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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호] '변함없는 나'라는 것이 있는가? - ‘깨어있기’가 깨어있게 한다(30부)
by 홀로스 on 10:01:56 in 함께하기
| 무연 | 오인회 편집부 인터뷰 | 2013~2014년에 걸쳐 오인회에 참여하였던 무연 님과의 대담을 위주로 오인회에서 진행되는 작업을 소개합니다. 감지에서 감각, ‘나’라는 느낌에까지 이르러 점차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하나의 ‘마음속 현상’으로 보는 과정을 세세히 담았습니다. 관심있게 봐주세요. 이 글을 정리해준 영채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무연 님은 ‘마음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면서, 생각이 어떤 과정으로 일어나는지 궁금했습니다. 우연히 《깨어있기》 책을 만나게 되었고, 책 속의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내 마음의 상”이라는 문구가 가슴에 와 닿았다 합니다. 그후 깨어있기 프로그램과 오인회 모임에 참가하면서, 내 마음의 상이 내면에서 언어로 나타난 것이 생각이고, 외부의 움직임으로 표출된 것이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자각하는 것도 자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길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깨어있기’란 단어가 사람을 깨어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편집자주). ...즉,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에 일어나는 모든 것, 관찰하려는 의도, 살펴보려고 하는 것, ‘도대체 이게 뭐야? 알 수 없어. 알겠네. 아, 그렇겠구나, 아, 모르겠는데.’ 이 모든 게 다 뭐예요? 발자국이고 진동이에요. 그런데 그것을 딱 멈추는 순간 어떻습니까? 이미 진동(소리)이 아닌 공기(침묵)로 있는 것이죠. 그런데 그것을 비유로만 알지, 공기로 있다는 것을 알 수는 없습니다. 그렇죠? 왜냐하면 ‘진동을 통해서만’ 앎이라는 것이 생기는 거니까. 앎이라는 것 자체가 일종의 진동이니까 그렇습니다. 공기가 나눠져서 이 공기로 저 공기로 나눠져서 부딪혀야 소리가 나는 거니까 말이죠. 마음에서 나타나는 그 모든 것은 일종의 진동이에요. 마음의 움직임이라는 말입니다. 자, 드디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스스로 뛰어넘어야 돼요. 뛰어넘는 것은 내가 뛰어넘을까요? 내가 뛰어넘는다는 의도를 가지면 그것은 소리죠. 우리는 소리 아닌 것을 발견하려는 겁니다. 그래서 늘 하는 얘기가 소리를 소리로 알면 이미 그 사람은 공기인 거다 하는 것이죠. 모든 소리를 소리로 알아보세요. ‘아, 그렇구나.’ 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소리라 이거죠. 마음에서 일어나는 그 모든 것은 일종의 소리입니다. 모든 소리를 소리로 알 때 소리 없는 마음이 뭐라는 것 이것을 통찰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것을 아는 것이라 하지 않고 통찰이라 그래요. 지난번에 이름과 생각을 빼고 느껴보기를 해보셨는데 어땠습니까? 무연 이름과 생각을 빼고 느낌으로만 있어보면 생각 없이 길게는 가지않거든요. 감지로 보려고 하면 짧게는 있을 수 있는데 그 순간 머리가 깨끗하고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의지와 상관없이 생각이 툭툭 튀어오릅니다. 내가 모르는 주의가 자동으로 투사된다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월인 그럴 때 생각이 끼어들면....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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