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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비개인 모임이 진행중입니다
by 홀로스 on 11:22:05 in 최근행사 갤러리
4차에서는 처음으로 ‘직지인심直指人心’ 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호오없는 내적인 분별 느낌인 ‘감지’가 분명하고, 집중력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지금 이순간 작용하는 마음을 직시하고, 그 작용 이전을 ‘알아채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단강 님과 자유 님이 신청하여 경험하였습니다. 단강 님은 ‘이 순간의 느낌을 보는 자’에 집중하도록 살펴보았고, 자유 님은 이 순간의 인식과 힘이 ‘일어나는’ 것임을 알아채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있기를 바랍니다. 비개인모임이 진행되는 격월로 시간을 갖습니다. 한편 비개인 안내자 모임도 매달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개인 모임을 이끌고 있는 안내자들은 스스로도 비개인성이 자신의 삶에 자리잡도록 하고있습니다. 삶이 그렇지 않으면 다시 개인성으로 돌아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개인성’이 형성된 자체가 일상을 ‘개인의 이익’에 맞추어 살아왔기 때문이므로 비개인성에 대한 통찰이 있다해도 그 통찰대로 삶이 펼쳐지지 않으면 다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올해말부터 진행될 창조력과 지금 진행되고 있는 비개인 모임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장해서 좀더 실시간으로 질문과 대답이 이루어지고, 일상이 비개인적이 되도록 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서 비개인 의식의 체현, 즉 삶에서 깨어있기를 구현해 나가는 살아있는 수행 공동체의 틀을 이루도록 온라인 “BA(Being Awake) 멘토 시스템”의 구현 방안을 구체적으로 구상해 보고 있습니다.
[관련 강좌]
- [깨어있기]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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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분야 의식확장, 심신치유, 새로운 사회 분야 문의 : 미내사 서울센터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해주실 수 있는 내용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홀로스 발기인 : 1계좌 매달 5천원 이상 200만원까지 적립되면 창립발기인으로 전환, 일시불 가능합니다.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 문의 : 미내사 서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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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기 기초/심화
오인회 화요모임
진행중입니다.
지난8월 4차 비개인모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몇회에 걸쳐서 참가자 분들의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비개인적 주체? _ 다르마(승려)
" 비개인적? "
생각과 말과 행위를 개인이 자유 의지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인가?
내가 한다는 자아관념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습득된 것으로 보인다.
자아 관념은 왜 형성되었을까?
인간은 자아 관념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는가?
" 주체? "
인간은 인식하고 선택하고 행위하는
주체가 아니라는 것인가?
주체에 대한 오류 내지 착각이 있다는 것인데
무엇이 진짜 주체인가?
인간이 주체가 아니라면 사람은 진정한 주체를 알 수도 없지 않은가?
인간의 모든 탐구와 노력은 무의미하지 않은가?
주체만이 주체를 알 수 있지 않은가?
위의 문장들을 누가?, 무엇이 썼는가?
생각이 떠오르고, 손이 움직이고
뭐지 ?
무슨 일이 일어났지 ?
이 과정 자체가 본성에 부합해서 사는 것 _ 저절로(화가)
이번 모임의 개인적 목적은 알아차림을 습관화하는 것이었다. 이치는 분명하나 늘 동일시에 빠져있어 삶에서 법의 효용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미내사공부 이전에 선 법문을 주로 들었는데, 수행하지 마라, 공부를 위해 의도적으로 아무것도 하지마라는 말을 수없이 들은 터라 사실 명상이나 감지연습, 알아차림 등이 필요하다는 건 의식적으로는 알지만 무의식적으론 필수적인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게으른 희망 같은 것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무유님께서 이 공부에는 가만히 있다고 저절로 공부가 되어지는 일은 절대 없다. 수행, 또는 연습의 루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단호하게 쐐기를 박아주셨다. 차라리 속 시원했다. 사실 수행, 또는 연습은 목표나 목적을 염두에 둔 말이자 행위이다. 하지만 조금씩 그런 연습들을 해가면서, 더불어 이치가 점점 더 분명해지면서 이것이 딱히 어떤 목적을 위한 과정이 아니라 이 과정 자체가 본성에 부합해서 사는 것이라는 자각이 생겼다. 그러니 무엇을 얻으려는 목적의식은 점점 희미해지고, 연습 자체가 기약 없는 기다림의 행위가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일 수도 있겠다 싶다. 그래서인지 그 어렵고 싫던 연습들이 이제는 할 만하게 여겨진다. 물론 아직도 알아차림이 습관이 될 만큼 익숙하진 않지만 그래도 기꺼운 마음으로 하게 된다. 이것이 이번 공부모임의 나름의 성과라고 하겠다. 또한 무유님의 공부 경험에서 비롯된 실질적인 말씀들에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고, 공부가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공부의 부족한 부분을 잘 짚어 주시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로 모임을 이끌어 가시는 것도 좋았다. 무유님, 그간 시간 내 주시고 마음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지로 세상을 바라보면 생각이 끼어들지 않는다 - 준아(직장인)
올해는 감지연습에 깊이있게 접근하게 된 한해가 되었다.
