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 장애의 근본 원인이 무의식 영역에 있으며, 그 목적은 의식적 마음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함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긴장근육염 증후군이라는 고통스러운 장애를 다루며 그 메커니즘을 밝혀냅니다. 그는 증상의 유형과, 해당하는 신체 부위가 어디인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팔 힘줄에 가벼운 산소 결핍만 일으켜도 통증이 생기는데 이것이 테니스엘보우 Tennis Elbow라는 병이며, 무의식이 주의를 신체 통증으로 돌리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질병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의식이 주의를 돌리려는 원천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일례로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자신의 격노rage를 의식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편집자 주)...

...1993년〈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발표된「신경내분비 면역 상호작용」이라는제목의논문을보면이렇게결론을내리고있다.“ 중추신경계가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충분히 입증된 사실이다. 그러한 메커니즘에 따라 감정 상태는 면역 기능과 관련된 병의 경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감정 요인이 인간의 자가면역 질환과 암, 감염 질환의 경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의 여부는 지금까지 만족스럽게 해결되지 않은 집중 연구 주제다.”
이 논문은 면역체계에 대한 신경내분비그물의 영향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 영향은 앞서 언급한 알레르기나 감염 경과와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가면역 질환이나 암이라는 폭넓은 분야와도 관련이 있다. 이것을 여기서 소개하는 이유는 신경내분비그물이 폭식증과 신경성 식욕부진, 신경쇠약증에도 책임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경우 역시 펩티드그물은 감정 상태가 신체 상태의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공한다.
폭식증, 신경성 식욕부진, 신경쇠약증은 긴장 근육염 증후군과 동등한 준신체적 장애다. 임상 경험에 따르면 순전히 감정적 상태인‘불안, 우울증, 강박장애’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을 강력히 시사한다. 앞서 언급한 증상 필요증을 다시 돌이켜 보자....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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