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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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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소식지 17호] 무의식적 느낌이 틀렸다 해도...

깨어났다.
by 미내사 on 13:44:59 in 일기

드디어 근원의식이 깨어났다. ‘나’의 정체도 분명하게 밝혀졌다. 의식의 발생과정을 거슬러 올라가 비로소 더이상 끝이 없는 곳까지 가 닿았다. 20여년 수행프로그램마다 목표로 삼았던 진리의 실상인 근원에 닿고자 얼마나 애를 쓰고 좌절했던가! 수없는 기대와 좌절의 반복 속에 특별한 사람만이 갈 수 있는 나라다 싶어 그 특별한 사람 옆에라도 있어 보려고 또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렀던가!

목표지에 정확히 갈 수 있는 지도인가 아닌가에 따라 우리의 여행은 경험의 차원이 달라진다. 자칫하면 맴맴 돌다 영원한 떠돌이가 될 수도 있다. 깨어있기 과정은 과학적인 체계를 바탕으로 직접적으로 의식의 흐름들을 체험하게 하고 존재의 본질에 대한 통찰에 이르게 하였다. 어떠한 정답도 가르쳐 주지 않는 ‘인연을 넘어서’ 있는 진행자의 안내대로 그대로 따라가 보니 망각되었던 나의 바탕의 근원이 드러났다. 나를 죽이거나 버리거나, 나와 싸우는 지난함 없이 오히려 나를 사용하여 그냥 자세히 정성을 들여서 보고 느끼고 알아차리면 되었다. 그러면 무의식적이었던 것들이 저절로 의식되어지면서 우리가 목숨 걸고 지켜오던 믿음들이 환상임이 깨달아졌다. 죽어서야 사라질 것 같은 나의 존재감도 꿈꿀 때만 필요로 되어진다는 것도. ‘나’에 중심을 두고 이루어 낸 찬란한 업적들은 근원의식이 드러나면서 한순간에 나의 사라짐과 동시에 사라지는 것들이었다.

깨어있기 연습으로 근원의식이 깨어나고 모든 존재현상이 근원에 뿌리내리고 있으며, 내가 있어 일어나는 분별감마저도 근원의 분별없는 드러남이란 것이 통찰되었다. 이 세상이 텅 빔 속에 근원의 투명한 생명에너지로 채워져 있다. 그리고 그 생명에너지의 균형을 향한 불균형으로 변화들이 일어났다. ‘나의 삶’이라고 하는 것도 그런 의식작용의 현상들이었다. 느낌 생각 감정과 함께 깨어있기 연습에서 내 느낌, 내 생각, 내감정이란 착각이며 내가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조건에 따라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임이 알아차려 졌다. ‘나’라는 고정불변의 실체는 존재하지 않았다. 대상과 함께 일어났다 사라지는 느낌이라는 의식현상에 불과했다. 내가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임을 체험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이미 자유 자체라는 통찰이 일어났다.

보통 수행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오면 수련회에서 체험했던 고요한 기쁨의 상태가 서서히 사라져 가고 다시 그 맛을 보기 위해 수련회를 찾아 떠나는 ‘수련회 중독’이란 기억이 남아있어서 별 기대 없이 참가한 ‘깨어있기’ 과정은 정말 대박이었다. 집에 돌아와 2주가 지났는데도 근원의식으로 깨어있는 가운데 새로운 통찰들이 일어나고 있다. 마치 일상생활이 깨어있기 과정의 연속편 같은 느낌이다. 제일 크게 드러나는 현상은 늘 자리 잡고 있던 뭔가 해야 한다는 조바심과 불안감이 사라졌다. 그리고 판단평가의 도돌이표 악보가 그려지지 않는다. ‘깨어있기’로 에너지 균형이 잡혀져 있어서인지 힘들다고 짜증 내는 모습도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드러나도 순간 알아차려 지면서 괞찮아졌다. 그리고 인간관계에서도 상대방 이야기가 내용에 물들지 않으면서 들려지고 헤어진 후에도 미진함이 남지 않는다.

대화의 주도권을 내가 잡고 상대방을 변화시키고자 모든 에너지를 총동원하는 선천적 장애로까지 여겨지던 습성 때문에 사람들을 만날 때 긴장감이 있어서 만남 자체를 힘들어했는데 그냥 만나지면 만나고 애쓰는 일이 없다.

통찰력게임 마스터 교육에서 진행자가 참가자들을 비춰주는 투명한 거울이 되어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내겐 불가능으로 느껴졌는데 깨어있기로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생겨났다. 인연을 넘어서 투명한 거울로 진행해 주신 월인 선생님의 모습에서 이 자신감은 진실로 확인되었다. 어떤 권위도, 어떤 가르침도, 어떤 의도도 앞세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비춰주기만 하는 그분 앞에서 진실해지지 않을 재주가 없었다. ‘나’라는 한 조각의 느낌에 고착되어 드러나는 우리의 저항들을 ‘깨어있음’으로 인도하는데 정성을 다하는 그분의 열려있음에 스스로 해체되어 깨어났다. 그의 평화가 곧 나의 평화였다. 준 바도 받은 바도 없는 사랑으로 드러나는 그분의 모습은 신선하고 아름다웠다.

곧 근원으로 살아가기 적용에 관련된 프로그램이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기대된다. 세상에서 근원으로 거슬러 올라왔다가 다시 세상과 새로운 관계 맺기가 필요한 것이다. 자유와 신비와 기쁨을 누리는 삶, 사랑과 평화가 물결치는 삶, 본질과 현상이 둘이 아닌 근원으로 삶이 늘 이루어짐을 발견하게 될 설레임에 잠시 젖어든다.

살신성인의 모습으로 33차 깨어있기 과정에 함께 해주신 월인선생님, 황극님, 군자님, 청인님, 하늘나무님, 연주님, 자생님, 라마님, 선혜님께 감사드립니다.

 

- 아무개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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