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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나’라는 경계로부터의 자유
by 미내사 on 13:56:49 in 지혜의 비
흔들리는 대나무를 볼 때, 그 움직임이 작으면 ‘내 경계 안’에서 흔들림이 ‘느껴진다’. 그런데 갑자기 큰 바람이 불어 흔들림이 ‘내 경계’를 벗어나면, ‘흔 들림 속’에 ‘내’가 있는 느낌이 일어난다. 이것이 ‘내’가 흔들리는 느낌이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 일상 자체가 경계짓기의 연 속인 것이다. ‘이렇게 되어야 해’, ‘잠시 후 이런 일이 일어날 거야’, ‘저 사람은 이렇게 말하겠지’ 또는 ‘이렇게 행동할 거야’라는 무의식적 기대 또는 이래야 한다라는 ‘경계’를 가지고 사람과 상황을 대한다. 그런데 그 경계를 넘어서는 행동이나 상황이 일어나면 ‘기대하던 나’, 대상을 만나는 ‘주체로서의 나’가 흔 들려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때 ‘나’라는 ‘경계의 무너짐’, 또는 경계를 벗어나는 상황을 ‘즉시’ 받아들 이고, ‘내 안의 경계’를 갱신하면 유연하고 융통성 있게 변화를 받아들이고 부 드럽게 넘어가게 된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면 고집스럽고 딱딱하게 상황에 갇혀 괴로움을 겪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나’라는 무의식적 경계, 그것이 ‘자아’이며, 이러한 경계를 자유롭게 갱신 할 수 있을 때 ‘나로부터의 자유’가 시작된다. - 월인(越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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