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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16 질서에 매이지 않되 질서를 깨뜨리지 않기
by 신지형 on 07:46:49 in 백일학교일기
질서에 대한 인생의 변천사를 살펴보았다.
초등학생 때 순함 모범 ~ 투명한의식 중학생 때까지 질서를 잘지키는 쪽 정의감 ~ 의식이 깨어있음 고등학생~ 질서에 대한 반항 자신에 매몰 대학생 ~ 질서 무시 요즘 나는 방안에 잔득 늘어놓고 물건을 사용한다. 아내는 반대 성향이다. 아내와 나는 내습관을 인정하지만 내 방에 한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다른곳은 정리된 상태로 유지된다. 오토바이 탈 때 부업 초반엔 빨리 가려고 법규 무시했다. 중반에는 선비스타일로 법규도 지키고 몸과 마음을 느슨히 했다. 수입에 큰 차이가 없고 피로도는 줄었다. 요즘에는 약간식 위반을 하지만 타인에게 물리적 위협이나 심리적 위협이 없는 선에서 한다. 오늘주제는 식의 작용에 매이지 않지만 자연의 이치에 순하게 응할수 있는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었다. 진선미 ~ 깨어있기 기초과정에서 배운 투명한 의식 상태가 진선미에 부합한다. 예전에 이상태를 경험했었다. 군대 훈련 시기에 여러 영성 서적을 읽으며 마음공부에 매진했었다. 그때 마음은 안정되어 있었고 장교이긴 했지만 군대와 훈련이 오히려 나를 보호해주는 느낌이었다. 어느날 실내 강의 중 영성 서적을 몰래 읽고 있었는데 눈물이 하염없이 나왔다. 의미도 모르겠다. 쉬는 시간이 되서 복도에 나와 창밖에 먼산을 바라보았다. 장성의 겨울산이 내 마음에 와서 그대로 담겼다. 사랑스러웠다. 마음은 텅빈 듯 했으나 의식은 그대로 였다. 저녁 때 청소 시간이 되었다. 청소 시간만 되면 사라지는 얄미운 동기가 있었는데 그날은 사랑스러웠다. 이유는 없었고 그저 사랑스러운 감정이 들었다. 취침전에 훈육관들이 완전 군장으로 복도에 집합시켰다. 싫은 마음이 나지 않고 그저 눈앞에 있는 일을 했던것 같다. 찬 시멘트 복도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데 마음은 평온하고 오히려 행복감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드디어 마음공부에 성공하면 헤어지지 않겠다고 했던 네살 연상의 여친에게 전화를 걸었다. 내말이 시작되기 전에 이별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이 체험은 흐지부지 사라졌다. 아참 이별을 통보 받아도 내마음에 동요가 없는것이 신기했었다. 이번 함양의 깨어있기 과정에서 배운 투명한 의식과 군대에서의 체험이 비슷한고 약간 다르다. 군대에서는 애쓰지 않아도 상태가 유지되었고 마음의 공간이 컸었다. 멀리 산을 바라보면 마음 안에 산이 담겼다. 그리고 그 때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품어서 그랬는지 보는 것들이 사랑스러웠다. 이제 이 투명한 의식을 연습해서 체화하려 합니다. 참 진실되고 착하고 아름다운 현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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