재귀적 의식의 탄생
  3. 7月: 수운의 깨달음의 구조가 보인다
  4. 5月: 다르마와 이상적인 삶
  5. 3月: 사물의 경계와 마음의 경계
  6. 1月: 이유 없는 기쁨, 생명력의 원천
마음은 스스로를 보지 못한다, 그때 본마음을 어떻게 통찰할 것인가?│대승기신론 강의 (中권 1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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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란 마음이 망령되이 움직인 것이지, 그 외의 경계는 따로 없습니다. 지금 여러분 앞에 있는 컵과 탁자를 보다가 감각™ 상태로 들어가면 마음이 컵과 탁자를 구별하지 못합니다. 감각에서 빠져나오면 다시 컵과 탁자가 구별됩니다. 마음이 과거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지금 현재의 컵과 탁자를 볼 때 두 개가 분별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곧 마음속 경계입니다. 그래서 一切分別, 卽分別自心. 心不見心, 無相可得(일체분별은 자기 마음의 일을 분별하는 것이니, 마음은 자신을 보지 못하고, 자신에 대한 상相을 만들 수 없다.)이라고 했습니다. 마음은 마음 자체를 볼 수 없어요. 잡을 수 있는 상相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마음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相들의 재료가 될 뿐, 마음 자체의 상相은 따로 없다는 말입니다. 두려움, 분노, 기쁨, 슬픔 등의 다양한 감정과 갖가지 생각들이나 미묘한 느낌들은 모두 마음이 잡을 수 있는 상相이에요. 그런데 그런 상相들을 일으키고 있는 마음 자체는 잡을 수 없습니다. 다양한 상相을 만들어 낼 수 있지만 마음 자체가 특별하게 고정된 하나의 상相을 이루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코 마음은 마음을 볼 수 없습니다. 눈은 모든 것을 보지만 눈 자신을 보지는 못한다는 말과 똑같습니다. 외부의 일이라고 여겨지는 분별을 포함한 모든 분별은 내 마음속 분별입니다.

이것을 연습해 보지요. 감각™1)이 바로 분별자심分別自心 상태 이전입니다. 감각으로 들어가 보세요. 마음속의 분별이 없어집니다. 마음의 상相을 없애려고 하지 말고 에너지를 빼버리면 됩니다. 탁자와 컵을 분별하는 마음에서 주의의 강도를 낮추세요. 주의 제로! ‘눈에는 보이지만 보지 않는다.’는 말이 이해되나요? 상相이 없어지니까 마음이 흐리게 느껴집니다. 다시 감지로 나오세요. 이름과 생각은 없지만 어떤 느낌이 구별되는 상태입니다. 마음에 컵과 탁자의 느낌이 나타나는 이때부터가 분별자심分別自心입니다. 감각 상태일 때는 ‘나’라는 것도 느껴지지 않죠? 분별자심分別自心 이전에는 자기도 대상도 없으니까 스스로를 보지 못하는 상태, 심불견심心不見心입니다. 우리 방식으로 말하자면 잡을 수 있는 감지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를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본마음을 통찰해낼 수 있을까요?
감지™2) 상태로 나오면 주체가 있잖아요. 마음이 어떤 형상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그러니까 마음의 본질은 어떤 상相을 통해 자기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상相이 없으면, 다시 말해 감각으로 들어가면 주체가 있는지 없는지도 관심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고, 점차 태극太極상태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마음이 나눠지지 않기 때문에 즉, 상相이 없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상태로 들어가는 거예요. 잡을 수 있는 감지가 없기 때문에 자기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상태가 심불견심心不見心입니다.

- 《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 中권 1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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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감각™이란 깨어있기™에서 실행하는 연습방법의 용어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감각적 느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는 인식되지 않는 감각적 자극만 있는 상태를 말한다. 마음의 느낌은 늘 상대적인 상태를 통해 인식된다. 즉, 길다고 느낀다면 마음에 그보다 짧은 것을 상정하고 보는 것과 같다. 모든 마음에서 느껴지는 것은 이렇게 비교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어떤 느낌으로 의식에 인식되기 위해서는 비교할 경험이 쌓여있어야 한다. 거칠다를 느끼기 위해서는 그보다 부드러운 것에 대한 경험이 있어야 하는 것과 같다. 이것을 상相이라 한다. 상이란 바로 마음에서 경험적으로 비교되어 상대적으로 인식되는 것이며, 우리에게 인식되는 느낌이라는 것은 모두 이런 상으로 되어있다.

주2)
감지™란 깨어있기™에서 실행하는 연습방법의 용어로, 호오가 없고 분별되는 지금 이 순간의 '느낌'이다. 이렇게 느낌(相 : 느낌은 비교에 의해서만 인식되기에 상인 것이다)이 있다는 것이 본마음을 증거한다는 것을 통찰할 때 심불견심心不見心을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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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내용은 ‘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 워크숍의 후속모임인 오인회(悟因會)에서 월인 님이 강의한 2012년 대승기신론 강의의 일부입니다.
▶ 이 강의 전체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 상,중,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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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대승기신론 강의 40강
▶ 강의: 월인(越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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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승기신론 책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4808994139142?orderClick=LEA
#깨어있기 #마음의경계 #의식탐구 #liberation #enlighte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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