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BER LOGIN
공지사항
  1. 워크숍에서 하던 경험을 집에서도 이어가보세요.
  2. 9月: ‘생각하는 나’를 스스로 비추는 재귀적 의식의 탄생
  3. 7月: 수운의 깨달음의 구조가 보인다
  4. 5月: 다르마와 이상적인 삶
  5. 3月: 사물의 경계와 마음의 경계
  6. 1月: 이유 없는 기쁨, 생명력의 원천
깨달았다는 '현상'│대승기신론 강의 (上권 256쪽) (자막을 켜고 보세요)

** 화면이 안보이면 여기에서 보세요.

본각本覺과 시각始覺에 대해서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흔히들 만물에는 불성佛性이 있다고 합니다. 나나 여러분이나 똑같이 가지고 있는 불성, 본질적인 지혜와 깨끗한 근본을 본각本覺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본각이 현상계에 드러나는 것은 무언가에 오염되어 있거나 덮여 있을 때 가능합니다. 물론 오염되어 있거나 덮여있다고 해서 본각이 물들어 있는 건 아니에요. 마치 진흙 속의 연꽃처럼 말이죠. 아무리 더러운 진흙 속에 있어도 연꽃은 늘 이슬 머금은 이파리처럼 깨끗합니다. 본각이라는 불성, 근본의 자리는 전혀 물들지 않고 오염되지 않고 그대로 있지만 현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어요. 의식화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본질을 발견한다는 것은 늘 있는 그대로를 발견하는 것일 뿐입니다. 수도하고 닦아서 작았던 본질을 크게 키우는 게 아니라는 말이죠. 우리는 본질을 발견하는 것이지 결코 만들어 내거나 깨끗이 닦거나 키우는 것이 아닙니다. 본질적으로 우리는 이미 각성되어 있고 깨달아 있기에 본각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깨달아 봤자 별거 없을 거고, 깨달을 이유도 없고, 있는 그대로가 이미 완벽한데 뭘 애써 노력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말할 수 있지만, 우리 모두가 이미 깨달았다고 표현하는 것은 의식화 되지 않은 상태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의식화까지 이루어진 것이 바로 시각始覺인데, 드디어 현상세계에 본각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것이죠. 이상이 본각과 시각의 의미입니다.

본각은 본각인데 오염을 따라 다니는 것을 수염본각隨染本覺이라 합니다. 마음속에 감정의 파도가 일었는데 내가 그 감정이라고 동일시한다면 그것이 수염본각입니다. 감정에 물든 마음을 따라가는 본각이죠.

어떤 생각이 떠올라서 그 생각대로 행동한다면 생각에 물들어 따라가는 수염본각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미묘한 짜증이 좀 있는데 그 짜증이 자기인 줄 알고 하루 종일 작은 일에도 예민해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런 수염본각이 깨끗해지면 드디어 시각始覺이 되는 것입니다. 각覺이 현상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시각이란, 본각이 현상계에 드러나서 ‘누군가가 각성을 했다.’고 여겨지는 하나의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이 시각이라는 것은 존재하는 것인가요, 아닌가요? 드러난 것은 모두 현상입니다. 마음에 나타난 파도란 말이죠. 누군가 깨닫거나 각성했다는 것은 드러났기에 하나의 현상입니다.

그런데 현상이라는 것은 나타났다 사라지기에 진정으로 존재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누군가가 각성했다고 여긴다면, 또는 본인이 그렇게 여긴다면 깨달았다는 현상 속에 빠진 것입니다. 물론 시각 안에 본각이 있습니다. 깨달았다는 현상이 현상임을 명확히 알면 본각에 가있는 것입니다.
시각과 본각의 개념은 매우 중요합니다. ‘누군가가 깨달았다.’고 말한다면 그 ‘누군가’가 있기에 벌써 드러난 현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본질의 세계에는 ‘누군가’라는 개별적인 사람은 없어요. 근본의 세계에는 경계가 없기 때문에 너와 나를 나눌 수 없고 분별도 할 수 없는데 어떻게 ‘누군가’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누군가’라는 것 자체가 나타난 파도, 곧 현상 속의 일임을 뜻합니다. 바다가 아닌 파도의 일인 거예요.

그런 ‘누군가’가 각성했다는 것도 역시 파도에서의 일이고 그것이 바로 시각입니다. 의식화 되었다는 뜻이죠. 그 시각이라는 것도 하나의 현상임을 분명히 파악하는 것이 드디어 본각이 명확히 알아채진 시각입니다. 현상이라는 것은 나와 대상을 기본으로 하는 관계를 통해서 드러나기 때문에 누군가 각성했다는 것 또한 현상일 뿐임을 분명히 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자신이 깨달았다고 여긴다면 그 사람은 본각은 잊은 채 시각 속에 머물게 되면서 다시 현상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上권, 256쪽~258쪽


▶ 이 내용은 ‘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 워크숍의 후속모임인 오인회(悟因會)에서 월인 님이 강의한 2012년 대승기신론 강의의 일부입니다.
▶ 이 강의 전체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 상,중,하권

------------------------------------------------
▶ 출처: 대승기신론 강의 18강
▶ 강의: 월인(越因)
------------------------------------------------

#깨어있기 #대승기신론 #의식탐구

※ 오디오가 부분적으로 고르지 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 한글 자막을 켜고 보시면 다소 보완이 될 것입니다.

월인의 깨어있기 유튜브 (@being_awake)
월인

새댓글 쓰기

   1 2 3 4 5 6 7 8 9 10 ...  Next End
편집/번역위원 모심

신청분야

의식확장, 심신치유, 새로운 사회 분야

문의
전화 : (02) 747-2261
팩스 : 0504-200-7261
메일 : cpo@herenow.co.kr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해주실 수 있는 내용

기부 및 후원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홀로스 발기인 : 1계좌 매달 5천원 이상 200만원까지 적립되면 창립발기인으로 전환, 일시불 가능합니다.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

문의
전화 : (02) 747-2261
팩스 : 0504-200-7261

자세히 보기

SCHEDULE
  • [서울] 비개인모임 마무리모임
    2026-11-14 13:0 ~ 2026-11-14 18:0
  • 23차 통찰력게임 마스터교육(안내자교육 레벨 I)
    2026-09-14 14:0 ~ 2026-09-14 16:30
  • '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 마스터 과정 3기
    2026-09-13 14:0 ~ 2026-09-13 16:30
  • 비개인성을 위한 감지수련
    2026-09-12 14:0 ~ 2026-09-12 16:30
  • 2-6차 힐링퀘스트 레벨1 마스터(Healing Quest Master)과정
    2026-09-11 14:0 ~ 2026-09-11 16:30

경남 함양군 서하면 황산길 53-70 / 전화: 02-747-2261~2 / 팩스: 0504-200-7261 / 이메일: cpo@herenow.co.kr
영리법인상호명: 히어나우시스템 / 통신판매업신고: 제2020-경남함양-0058 / 사업자등록번호: 109-51-71027 / 대표자: 이원규
Copyright(c) 2003-2024 beherenow.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