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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언제나 신의 모습
by 미내사 on 16:21:57 in 지혜의 비
내가 묻는다. 당신을 그리워하며 불만족을 느끼다가, 언뜻 당신의 모습을 일별하면, 그때 충만으로 가득 찹니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일 뿐, 또다시 그리움으로 인한 부족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래서 그 부족감을 채우기 위해 인생의 목적을 세우고 그것을 위해 달려갑니다. 저는 언제까지 이렇게 부족과 충만*을 오가며 괴로움의 나날을 반복해야 하나요? 신께서 말씀하신다. 얘야, 부족을 느낄 때 거기 생명의 약동이 시작됨을 보아라. 부족을 채우기 위해 움직이면서 다이나믹을 경험하지 않느냐? 또 충만을 느낄 땐 거기에 깊은 평화와 심연의 안정감이 있지 않느냐 거기서 나를 보아라. 그러면 너는 부족과 충만의 반복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나의 얼굴과 등을 번갈아 보고 있는 것이 되니, 결국 언제나 나를 보고 있는 것이니라. 아! 부족 속에서 다이나믹을, 충만 속에서 더 이룰 것 없는 지복을 보는 것, 그것이 곧 당신의 모습이군요. - 월인(越因) - ------------------- * 우리는 충족과 부족의 파도를 타며 살아간다. 충족감을 얻으면 곧 파도는 가라앉아 무한의 평화를 경험한다. 부족감이 일어나면 그것을 채우기 위해 다이나믹한 파도가 일어난다. 부족감, 즉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추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족감은 마음에 불균형을 일으켜 에너지로 가득차게 한다. 우리의 무의식은 에너지 활성을 추구하기에 부족 속에서 거대한 에너지 소용돌이를 경험하므로 하나의 충족이 끝나면 조만간 또 다른 부족을 만들어 생명의 다이나믹을 추구하는 것이다. 즉 또 다른 목표를 세우고 그 충족을 향해 달려갈 때 에너지의 역동성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렇게 역동과 무한의 평화를 번갈아 경험하며 삶을 이어간다. 그러나 그 아래 늘 변함없는 영원이 자리하고 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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