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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年 7月 : 자유의지와 운명론의 경계
by 미내사 on 11:35:29 in 지혜의 비
무지개의 빨강과 주황의 경계는 존재하는가? 그것은 모호하다. ‘의도가 있는 것’과 ‘의도가 없는 것’은 과연 ‘존재’하는가? 그것도 모호하다. 심호흡을 하려고 ‘의도’해보라. ‘내가 한다’는 ‘자유의지’가 느껴진다. 또는 자연스레 일어나는 대로 호흡을 ‘내버려두어’ 보라. 호흡이 자동으로 ‘일어나는’ 것이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이 둘 사이에서 그 차이를 느껴보라. 과연 ‘의도가 있는’ 순간과 ‘없는’ 순간의 경계가 구분되는가? ... 거기에 명확한 경계는 없다. 이것을 잘 실험해보면 ‘내가 한다’와 ‘저절로 일어난다’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자유의지’와 ‘운명론’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의미이다. 자유의지는 ‘나’의 존재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데, 그것이 모호한 것이다. 여기서 의지를 가진 ‘나’, 의지대로 되지 않는 ‘운명’이라는 것이 정말 있는 현상이 아니라, 둘 다, 마음의 전체 과정 중 일부만을 인위적으로 경계짓고 이름붙여 개념화한 것임이 드러난다. 그런데 한발 더 나아가, 그 개념화 역시 ‘내가’ 하는가? 아니면 ‘일어나는가?’ 우리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작용’인 개념화에 속고 있다. - 월인(越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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