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BER LOGIN
공지사항
  1. 나도 사라지고 세상도 사라지는 체험
  2. 통찰력게임 여행에 초대합니다~
  3. 홀로스 공동체를 열며.. 의식의 진화와 변형을 토대로
  4. 홈페이지 후원자 명단 및 관련 안내글
  5. 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 중권이 나왔습니다.
  6. [소식지 17호] 무의식적 느낌이 틀렸다 해도...

[소식지15호] 생각은 느낌을 담는 그릇
by 홀로스 on 16:52:32 in 공지사항

 통찰력게임 소식지 15호 2018-7_.pdf

 

 

생각은 느낌을 담는 그릇

 


책상 위에 커피잔과 펜이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공간이 있습니다. 사물과 사물을 분별하게 하는 것은 그 사이의 공간입니다. 그와같이 마음속 현상의 분별도 내적인 공간을 기반으로 합니다. 내적인 공간은 물리적인 공간처럼 느껴질 수도 있고, ‘그냥 다르다, 아니다.’라는 느낌으로 형성되기도 합니다. 즉, ‘이 느낌과 저 느낌이 다르다.’는 인식이 곧 느낌의 차이를 가능하게 하는 공간을 대신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외적인 사물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것의 경계가 희미해집니다. 눈앞에 있는 탁자의 외부 경계선 한점에 눈의 초점을 맞추고 오래도록 들여다보세요. 그리고 그 경계의 느낌을 느껴봅니다. 맨 처음 본 그대로 경계선이 유지되나요? 경계선이 왔다 갔다 하거나 희미해지거나 모호해질 것입니다. 시각적으로 맨 처음 보았던 경계선의 느낌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경계선은 변하는데, 우리는 ‘저건 탁자지. 그리고 탁자는 탁자 아닌 것과는 완전히 달라.’라는 생각으로 처음 본 그 경계선의 느낌을 완전히 고정시켜버립니다. 실제 눈으로 보는 느낌은 고정돼 있지 않고 달라지는데, ‘탁자’라는 이름을 붙여 놓으면 그때부터 그 경계선이 변함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이름’은 느낌을 고정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의식’은 고정화된 느낌에 붙여진 ‘이름’들의 네트워크인 ‘생각’으로 작동합니다.

생각으로는 새로운 통찰을 이루기 힘든 이유가 바로 이때문입니다. 의식의 세계는 고정되어 ‘아는’ 것들로 이루어진 세계입니다. 통찰은 고정화되지 않은 느낌들로 가득한 무의식에 접속할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거기서는 다른 느낌들과의 통합이나 새로운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무한히 있기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무의식에 접근할 수 있을까요? 그것을 위해 통찰력게임은 절실한 ‘주제’를 요구합니다. 그 다음으로 결론내지 않은 마음으로 기다려보는 것입니다. 나의 믿음이 ‘이 일은 이렇게 될 것이다’거나 ‘저렇게 되어야 맞아’라는 생각에 고정되지 않은 채 모호한 상태로 있게 되면 틀지워진 ‘생각’에서 열린 가능성의 ‘느낌’으로 다가가기가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생각은 느낌을 담는 그릇입니다. 그 그릇이 깨질 때 느낌은 자유롭게 다른 느낌들과 만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통찰에 이르게 됩니다. 통찰을 위해 우리는 다시 그 느낌의 모호함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결론내지 않는 찾는 마음으로, 주제를 향하여...

이원규 두손

 

 

 

화면 최상단에 잇는 ''통찰력게임 소식지 15호 PDF 파일"을 클릭하면 소식지 전체를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PC로 보시는 분들은 우측 하단 'PDF기사보기' 배너를 클릭해도 보실 수 있습니다. 첨부 파일을 다운받았는데 보이지 않는다면, 아크로뱃 PDF 뷰어를 설치하세요.

(익스플로어 웹브라우저에서는 아크로뱃 버전이 맞지 않으면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버전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크롬이나 다른 웹브라우저를 통해 확인하세요^^.그래도 열리지 않는다면 https://goo.gl/kwiBys 여기에 다양한 해결 방법이 나와있으니 참고하세요!)

Tag :


새댓글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등록일
Total 45 Posts
공지
홀로스
178 22-09-11
공지
홀로스
416 17-01-05
공지
미내사
539 16-03-02
공지
미내사
453 15-11-02
41
홀로스
110 18-10-30
40
홀로스
169 18-09-08
39
홀로스
67 18-08-27
38
홀로스
37 18-08-27
37
홀로스
31 18-08-27
36
홀로스
26 18-08-27
   1 2 3 4 5  Next End
편집/번역위원 모심

신청분야

생태, 환경, 신의료, 자연의학, 신과학, 의식개발, 신경제, 한국전통, 기과학, 신농법 등

문의 : 미내사 서울센터
전화 : (02) 747-2261
팩스 : (02) 747-3642
메일 : cpo@herenow.co.kr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해주실 수 있는 내용

기부 및 후원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홀로스 발기인 : 1계좌 매달 5천원 이상 200만원까지 적립되면 창립발기인으로 전환, 일시불 가능합니다.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

문의 : 미내사 서울센터
전화 : (02) 747-2261
팩스 : (02) 747-3642

자세히 보기

SCHEDULE
  • 깨어있기 기초/심화
    2019-06-14 14:0 ~ 2019-06-16 18:0
  • 오인회 화요모임
    2019-01-01 19:30 ~ 2019-12-31 21:0

경남 함양군 서하면 황산길 53-70 / 전화 : 02-747-2261~2 / 팩스 : 0504-200-7261 / 이메일 : cpo@herenow.co.kr
영리법인상호명 : 히어나우시스템 / 통신판매업신고 : 관악-18-04229 / 사업자등록번호 : 109-51-71027 / 대표자 : 이원규
Copyright(c) 2003-2020 beherenow.kr al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