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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로서 이미 충만하다(1부)
by 홀로스 on 13:03:45 in 함께하기
...어느 여름날 뜨거운 태양아래 잡초를 뽑고 있는데 그날 주제가 '실시간으로 느낌에 깨어있기'였어요. 잡초를 열심히 뽑고 있는데 순간 저의 관성이 강하게 느껴졌어요. '빨리 뽑고 다음 일을 하자'라는 것이 내면의 흐름이었는데 그 흐름은 '잔디 뽑는 일은 생산적이지 않고 가치가 없다'라는 내면의 기준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었죠. 그것을 발견한 후 그 즉시 다른 종류의 일들이 떠오르면서 가치있는 일, 가치 없는 일이라는 것이 따로 있는지, 아니 가치라는 것이 실제하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그런 것이 없는 거예요. 순전히 그런 믿음과 생각, 기준들에 사로잡혀서 스스로를 상황에 쫓기게 하고 매순간 온전히 존재할 수 없게 했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었죠. 그것을 알게 되니까 이유없이 그 순간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것을 발견하기 전에는....ㅡ=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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