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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호-마음다루기] 의식과 두뇌
by 홀로스 on 13:03:09 in 무료기사☆
로돌포 이나스, 세르지오 스트레지레비치( M D )

크게 보시려면 클릭~로돌포 이나스 뉴욕대 교수는 우리가 보는 것이 일종의 환상임을 과학적 언어로 잘 표현하고 있는 연구자입니다. 그는 이 글에서 우리 의식의 발생에 대해 신경생리학의 전반적인 측면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공명현의 개념이 흥미롭게 다가옵니다(편집자 주) .

...그렇다면 이 의식의 차이라는 것은 구조가 아니라 그 회로의 복잡성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판잣집이나 궁전이나 모두 지붕을 갖고 있지요!). 우리가 그 기능에 주목한다면 상황은 달라지니까요. 뇌는 악기와 유사하게 대단히 창발적(創發的)인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옛 현악기들에는 연주 불가능한 현들이 있었음을 생각해보세요. 악기 내부에 있었던 ‘공명현(Sympathetic Chords: 共鳴絃)’2)이라 불리는 것들 말입니다. 두뇌가 진화하면서 그것이 두뇌 내부에 생겨났다고 저는 제안한 바 있습니다. 거기에는 엄청난 숫자의 “공명하는”현들이 있어서 뇌의 능력을 증가시키고 그것이 우리의 내부적 공명들을 보다 복잡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 두뇌의 풍부함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뇌 피질의 특정 부위들이 인간의 것이나 원숭이의 것이나 거의 같지만 공명현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피질 연합, 간접적 연결들이야말로 우리를 다른 동물과 구분되게 만들어주는 특징입니다. 그 중에서도 사물의 한 조각으로부터, 혹은 외부 세계의 것들로부터 새로운 것(관념이나 상상들)을 상상해내는 능력 덕에 우리는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창안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동물의 뼈를 가지고 무기로 활용했고 똑같은 방식으로 텔레비전이나 인공위성을 고안해낼 수 있었던 것이죠....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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