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스

공지사항

[109호] 시련과 함께하기

by 홀로스 on 18:24:04 in 무료기사☆

잭 콘필드

우리는 몸과 마음의‘아픔’이 다가오면 그것을 피하거나 없애려 합니다. 그러면 그 아픔이 늘 ‘나’와는 다른 ‘대상’에 머물게 되어, 우리는 그것을 철저히 알아보고 함께하면서도 괜찮을 수 있음을 알아차릴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여기 그 아픔과 두려움을 함께하는 친구로 삼는 명상법을 소개합니다. 그것과 함께할 때 우리는 그것보다 큰 존재가 되고, 비로소 거기에서 어떤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편집자 주).

...우리는 시련 속에서도 냉정함을 유지하는 사람들, 지혜의 등불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사람들을 존경하며, 앞서 말한 중국 남자처럼 위엄 있고 용감한 모습에 감동받는다. 그러나 그런 정신은 그 남자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정신이 있다. 우리도 각자 지혜의 등불을 내면 깊숙이 갖고 있으며, 연민, 양심 그리고 이해라는 강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 지혜의 등불을 찾으려면 새로운 방식으로 귀 기울여야 한다. 몇 년 전 유명한 영장류 생물학자 중 한 사람인 조지 셀러George Schaller가 아프리카에서 고릴라를 연구하고 돌아왔다. 셀러는 디안 포시Dian Fossey의 멘토였는데, 영화 <정글 속의 고릴라>에서 시고니 위버Sigourny Weaver가 디안 포시의 역할을 했다. 셀러가 아프리카에서 현지조사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그는 저명한 생물학 협회에서 대형 유인원의 유전 경향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어린 고릴라와 그들의 삼촌과 숙모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말했는데, 형이나 나이든 수컷 고릴라의 역할은 어린 고릴라가 모르는 것을 매우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자 학회에 참석한 어느 교수가 질문하였다. “셀러 박사님, 우리 생물학자들은 지난 몇 세기 동안 이 동물에 대해서 연구했지만 그런 내용은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박사님은 어떻게 해서 그렇게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셨죠?”그러자 셀러 박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간단합니다. 저는 총을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이전 세대의 생물학자들은....more

181시련과(19-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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