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감각의 노예로 태어난다. 이처럼 처음에는 감각적 경험에 얽매여 있으며, 감각적 경험이 알려주는 모든 걸 의심없이 신뢰하는 한, 계속해서 감각적 경험의 노예가 된다. 그러나 지성의 보편적 본질에 대한 심오하고 영적인 통찰에 도달하면, 근본적으로 물질은 마음의 표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우리 각자의 내면에는 언제 어디서나 모든 사물 속에 존재하는 같은 우주적 존재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존재는 그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그 핵심은 단 하나이고 나눌 수 없는 무한한 본질로 남아 있다. (저자 주)
생각은 어떻게 사물을 조건 짓는가? 우주는 혼돈에서 시작되었고, 인간의 삶은 우연히 생겨났으며, 삶에는 본질적으로 목적이 없다고 믿는 사람들은 매번 이러한 관점에 부합하는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간다. 통치자가 신하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처럼 강력한 창조주가 사람들을 지휘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인생의 경험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지 않다는 점을 깊이 새기며, 세상에는 어쩔 수 없이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한편, 삼라만상에서 살아있는 본질을 인식하는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세상의 다양한 현상은 단지 관념의 가시적인 표현에 불과하다고 믿는다. 의식의 근원, 즉 모든 걸 지탱하는 정신적 힘이 각 개인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을믿는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모든 평화, 완벽함, 효율성을 흡수한다. 세상은 각자의 의식에 의해 형성된 인식대로 보인다. 이 놀랍고 매우 역동적인 원리─즉, 각자의 의식에 따라 세상이 달리 보이는 진리─는 생명의 근간을 형성하며 진화의 기본 법칙으로 작용한다. 우리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만 인식하기 때문에, 우리가 보는 세상은 의식에서 직접 끌어온 사물과 사건으로 가득 차게 된다. 사물, 사람 또는 사건의 본질은 우리의 인식에 따라 바뀌는 것이 아니다. 각기 고유한 특성이 있지만, 이미 의식 속에 존재하는 특성만을 선택적으로 인식한다. 그렇기에 개인은 특정 상황에서는 악당으로, 다른 상황에서는 영웅으로 인식될 수 있다. 각 사람은 인생의 다양한 시점에서 수많은 역할을 맡게 된다. 우리가 각기 다른 상황에 있는 것이아니라, 각기 다른 사람들이 좁은 시야로만 우리를 바라보고 그들이 기대하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끊임없이 우리를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 칼을 생각해 보자. 제빵사에게 칼은....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