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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 숲에서 치유가 일어나는 순간 / 정신신경면역학과 ‘에너지 의학’의 흐름
by 홀로스 on 19:00:29 in 힐링퀘스트 소식지
이번 호 목차 - 권두언 - 치유의 황금율 - 힐링퀘스트 일정 및 후원 - 힐링퀘스트 워크숍 일정 - 칼럼: 마음이 몸을 움직이는 길 ; 정신신경면역학과 ‘에너지 의학’의 흐름 - 프로그램 후기 - 치유의 밥상과 함께 - 진행자 소개 - 나눔소식 안내 권두언 (송정희 ; 힐링퀘스트 마스터, 충북대 산림학 박사) 사람들이 숲에 오는 이유는 모두 같지 않다. 어떤 사람은 단순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몸과 마음을 가볍게 쉬기 위해 숲을 찾는다. 또 어떤 사람은 일상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나 마음의 어려움을 안고 숲에 온다. 그래서 숲에서의 안내는 참가자가 어떤 마음으로 숲에 왔는지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온 사람들에게는 숲의 진선미(眞善美)를 충분히 느끼도록 돕는 것이 좋다. 숲의 조화와 균형, 색, 바람의 흐름, 빛의 움직임을 느끼며 숲에 몰입하게 되면 사람은 자연스럽게 기쁨을 경험하게 된다. 이 기쁨 자체가 이미 치유의 시작이다. 그러나 삶의 아픔이나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숲을 찾은 사람들에게 숲은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 숲은 통찰을 이끌어주는 공간이 된다. 이때 안내자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가슴에 품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세요. 숲 속에서 느껴지는 당신의 느낌이 문제를 풀어가는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그 느낌에 관심을 기울여 보세요.” 숲에서 어떤 현상을 발견했을 때 그 느낌을 질문으로 연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갑작스러운 숲의 변화나 어떤 장면을 보았을 때 이렇게 물어볼 수 있다. “지금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그리고 이어서 말할 수 있다. “지금 그 느낌이 몸의 어느 부분에서 느껴지는지 잠시 살펴보세요. 그 느낌의 반응이 여러분의 무의식에서 오는 주제를 이루기 위한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질문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문제를 풀어가는 힌트를 발견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치유사가 숲을 잘 관찰하고 느껴야 한다. 숲에서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들도 함께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 순간은 숲의 무의식이 우리에게 말을 건네는 순간일 수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메시지를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스스로 자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숲에서의 안내는 하나의 흐름 속에서 이루어진다. 먼저 온전히 상대에게 집중한다. 집중하고 있으면 참가자의 느낌의 변화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 변화가 보이면 잠시 멈추고 적절한 타이밍에 질문을 건넨다. “지금 느낌이 어떠신가요?” “그 느낌이 당신의 주제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이 질문은 설명을 위한 질문이 아니라 자각을 돕는 질문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투명한 질문이다. 내 판단이 섞이지 않은 질문, 내 해석이 들어가지 않은 질문. 내 판단 없이 보고, 듣고, 느끼는 상태. 그 상태가 바로 거울되기이다. 거울이 되면 참가자의 마음이 그대로 비춰진다. 참가자는 자신의 느낌을 더 선명하게 보게 된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통찰이 시작된다. 숲은 언제나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말을 대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조용히 질문을 건네는 것이다. 그때, 숲은 참가자의 마음 속에서 스스로 답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 순간, 숲에서의 치유는 조용히 시작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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