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에게 새로운 통찰이 일어날 때는 늘,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를 외쳤던 때처럼 강렬한 흥분과 기쁨, 확신, 해방감 등의 정서적 느낌이 동반됩니다. 이 둘은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연결되지 못하던 것들이 연결될 때 뇌에서는 강렬한 감마진동이 일어납니다. 단편적이었던 정보들이 하나로 꿰어지면서 뇌파들이 하나로 공명하여 강렬한 전율戰慄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뇌파의 전율은 중추신경계를 통해 연결된 심장에도 영향을 미쳐 강한 기쁨과 정서적 전율을 동반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반대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즉, 그런 강렬한 긍정적 흥분과 기쁨, 확신이나 해방감 등을 통찰을 이루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미리 느낀다’면 통찰은 더 빨리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일까지 어떤 아이디어를 얻어야 하는데, 오늘 밤 ‘나는 잠을 자고 나면 내일 아침 분명히 그것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잠에 든다면, 분명히 아침에 놀라운 통찰을 얻기가 쉬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일상에서 고심 끝에 통찰이 올 때쯤이 되면 무의식적 데이터들이 재정렬을 하여 하나의 체계잡힌 아이디어로 조합되고 그 과정에서 ‘확신도 점점 강해지게 되는데’, 거꾸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먼저 품어도, 통찰이 의식의 문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더 크게 열리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흔히들 말하는 ‘이미 이루어졌다고 느끼면 이루어진다’는 말의 의미입니다. ‘이미 이루어졌다’고 믿으면 그것이 일어날 가능성의 문을 더 활짝 열어놓게 됩니다. 왜 그러한가? 일이 이루어졌다면, 그 ‘가능성’이 이미 실현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100%’라고 ‘믿는 것’은 마음이 ‘내가 원하는 일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수용적’이 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행동을 쉽게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는 그것을 통찰력 주제를 정할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을 이루기를 원한다’라는 주제를 정하려 한다면, 안내자는 그것에 대해 물어봅니다. ‘왜 그것을 원하며, 그것이 얼마나 절실한지’. 이때 그 주제가 절실하다는 것은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다’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고, 그것은 주제의 ‘실현 가능성’을 ‘더 크게 느낀다’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이루어지지 않을 주제라면 무의식은 결코 ‘절실하게’ 느껴지도록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무리 하늘을 날고 싶다 하더라도 ‘맨몸으로 하늘을 날고 싶다’라는 주제는 절실히 품어지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 불가능하거나 또는 가능하다 해도 지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 주제는 결코 절실하게 품어지지 않습니다. 그와 같이 우리는 ‘가능성’ 있는 것만 ‘절실하다’고 느낄 수 있으며, 그리고 그 가능성의 느낌이 강렬할수록 실현 가능성은 더 높아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확신의 느낌이 강할수록 무의식은 에너지를 더 많이 얻게 되고 따라서 더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무의식의 바다에서 검색할 원동력을 얻어 의식에게 전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직관과 정서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원리입니다.
이원규 두손
[2020-06 통찰력게임 소식지 37호 목차]
다가오는 강좌 소개 _ 2쪽
통찰력게임 동정 및 후기 _ 3쪽
통찰력게임, 그 철학과 구성요소 (16부) _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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