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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12일차 사랑의 손길로 어루만지기 ~손톱에 하트
by 신지형 on 07:26:31 in 백일학교일기

마음에 사랑을 품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린다. 그 사랑이 마음에 가득차게 해 보자. 그리고 좋아하는 것부터 안좋아하는 것으로 순차적으로 어루만져 본다.

마치 감지연습하는 것처럼 촉감으로 느낌을 주고받습니다. 안다고 하면 감정이 줄어듭니다. 모르는 것이라 여기고 신비감을 가지면 더 감정이 살아납니다.

사랑은 감정이 열정적이어야 한다는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은은한 느낌입니다.

핸드폰
낙엽
귤
수채구멍
어루만져보았습니다.
수채구멍에서는 식이 작동하면서 거부감을 일으키려 하길래 식에서 주의를 거두어 손끝으로 보냈습니다. 다른 것 만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살아났습니다.

알러지로 재채기가 나길래 간지러운 코를 만지며 알러지라는 증상을 만진다고 상상했습니다. 알러지가 내몸을 구성하는 하나로 느껴지고 거부감이 없어졌습니다. 오호려 알러지가 나를 살리는 게 아닌가 이것도 필요하니까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태극권을 하기전에 사랑을 느끼고 손끝으로 공간을 사랑스럽게 어루만지며 해보았습니다. 최근들어 가장 집중하며 한 태극권이었습니다.

사랑을 느낄 때 거울 쪽을 돌아보았습니다.
불안을 느낄 때 거울 쪽을 보았습니다.
사랑은 지금쪽이었고 불안은 과거와 미래를 왔다 갔다 했습니다.
사랑이든 불안이든 거울 쪽은 항상 지금입니다. 지금이기에 비춥니다.
어떤것이 떠오르든 일어나든 거울은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다시 태극권을 하면서 사랑의 손길로 공간을 어루만졌습니다. 지금 여기에 있으면서 태극권이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연에 몸과 마음을 맡기며 해 보았습니다. 태극권의 질이 상승한 느낌을 받습니다.

진선미 ~ 이유없이 정성을 쏟아부었습니다. 큰 아들이 오랜만에 집에 와서 야채주스를 만들고 생선을 구워주었습니다. 생선 구울 때 버섯 양파 파 고추를 예쁘게 썰어 넣고 약한 불에 정성스럽게 구웠습니다. 잘 먹여서 보냈습니다. 얼마안되어 군화를 택배로 보내달라고 카톡이 왔습니다. 예비군 훈련이 있나봅니다. 내 안에서 이런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녀석은 잘해주면 나를 친구처럼 보나? 그리고 곧 이러면 이유 없는 정성이 아니었잖어! ~~~~ 내마음을 보게 되는 힘이 좀더 생겼습니다. 진선미에 부합되어감을 느꼈습니다. 자연처럼 되어지기를 바라며 감사함을 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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