해연님의 코칭에 따라 사물에 대한 감지, 사물에서 식물로, 식물에서 동물로, 동물에서 사람으로... 점차적으로 감지대상을 업그레이드(?)하며 감지연습을 생활화하게 되었다. 그러한 과정에서 느낌으로 보는 세계와 해석(언어)으로 보는 세계가 뚜렷이 구분되며, 평소에는 해석의 세계에서 패턴화되어 자동반응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또 깨어있기가 깨어있게 한다...를 보조교재로 삼아 읽어보게 된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월인님과 무연님의 대화를 따라 가다 보면, 나를 대입해서 쉽게 이해되기도 하고, 잘 몰랐던 부분은 몇번씩 다시 읽어보면 이해가 되기도 하였다. 무엇보다 대화방식이다 보니, 자연스레 월인님과 대화를 하는 것처럼 몰입이 되어 좋았고 뒤따라가면서 나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감지로, 느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생각이 끼어들지 않는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이는 나라는 느낌에 주로 몰려있던 주의에너지가 대상으로 이동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과정인 것 같다.
작년에는 느낌의 세계와 생각의 세계가 겹쳐져 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이것이 지킬과 하이드처럼 하나의 캐릭터와 다른 캐릭터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것처럼 느껴져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것이 하나의 큰 스크린속에 등장하는 요소들이며 하나가 사라지면 하나가 나타나는 무대전환이 아니라, 주의 비율의 변화로 인해 나라는 느낌과 대상사이의 느낌이 커졌다 작아졌다하는 것으로 느껴진다. 더 나아가, 나라는 느낌에서 몰려있던 주의가 상당한 수준으로 작아지면 전체 대상이 하나의 통체의 느낌으로 드러나는 것 같다.
깨어있기 공부를 하면서 진실에 다가가는 모험을 한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사실이라는 믿어왔던 세계가 조금씩 흔들리고 실제가 드러나는 순간이 오기를 기원하며, 이 발심을 이어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올한해 다양한 아이디어로 여러가지 시도를 통해 많은 도움을 주신 해연님에게 감사합니다. 아울러 고통달님, 로터스님, 자공님과 공부하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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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진실에 눈을 떠가고 있다 - 자공(교사)
4차 비개인모임을 마무리하며 그간 모임 중 메모한 것들을 쭉 읽어보았다. 그러면서 모임 시작 전과 지금의 달라진 점이 무엇일까를 돌아보았다.
가장 달라진 점이라면 체계적인 감지 연습으로 인하여 감지가 무엇인지가 명료해졌다는 점이다. 깨어있기 기초반에서 처음 감지를 접한 이후로 감지에 대한 앎이 그간 다양한 연습들을 통해 차츰 선명해지기는 하였지만, 특히 이번 모임을 통해 좀더 체계화되고 생활화되었다.
나 자신을 포함하여 내가 살아가는 이 세계가 ‘느낌’의 세계라는 것이 모임 시작전에는 (굳이 수치화하자면) 30%정도였는데 지금은 4-50% 정도로 와닿는다. 중간에 다녀온 감각차단탱크 체험에서 이 몸이 내가 아니고 그저 느낌이라는 것이 명료해진 몫도 큰 것 같다.
10여년 전에 시작한 마음 공부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 같지만, 그래도 조금씩 진실에 눈을 떠가고 있음에 위로가 된다. 홀로 가기에는 어려운 이 길을 월인님과 해연님, 매주 공부한 바를 나눠주신 고통달님, 준아님, 로터스님의 도움으로 조금씩이나마 나아가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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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주가 '대상'으로 현현하려면 '나'라는 개체가 필요하다 - 고통달(만화가)
이번 4차 모임은 해연 멘토님께서 가르쳐주신 '깨어있기'의 핵심인 주의를 통한 감지 연습을 깊이 있게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임 초반에 기억나는 것은 빨간색과 파란색이 주는 느낌의 차이를 감지하기였습니다.
