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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인식, 내가 나를 만나는 것
by 미내사 on 17:16:49 in 지혜의 비
우리가 손으로 사과를 만지면 느낌이 있듯이, 거기 주객이 만나야 ‘느낌’ 또 는 ‘인식’이 있다. 즉, 인식이란 두 요소의 만남의 결과인 것이다. 그러나 나의 오른손 집게손가락이 내 엄지를 만져도 하나의 ‘느낌’이 일어 나듯이, 그가 그 자신과의 만남에서도 인식은 일어날 수 있지 않은가? 더 깊 이 들여다보면, 내 손이 탁자를 만나도 그 탁자는 내 안의 탁자가 아닌가? 어릴 때는 탁자를 만져도 ‘느낌’을 느끼지 못했다. 그때는 감각정보만 있었 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만지는 탁자와 손 사이에는 이 순간의 감각적 정보 와 내 안에 쌓인 경험적 정보가 같이 있다. 그중 ‘인식’이 되는 것은 경험적 정 보이지 감각적 정보는 아니다. 왜냐하면 어릴 때 감각적 정보는 ‘인식’되지 않 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인식되는 것은 경험적 정 보이다. 그러므로 ‘인식’이라는 것은 ‘손이 과거의 내 경험을 만나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나를 만나는 것’, 그것이 바로 ‘인식’이다. 마치 내 손으로 내 손을 잡듯이.* 그러므로 자신이 인식하는 세계는 자신의 세계임을 알아차려보라. - 월인(越因) - *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새로운 것을 인식하는가? 그것은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의 ‘자극’도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 자극에 주의가 집중되면 대상은 신선하고 생생하게 다가 온다. 그렇지 않으면 ‘안다’거나 ‘뻔한’ 과거세계 속에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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