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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힐링퀘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by HereNow on 21:48:33 in 최근행사 갤러리
일시 : 2026년 8월 17-18일 자연과 함께 하면서 우리가 가장 기대하는 것은 심신의 치유입니다. 이 치유라는 것은 의료체계에서 행하는 치료와는 달리 몸과 마음의 긴밀한 연결성을 자각하고 삶의 균형과 조화를 일으켜 마음의 면역력을 회복하는 길입니다. 주제를 품고 자연에 나가 인상깊은 느낌을 얻어오면, 안내자의 안내를 통해 심신 깊숙히 자리잡은 억눌린 감정도 풀어내고, 그 느낌과 함께 온 내 주제를 해결함 힘을 얻으며, 동시에 무엇이 이 주제를 막고있는지 위기의 요인을 발견하고, 더나아가 문제해결의 실마리와 실천사항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힐링퀘스트를 통해, 자연은 우리에게 치유를 줄 뿐 아니라 지혜와 영감을 주며 삶을 풍요롭게 하는 토대가 되어줌을 경험합니다. [관련강좌] - 자연에 말걸기 - 힐링퀘스트 (레벨3) 안내자과정 - 힐링퀘스트 (레벨2) 퍼실리테이터 과정 - 힐링퀘스트 (레벨1) 마스터과정 [관련 서적] - 자연에 말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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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분야 의식확장, 심신치유, 새로운 사회 분야 문의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해주실 수 있는 내용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홀로스 발기인 : 1계좌 매달 5천원 이상 200만원까지 적립되면 창립발기인으로 전환, 일시불 가능합니다.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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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입니다.
_ 나비(산림복지전문가)
오랜 가뭄에 간절히 바라던 단비가 내리는가 싶었는데 폭우로 변했다. 사흘 연휴의 마지막 아침에도 비가 내렸다. 교육 장소인 함양으로 오는 동안 비는 서서히 그쳤다. 교육 내용이 ‘춤테라피’라고 들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그런데 월인 대표님의 인사 말씀과 백랑님의 안내를 받으며 교육 내용이 처음 접하는 ‘힐링퀘스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이 이루고 싶거나 해결하고 싶은 것을 주제로 정하고 제시한 방식에 맞게 표현하라고 했다. 뭘로 할까 이 생각 저 생각 하다가 내년의 진로를 고민하던 것이 떠올랐다. 망설임을 끝내고 ‘나는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숲치유사가 되고 싶다.’라고 주제를 정하고 발표했다. 안내자님이 따뜻함을 주는 숲치유사처럼 느껴진다고 말씀해주셔서 살짝 힘이 났다.
자연에게 동의를 구하는 방법을 배우고 밖으로 나가 안내자님의 시범을 먼저 지켜본 뒤 실제로 행동으로 옮겼다. 주제를 마음에 속삭인 뒤 눈을 감고 숨을 멈췄다가 조금 뒤 눈을 뜨고 끌리는 곳을 찾아 나아갔다. 솔잎에 맺힌 빗방울에 끌려서 동의를 구했더니 처음 봤던 것보다 더 작은 물방울이 영롱하게 다가와서 동의 구한 것으로 여겼다. 두 번째는 벌레 먹은 벚나무 잎에 끌려서 동의를 구했는데 온전한 잎이 다시 눈에 띄어 좀 헷갈렸지만 동의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여겼다. 세 번째는 히말라야시다 줄기 아래쪽에 수피가 벗겨져 속살이 드러난 부분이 끌려서 동의를 구했는데 다시 눈에 들어온 것은 흘러내린 송진이 하얗게 마른 흔적들이 보였다. 상처를 치유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동의를 구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돌아오는 길에 고맙다고 말하지 않은 것을 알아차리고 되돌아가서 고맙다고 말해주었다. 이 과정을 통해 자연과도 대화가 될 수 있겠다는 묘한 감정을 느꼈다. 바늘처럼 날카로운 솔잎에 달린 영롱한 물방울, 벌레 먹은 나뭇잎, 상처 입은 줄기와 상처를 치유하는 흔적들에 끌렸던 것이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를 전하고 싶은 내 주제에 닿아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자연의 생명력을 발견하기 위해 다시 자연으로 다가갔다. 멀리서 둥근 수형을 이루고 있는 초록의 단풍나무에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크기로 물든 빨간 단풍잎들이 강하게 끌어당겼다. 가까이 가서 동의를 구하고 생명력이 느껴지는 3가지를 찾아보았다. 빨간 단풍잎 주변으로 보이는 프로펠러 모양의 씨앗과 잔가지에 붙은 나방과 흰 밀납을 뒤집어쓴 애벌레가 보였다. 씨앗들로 넉넉한 결실을 품은 생명력, 나방들의 쉼터와 은신처가 될 만한 넉넉한 생명력, 애벌레를 먹여 살릴 만큼의 풍족한 생명력이 느껴졌다. 안내자님의 질문과 소통의 과정을 통해 씨앗은 먼저 건강한 나를 가꾸는 사람, 나방은 위안을 주는 사람, 애벌레는 사랑을 주는 사람으로 정리하고 이 또한 내 주제와 닿아 있다고 느꼈다.
장애를 발견할 때는 시간이 좀 걸렸다. 처음부터 조각상이 끌렸지만 자연물이 아니라고 지나쳤다가 그 느낌이 아주 강렬해서 다시 돌아갔다. 그 근처에서 잘린 지 얼마 되지 않은 나무의 그루터기가 보여 동의를 구하고 그 뒤로 보이는 조각상을 자세히 보았다. 여인이 가슴에 두 손을 포개고 고개를 돌려 한쪽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몹시 불편하게 느껴졌다. 잘려진 그루터기는 상처의 이미지로 다가오면서 잘려서 아프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고, 조각상 여인을 보면서 뭘 그리 불안해하면서 눈치를 보냐는 느낌이 들었다. 안내자님의 질문과 소통의 과정을 통해 내 상처가 아프고 깊었음을 그리고 주변을 너무 의식하며 살았음을 돌아보게 되었고,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가져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자연에서 지혜를 발견할 때도 시간이 걸렸다. 끌리는 거 같아 다가가면 아닌 것 같아 돌아서기를 몇 번 하다가 그늘이라 어두워 보였지만 나무줄기에 구멍이 뚫려 딱따구리 둥지처럼 보이는 것에 이끌렸다. 다가가서 자세히 보니 나무의 새살고리였고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나무가 죽어버려서 으름덩굴이 푸르게 죽은 줄기를 감고 오르고 있었다. 안내자님의 질문과 소통의 과정을 통해 딱따구리의 둥지로 착각했던 새살고리는 내가 다 옳을 수는 없다는 것을, 죽은 줄기를 타고 오르는 으름덩굴은 상처를 디딤돌로 삼아 새로운 생명이 살아가는 것이 자연의 순리라는 지혜를 발견하게 되었다. 상처를 딛고 새롭게 일어서려는 이들에게 겸손한 자세로 숲의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숲치유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조금 더 간절해졌다.
지금까지 숲에서 나무와 풀과 새와 곤충들에 이르기까지 그들과 나눈 대화는 그냥 독백이었고, 힐링퀘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독백이 아닌 교감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