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정화’라는 단어를 입력시켜 놓고 어떤 느낌이 올 때까지 조용히 기다렸다. 내 차례가 되어 말하는 그 순간까지 내 마음은 지극히 담담했고 평화로웠다. 나는‘정화’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새겼다. “감옥에 있을 때의 내 생활은 지극히 단조롭고… 또 어떤 의미에서는 순수했다. 그러나 출옥 후 일년이 지나는 동안 잡다한 세상일을 겪으면서 내 마음은 상당히 오염 되었다.‘ 안내 천사’는 오늘 내게 정화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는 것 같다”. 그런데 말머리에서“지극히 단조로웠고…“를 말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헉, 하고 감정이 북받히면서 목이 메이는 것이었다....
(좌측 사진은 핀드혼 내의 우주홀Universial hall의 현관문입니다)
식물과의 대화를 통해 척박한 모래땅 핀드혼에 생명력이 넘치는 풍요의 농장을 일궈낸 핀드혼 초기 개척자 5인의 이야기는 국내에 '핀드혼의 기적(늘푸름 간)'이란 책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또 그것을 본떠 일본의 후카노 기미꼬라는 중학교 3학년 아이가 한 성공적인 실험은 <지금여기> 3-2호에 소개된 바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지금 핀드혼의 생활상을 다루며 그들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소개해봅니다. 필자인 황대권 님은 메루 이경옥님의 소개로 알게 되었으며 글과 사진을 기꺼이 보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또 한가지 이 글을 받은 것은 2월말이었으나 오로빌 공동체 체험기가 연재중이던 관계로 이제서야 싣게 됨에 필자의 양해를 바랍니다(편집자 주)
[참고]아래는 2005년 현재 핀드혼의 리더중 한 사람인 마리 홀랜더가 미내사에 보내온 핀드혼 공동체 소개글중 일부입니다. 참고로 싣습니다(전문은 지금여기 10-4호 참조)
핀드혼 재단은 교육과 공동체를 망라하며, 자연과 공동창조하는 영적 서비스의 중심이다. 핀드혼 재단과 공동체는 인류와 이 행성에 긍정적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인류 의식에 영감을 주고 변형을 북돋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는 모든 생명의 상호연결을 인식한 수련에 기반을 두고 경험적 교육과 전인적 리더십과정을 제공하는 교육센터이며, 공동체이고 생태마을이기도 하다. 우리의 공동체 생활과 교육 프로그램들은 전체로서의 인류와 개인을 위해 전인적이고 지속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좀더 총괄적인 자각을 북돋운다. 우리의 주된 활동영역은 ; 영적 수련과 경험적인 학습, 코스, 워크샵, 컨퍼런스를 통한 교육 ; 전인적 가치와 의식적 관계, 전인적 리더십과 의사결정을 수련하는 공동체 ; 자연과 파트너가 되고, 생태건축 기술과 대체 에너지 시스템을 사용하는 지속가능한 가치로 작업하는 생태마을 ; 유엔과의 제휴를 통해 상담과 출장교육, 지구적 네트웍을 이루는 외부원조활동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