어떤 에너지로 느껴지는지 찾아보면 된다는 말씀을 통해 그동안 감지의 개념을 이해하며 막연했던 것들이 조금이나마 구체적 잡히는 느낌을 경험했습니다. 모임 후반부에서는 개별 과제로 현실을 느낌으로 감지하는 연습을 계속했지만, 이는 주의를 집중해야만 가능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현상계가 느낌의 세계임을 알면서도, 그 안에 온전히 머물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글을 쓰는 지금도 주의를 살짝만 옮기면 느낌의 세계가 확연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언제인가 노력 없이도 자연스럽게 느낌의 세계 속에 머물러 살 수 있도록 연습해가겠습니다.
지난 6개월간 감지 연습을 하면서 '나'라고 믿었던 느낌 또한 새롭게 감지하게 되었습니다. 신체를 기반으로 한정되었던 '나'라는 느낌이 주의가 닿는 곳까지 확장될 수 있음을 알게 되면서, '나'라는 개체가 세상을 향해 열린 창이라는 사실을 더욱 명확히 깨달았습니다.
'앎'으로 가득한 이 우주가 '대상'으로 현현하려면 '나'라는 개체가 필요하고, 나의 시선이 가닿는 소실점에서 현상계가 만들어진다는 것을요.
제대로 균형 잡힌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화가는 눈높이를 정하고 눈높이선에 한점의 소실점을 정합니다. 화폭의 모든 대상의 선들은 소실점을 향해 뻗어나가고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은 입체감 있게 구현된 완전한 그림을 감상하게 됩니다.
만약에 화가가 무한대의 소실점으로 대상을 화폭에 담으려 했다면
그림은 그려질 수 없습니다. 그냥 검은 먹으로 그려질 것입니다.
우주는 무한한 소실점이기에 '나'라는 존재(하나의 소실점)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
개체인 내가 ‘무아’라 해도 무아인 '나'를 통해 우주가 드러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연기로 돌아가는 우주가 수학이라면, ‘나’는 1 2를 통해 3을 만들어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최근 마음공부에 대한 발심이 약해진 것은 아닌지 고민이 됩니다. 여전한 현실의 고통이 점점 더 견딜만해 졌고, 고통이 덜해지면서 하고 싶은 다른 일들이 많아졌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마음공부는 나라는 현상이 다할 때까지 꾸준히 놓지 않고 반려처럼 함께할 거 같습니다.
올해 함께한 4차 비개인모임 도반님들께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귀한 가르침을 주신 해연 멘토님과 월인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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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의 내용이 아니라 아는 작용으로 있어 보라 - 로터스(태극권)
감지를 연습했다.
생각과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실습을 통해 알았다.
생각의 스토리에 빠져 있기 보다 느낌으로 잡아서 느껴 보았다.
- 생각이 힘을 잃었다.
<대상과 나> 객관과 주관이 고정된 것이 아니었다. 나라는 개체가 가상의 캐릭터 임을 느꼈다. 그래서 ... ‘나라는 것이 있다’는 믿음에서 ====> ‘없다’는 믿음으로 몰아 가려 했다.
그러나... <있다는 믿음 - 없다는 믿음> 둘 다 마음이 움직이는 패턴이었다
"본질로 가는 5분감지연습"을 하면서 '객관~주관'에 대한 알아챔이 좀 더 익숙해졌다
느낌, 나라는 느낌, 존재감을 느끼고 힘을 빼 보았다
존재감과 보는 나와의 관계에서 힘을 빼보는 것을 해 보았다
~ 좀 아리송했다.
준아님의 직지인심 시간에,
안팎이 통으로 있을 때, 이것도 미세한 주객관계임을 파악하고, 앎의 내용이 아니라 아는 작용으로 있어 보라는 말씀에 아리송 함이 풀리는 듯 했다
지금은 풀린 듯한 것을 확인 중이다.
요가를 하면서 자극이 있는 부위에 경계 짓고 내쉬는 숨에 힘을 빼본다.
자꾸 힘을 빼 보면서 아는 작용으로 있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