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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치유사가 숲에서 무의식을 비추는 질문 / 마음과 몸은 하나다(1)
by 홀로스 on 11:15:09 in 힐링퀘스트 소식지

 이번 호 목차
- 권두언
- 힐링퀘스트 일정 및 후원
- 힐링퀘스트 모집
- 칼럼: 힐링퀘스트란 무엇인가(6부) - 신경정신면역학: 마음과 몸은 하나다(1)
- 프로그램 후기
- 치유밥상
- 프로그램 활동 사진
- 진행자 소개
- 나눔소식 안내


권두언_ 송정희 (힐링퀘스트 마스터, 충북대 산림학 박사)


치유사가 숲에서 무의식을 비추는 질문


심리학자 칼 융Carl Jung은

“무의식을 의식으로 끌어올리지 않으면
그것이 삶을 지배하게 되고
사람들은 그것을 운명이라 부르게 된다”는 깊은 통찰을 남겼다.


우리가 반복해서 경험하는 불안과 두려움,
관계 속의 갈등과 설명하기 어려운 힘겨움은
어쩌면 무의식이 보내는 가장 절박한 신호인지 모른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신호를 느끼기 전에

생각으로 해석하거나 밀어내 버린다.


그래서 마음 깊은 곳에 잠겨있던 기억과 감정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삶의 밑바닥에서 반복된다.


힐링퀘스트는
바로 그 무의식의 신호를 숲이라는 공간 속에서 
다시 만나도록 돕는 과정이다.


ㅡ 숲에서의 느낌은 무의식의 언어이다.


우리가 숲에서 냄새맡고, 맛보고, 느끼는 모든 것은
단순한 감각작용만이 아니다.


그 안에는 지금까지 살아오며 마음에 형성된 
수많은 경험의 흔적들이 함께 담겨 있다.


같은 숲을 보아도
누군가는 고요와 평화를 느끼고,
누군가는 외로움을 느끼며,
또 누군가는 설명하기 어려운 슬픔을 느낀다.
그 느낌은 우연히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무의식은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느낌과 이미지, 감정의 움직임을 통해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그래서 숲에서 일어나는 느낌의 변화는
무의식이 의식으로 올라오는 중요한 통로가 된다.


ㅡ 치유사의 질문이 치유의 문을 연다.


숲에서 참가자가 어떤 느낌의 변화를 경험했을 때
치유사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표정의 미세한 흔들림, 
목소리의 가느다란 떨림,
잠시 멈추는 호흡,
말보다 먼저 올라오는 감정의 움직임.


치유사는 이러한 변화를 민감하게 느끼고
참가자가 그 느낌을 더 선명하게 자각하도록 질문한다.
먼저 이렇게 묻는다.


“지금 느낌이 어떠신가요?”
이 질문은 참가자의 주의를 생각이 아니라 느낌으로 돌아오게 한다.


그리고 이어서 묻는다.
“그 느낌은 선생님의 요즘 삶의 주제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이 질문은 숲에서의 느낌과  삶의 현실을 연결시킨다.


다시 질문은 깊어진다.
“자연이 지금 그 느낌을 통해
선생님의 삶에서 무엇을 이루기 위한 힌트를 주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필요할 때 과거의 경험과 연결하도록 돕는다.


“지금 받은 느낌을
예전에도 느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 질문은 현재의 감정과 과거의 기억을 연결하며
느낌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그 순간
참가자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삶 속에서 반복되어온 패턴과 만나 
치유가 일어난다.




힐퀘소식지 6호 2026-06 web.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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